[뉴스] 등록금 2.95% 인상 확정 ‘학생 성장·AI’ 플랫폼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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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조정처는 “그록, 클로드, 제미나이, ChatGPT,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희 AI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대학주보DB)
우리학교 2026학년도 등록금 인상률이 2.95%로 확정됐다. 기획조정처는 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등록금 인상분을 ▲학생 진로 설계 시스템 구축 ▲노후 시설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대학 재정 운영 설명회에서 기획조정처는 향후 매년 등록금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지난 20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는 학생위원의 반대 속에서도 올해 등록금 인상이 최종 확정됐다. 기획조정처는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한 이유로 우수 교원 유출과 시설 노후화를 꼽았다. 예산팀 김영진 팀장은 “해외 대학에 비해 교원 임금 수준이 지나치게 낮아 교수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대학의 연구 역량과 교육 역량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시설 노후화 역시 주요 인상 사유로 언급됐다. 예산팀은 “건물 외관 개선도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건물 내부의 노후 설비와 안전 문제 등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보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에 비해 등록금이 계속 동결되면서 시설 개선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산팀은 “개보수를 위한 자재비, 인건비 등 지출은 오르는데 수 년 간의 대학 등록금 동결로 수입이 오르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학교는 작년 등록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 약 100~110억 원을 ▲교육시설투자(45~50억 원) ▲장학금·학생지원비(35~40억 원) ▲연구비(20억 원)에 투입한 바 있다. 2026학년도 등록금 인상 이후 교비 사용 계획을 묻자, 김 팀장은 “DX 추진단을 중심으로 학생 성장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들이 졸업 이후 원하는 진로를 설계하고 외부 기회를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록, 클로드, 제미나이, ChatGPT,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희 AI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설 개선 계획도 함께 언급했다. 기획조정처는 문과대학과 미술대학의 노후 시설 정비를 비롯해 청운관 책걸상을 교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대 외벽 타일 공사와 외국어대 화장실 공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캠 비상대책위원회는 “등록금 인상분이 실제로 학생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등록금 정책은 인상 여부를 떠나 판단 기준과 중·장기적 재정 계획, 그리고 학생 사회에 미칠 영향이 사전에 투명하게 안내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본부의 등록금 인상률 산출 근거로는 “법정상한선 내에서 최대한 인상하는 방향”이라고 답했다. 김 팀장은 “오랜 기간 등록금 동결 기조가 이어지며 대학 재정이 크게 위축된 상태”라며 “지금은 마른 토양을 다시 적셔야 할 시기이며, 어느 정도 인상하더라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등록금 인상으로 우리학교는 국가장학금 II유형을 지급받을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약 10억여 원 규모의 국가장학금 지원이 중단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이를 대체할 특별 장학 제도는 마련되지 않고 있다. 김 팀장은 “아직 학생회가 출범하지 않은 상황으로 국가장학금 대응 특별장학에 대한 논의는 학생회 구성 이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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