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6학년도 등록금 인상률 2.95% 확정
2026학년도 등록금 인상률이 2.95%로 확정됐다. 인문계열은 97,000원, 이학계열은 113,000원, 공학계열은 132,000원의 인상분이 적용된다.
지난 20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자리에서 기획조정처 예산팀은 올해 등록금 법정 인상 상한선에 맞춘 3.19% 인상안을 제시했다. 김영진 예산팀장은 책정 배경에 대해 “관련 법령과 대학의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약 3.1% 인상안을 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등록금 법정 상한률 공고가 연말에 이뤄지고, 학생자치단체가 1월에 출범하는 구조적 일정 속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심의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사전에 학생 대표들과 여러 차례 소통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김 예산팀장은 등록금 규제로 인해 대학이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과 이에 따른 문제점도 언급했다. 김 팀장은 “대학의 지속 가능성과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등록금 인상 기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수의 대학에서도 등록금 인상을 전제로 논의가 진행됐으며, 상당수 대학이 2년 연속 등록금을 인상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학교 측은 지난달 2025학년도 대학 재정 현황 설명회를 통해 대학 재정 여건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등록금 인상 기조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양캠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는 2026학년도 등록금 인상 반대 결의안을 의결하며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양캠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기자회견을 열어 등록금 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밝히기도 했다.
등심위 자리에서도 학생 위원은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서울캠 황희원(응용영어통번역학 2024) 비대위장은 “등록금 인상 관련 설문조사 결과 약 88%의 학생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며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으로 인한 수혜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체감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제캠 박병준(국제학 2017) 비대위장은 “국가장학금 2유형 사업이 2026년까지 존치됨에도 불구하고 이에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는 것은 명분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 대표의 입장에서 이러한 결정이 향후 학생회장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논의 이후 최종 의결 단계에서 2026학년도 학부 등록금 책정(안)은 찬성 8명, 반대 2명(학생 위원)으로 가결됐다.
다만, 이후 진행된 인상률 논의 과정에서 학생 위원들은 학교 측 요구안인 3.1%의 인상률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며, 2.95%의 인상률을 제안했다. 해당 안은 최종적으로 전원 찬성으로 의결됐다.
※기사에 적시된 계열별 인상분은 대학주보가 올해 등록금 인상률인 2.95%를 적용해 계산한 것으로, 백원 단위는 절사한 수치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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