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학은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 타인의 성장을 돕는 길을 찾다
#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25일 평화의 전당과 선승관에서 열렸다. 우리 신문은 졸업을 맞아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마무리한 우수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간 국제캠퍼스 수석 졸업생 하주석(중국어학 2021) 씨를 만나 그의 대학 생활과 진로 선택의 과정을 들어봤다.

▲국제캠퍼스 수석 졸업생 하주석 씨는 후배들에게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본인 제공)
하주석(중국어학 2021) 씨에게 대학은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고교 시절 중국어와 중국문학에 대한 관심으로 우리학교 중국어학과에 입학한 그는 대학에서도 계속해서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거쳤다.
자신을 알아가기 위한 노력은 다양한 경험으로 이어졌다. 좋아하는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며 국제중문교사 장학금을 통해 상하이 복단대학교에서 6개월간 어학연수를 다녀오기도 했으며, 교직 이수를 비롯해 키즈카페 아르바이트 등 여러 활동도 병행했다. 그는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021년 12월에는 우연한 기회로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외 장학 근로를 시작하기도 했다. 휴학, 학업 등으로 실제로 근무한 기간은 2년 남짓이었지만, 그가 학교에 입학한 해부터 학교를 떠나게 된 2026년까지 ‘드림아이 지역아동센터’에서 교과 학습 지도를 맡아 아동들의 학습을 돕는 한편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하 씨는 “처음 봤을 때 초등학교 5학년이던 학생들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며 “교과 학습 이외에도 담당하는 학생들이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도와줄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했고, 그 성장 과정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학업과 병행해 근무하며 지치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에너지를 얻었다. 그리고 이 시간은 그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안겨줬다. 하 씨는 “중국어도 물론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행위’는 결국 ‘타인의 성장을 돕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 과정이 진로를 고민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하 씨는 국제캠퍼스 수석 졸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등록금을 스스로 부담해야 했던 그는 장학금을 받기 위해 학업에 성실히 임했다. 하 씨는 “제가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할 수 있었던 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공부를 단순히 의무가 아니라 흥미 있는 과정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 씨는 후배들에게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어떤 일을 할 때 내가 즐거움을 느끼는지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제도와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하 씨는 인사 직무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타인의 성장을 돕는 일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인사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회사의 신규 입사자 교육과 온보딩 과정을 기획하는 HRD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취업 준비 기간 역시 치열하게 도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후회 없이 노력해 ‘취준생이라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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