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인연이 만든 전환점, 법학전문대학원이라는 새로운 꿈으로
#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25일 평화의 전당과 선승관에서 열렸다. 우리 신문은 졸업을 맞아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마무리한 우수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서울캠퍼스 총장상 대표 전민기(지리학 2022) 씨를 만나 그의 대학 생활과 법전원 진학 과정을 들어봤다.
전민기(지리학 2022) 씨에게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 진학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어린 시절부터 ‘사회과 부도’ 교과서와 함께 살았던 것 같다”고 회상한 전 씨는 기후학을 공부하고자 우리학교 지리학과를 선택했다. 그러나 1학년 여름방학 당시 한 선배의 권유로 법전원 진학을 고민하게 됐다. 지리학과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던 그는 법학적성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후 학업과 시험 준비를 병행하며 노력하며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준비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전 씨는 친구들이 휴식을 즐길 때 도서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공부에 매진했다. 그는 “도서관이 집인 것마냥 살기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2024년(2025학년도) 응시한 법학적성시험에서는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해 좌절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전 씨는 포기하지 않고 겨울학기와 학기 중에도 시험 준비를 이어갔다. 그는 “지금 돌아봐도 그때보다 더 성실하게 살 자신이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법전원 준비 과정은 끝을 알 수 없는 불확실성과의 싸움이었다. 전 씨는 “법전원 진학은 노력의 양이 반드시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어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면서도 “주변 사람들의 격려와 도움 덕분에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학 생활을 돌아보며 전 씨가 가장 의미 있게 꼽은 것은 ‘인연’이다. 법전원 진학을 권유한 선배를 비롯해 여러 교수의 도움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2026학년도 법학적성시험에서 원하던 결과를 받고 지리학과의 이은걸 교수님과 자율전공학부의 박언경, 서인겸 교수님께 좋아서 뛰어갔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선뜻 다가가기 어렵더라도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도움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 씨는 후배들에게도 함께 화합하는 ‘공화’의 가치를 추구하길 조언했다. 그는 “대학에 입학할 때는 대부분 혼자이지만 졸업할 때까지 좋은 분들과 함께 나아가는 공동체를 이루어 우리학교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전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전 씨는 법전원 입학을 앞두고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 아직 낯설지만 또 다른 여정을 향한 설렘이 가득하다. 그는 “법전원 졸업 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민법의 물권편과 환경법을 기후학과 연결해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다”며 “사랑하는 경희대학교의 교수로 임용되어 세상에 이롭게 하는 데 기여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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