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국제캠 학생 주차 정기권 총량제 유예, 향후 제도 보완 후 2학기 시행 목표

▲특수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 학생들에게 주차권 등록을 전면 금하고 있는 서울캠과 달리, 국제캠은 그간 학생들도 제한 없이 주차권 등록이 가능했다. (사진=이서현 기자)
【국제】 2026-1학기 학생 주차 정기권 총량제 도입이 학생들의 반발로 유예됐다. 총무관리처 총무팀은 향후 학부 및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구성원 대표들과 추가 논의를 거쳐 제도 보완 후, 2학기 시행을 목표로 할 것이라 밝혔다.
총무팀은 유예 결정 배경에 대해 “총량제 시행에 관해 2월에 공지가 된 것이 구성원이 제도를 인지하고, 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실제로 공지 이후 학생 분들의 민원을 받으면서 캠퍼스 내 체류 시간이나 여러 여건을 고려해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주로 공대 주차장을 이용하는 A씨는 “학생은 재학 기간 동안 거주 환경이 고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기숙사 입주가 어려워 차량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며 “학교는 학생이 등록금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특정 집단만을 대상으로 제한을 두는 방식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량제 논의는 기존 정기권 운영 구조의 한계로부터 비롯됐다. 장애학우, 임산부 등과 같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 학생들에게 주차권 등록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서울캠과 달리, 국제캠은 그간 학생들도 별다른 제한 없이 주차권 구입 및 등록이 가능했다.
위 배경으로 국제캠 한 직원은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과거 교통편이 좋지 않았을 당시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학생들이 제한 없이 주차 등록이 가능하도록 해온 것 같다”고 의견을 말했다.
하지만 정기권 등록 대수가 실제 주차 가능 대수를 지속적으로 초과하면서 차량 수 제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기준 1·2학기 학생 정기권 등록 대수 평균은 1,988대, 교직원의 경우 1,364대로 국제캠 내 총 주차면수 1,796면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뿐만 아니라 총무팀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2,465대의 정기권 미구입 외부 차량이 학내에 출입했다.
총무팀은 “셔틀버스 왔다 갔다 하는 것도 포함이 되고, 나갔다 들어오는 차도 있겠지만 일단은 주차 면이 부족하기 때문에 차량에 제한을 둬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제한 대상을 학생으로 한정한 이유로는 교직원의 주차권 등록 추이에 비해 학생들의 주차권 등록 추이 상승폭이 가파른 점을 들었다. 총무팀에 따르면, 최근 6년간 1·2학기 학생 정기 주차권 평균 등록 대수는 ▲2020년 634대 ▲2021년 759대 ▲2022년 1,218대 ▲2023년 1,687대 ▲2024년 1,816대 ▲2025년 1,988대로 2020년과 비교하면 약 세 배 수준 증가했다. 반면 교직원의 경우 ▲2020년 1,182대 ▲2021년 1.064대 ▲2022년 1,178대 ▲2023년 1,328대 ▲2024년 1,389대 ▲2025년 1,364대로 집계됐다.
인근 대학도 주차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는 1인 1대에 한해 재학·재직 기간 동안 구성원의 무료 주차를 허용하고 있으나, 등록 차량 수가 실제 주차 면수의 약 1.5배 수준으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시설관리팀 유희라 과장은 “해마다 학생 등록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주차 구역 외 공간에 차량을 세우는 사례로 민원도 지속적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총량제 도입 유예로 2026-1학기는 기존과 같이 웹사이트를 통해 총량 제한 없이 정기권을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주차 업체 변경에 따라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 중인 상황이다. 총무팀은 “2025-2학기 정기 주차권을 구입했던 경우 3월 14일까지 추가 주차권 구입 없이 주차 이용이 가능하다”며 “웹사이트는 3월 9일 오픈 예정이나 구축 상황에 따라 오픈 일자는 연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1
- 2
- 3
- 4
-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