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X추진단이 교내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 ‘ChatKHU(챗쿠)’를 정식 오픈한다. 학생들은 오는 1학기부터 사용 가능하다. 챗쿠는 최신 생성형 AI를 대학 구성원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우리학교 전용 통합 AI 플랫폼이다.
현재 ChatGPT, Gemini 등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가 상용화됨에 따라 외부에서 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지만, 별도의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DX추진단 심성원 과장은 “챗쿠는 단순히 외부 AI 서비스를 모아 둔 포털이 아니라, 우리학교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비용·운영 효율을 갖춘 통합 AI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기존 상용 생성형 AI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별점으로는 보안성이 꼽힌다. 심 과장은 “민감한 정보, 미공개 연구자료, 행정정보 등 교내 데이터 보호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토큰 풀(Token Pool) 방식을 적용해 개별 유료 구독보다 낮은 비용 구조로 최신 대형언어모델(LLM)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토큰 풀 방식은 AI 모델 사용 시 발생하는 연산 비용을 ‘토큰’ 단위로 계산해 하나의 공용 자원처럼 운영하는 구조로, 사용한 만큼만 비용이 차감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OpenAI, Google, Anthropic 등 다양한 최신 모델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챗쿠 로그인 시 기본 설정 모델은 GPT-5.1 Chat이며, 사용 목적에 따라 다른 모델로 변경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델에 따라 성능과 특성이 달라 작업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챗쿠는 ‘크레딧’ 방식을 통해 사용량을 관리한다. 학부 재학생에게는 매월 2,000크레딧, 교직원에게는 5,000크레딧이 제공되며, 크레딧은 매월 초기화된다. 크레딧은 실제 금액이 아닌 AI 사용량을 관리하기 위한 내부 단위다. 질문을 많이 하거나 길고 복잡한 요청을 할수록 더 많은 크레딧이 차감된다. 또한 사용하는 모델에 따라 차감되는 양이 달라지며, 고성능 모델일수록 더 많은 크레딧이 필요하다.
심 과장은 “기본 제공 크레딧은 사업 예산과 구성원 규모를 고려해 설정한 운영 범위”라며 “정식 오픈 후 약 3개월간 실제 사용 데이터를 모니터링한 뒤, 적정 수준을 재검토하고 필요 시 단계적 확대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레딧을 모두 소진할 경우 1,000원당 550 크레딧 단위로 추가 구매가 가능하며, 일부 무료 모델은 크레딧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챗쿠는 교내 문서를 활용한 기능도 제공한다. 매뉴얼, 규정, 강의자료 등을 업로드해 이를 바탕으로 답변하는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챗봇을 제작할 수 있다. 코딩 없이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스튜디오’ 기능과 제작한 챗봇을 공유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돼 연구 지원과 행정 업무 효율화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성형 AI 활용 확대에 따른 윤리 및 보안 지침도 마련했다. 개인정보, 민감정보, 외부 공개가 제한된 문서의 입력은 금지되며, AI가 생성한 결과는 참고자료로 활용하되 반드시 정확성을 검토한 뒤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심 과장은 이번 도입이 단순한 기술 인프라 확충을 넘어 대학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학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육·연구·행정을 혁신하는 DX(Digital Transformation)를 추진하고 있다”며 “ChatKHU는 구성원 누구나 동일한 기준의 AI 환경에 접근하도록 하는 기반 인프라”라고 밝혔다. 이어 “수업 설계, 학습 지원, 연구 생산성 향상, 행정 효율화 등 다양한 혁신을 안전하게 실험하고 검증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ChatKHU 도입 과정은 책임 있는 AI 활용과 학문적 진실성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표절·대필 방지,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처리와 저작권, 사고 대응 등 AI 거버넌스 체계를 정립하고 고도화하는 실증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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