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약대 70주년 맞아 김지연·문경 파미래(주) 대표 추가 기부… “받은 혜택, 후배에게 돌려주고파”
【서울】 약대 82학번 동문인 김지연·문경(약학 1982) 파미래(주) 대표가 약대 70주년을 맞아 1억 원을 추가 기부했다. 두 대표는 지난 2018년에도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이번 기부로 총 2억 원을 모교에 전달하게 됐다.
우리학교는 이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난 25일 본관 213호에서 두 대표를 매그놀리아 아너스 클럽 위원으로 위촉했다.
▲ 김지연(맨 오른쪽), 문경(가운데) 동문이 약대 70주년을 맞아 1억 원을 추가 기부해 매그놀리아아너스클럽 위원으로 위촉됐다. (사진=이은서 기자)
파미래(주)는 주요 원료의약품을 연구, 개발, 도매, 수출입을 하는 원료의약품 전문 회사다. 김지연·문경 대표는 “약사라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었고, 그 출발점은 경희대학교 약대였다”며 “재학 시절 받은 배움과 혜택에 대한 고마움을 언젠가는 꼭 되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수석 입학·졸업을 통해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에 전념했던 경험이 있다. 김 대표는 “장학금으로 공부하며 받았던 큰 은혜를 이제는 후배에게 되돌릴 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학창 시절에는 잘 몰랐지만, 졸업하고 나니 모교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졌다”는 진심 어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두 대표는 따뜻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약대를 졸업하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성과를 이루었다면, 그 일부를 후학 양성을 위해 다시 나누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들의 메시지다.
또한 문 대표는 약대 70주년을 맞아 “지금의 경희 약대도 충분히 자랑스럽지만, 서울에 위치한 남녀공학 약대 중에서도 더욱 두각을 나타내는, 최고의 약대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학교의 미래에 대한 기대도 덧붙였다.
김진상 총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경희 정신은 창의, 도전, 협동에 있고, 두 분은 기업 활동을 통해 이를 실천한 모범적 동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발전은 구성원 간의 연결과 협력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동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함께 창발적인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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