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약대 70주년 기념식, 1회 졸업생도 참석해 눈길
【서울】 지난 15일 평화의 전당에서 약학대학 설립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는 ▲개회사 ▲국민의례 ▲내빈소개 ▲환영사 ▲기념사 ▲70주년 기념 영상 시청 ▲약학대학 발전기금 약정식 ▲기금 장학 수여식 ▲축사 ▲축하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엔 김진상 총장, 김종복 대외부총장, 약대 임동순(약학) 학장, 약대 김동근(약학 1981)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회는 MBC 엄주원(체육학 2005) 아나운서가 맡았다.
▲ 지난 15일 열린 약대 70주년 기념행사 (사진=약대 행정실, 커뮤니케이션센터 제공)
임 학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자리는 동문 여러분과 함께 지난 70년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100년의 비전을 나누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변환하는 시대 가치에 맞춰 혁신적인 연구를 통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총동문회장은 “우리 약학대학은 평소에도 졸업 30주년 발전기금을 매년 한 학번도 쉬지 않고 모금, 기부하는 전통이 있다”며 “이러한 전통에 대해서 우리 동문이 자긍심을 가지기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다음 순서로 70주년 기념 영상 시청이 있었다. 학생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번 기념 영상은 70년 동안 발전해 온 약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영상에서는 약학관 2개 층 증축 계획을 담았다.
발전기금 약정식에서는 많은 약대 동문이 후배 양성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2016년에도 1억 원을 기부했던 문경·김지연(약학 1982) 동문 부부는 이번에도 장학금을 기부했다. 이전의 기부로 약대 109호 강의실은 일찍이 두 부부의 이름으로 명명돼있다. 문 동문은 “약사로서 발전할 수 있게 해준 약대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약사로서 사회에 이바지하면서 발전기금을 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후, 졸업생 일동의 이름으로 이경태(약학 1979) 교수를 위한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올해 정년퇴직을 앞둔 이 교수는 “학문후속세대의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모교에서 이 가치가 잘 지켜져 학생 꿈을 키울 수 있는 동문 교수 역할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상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약대의 모습이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단과대학의 모습”이라며 “약대를 롤모델로 삼아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고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약대 1회 졸업생 김신규(약학 1955) 명예교수는 “오늘 행사 참석을 하니 설립자 조영식 박사가 생각난다”며 “까마득한 후배를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김 명예교수는 올해로 92살이다.
이날 스탭으로 참여한 약대 재학생 정아인(약학 2024) 씨는 “동문회가 이렇게 끈끈하게 유지되는 것이 신기했다”며 “사회적으로 성공한 선배님을 보니 약대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1
- 2
- 3
- 4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