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조정처 산하에 IR&A센터(Institutional Research & Analysis Center)가 신설됐다. IR&A센터는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성과 관리를 위한 전담 조직으로, 향후 대학 운영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IR&A센터는 대학 내외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데이터에 근거한 정책 수립과 과학적 운영 체계를 실현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중심 과제로 데이터 기반 대학 운영 조성, 성과 관리 기획, 정책 개발, 대학 전반의 데이터 수집 등을 정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학 정보 공시 및 고등교육 통계 대응, 교육 편제 표준분류시스템 관리, 자체 평가 운영 등을 수행하며 실무를 담당한다.
기획조정처 학술진흥팀은 “IR&A센터는 교육, 연구, 학생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과지표를 설계하거나 제도 개선을 위한 자료와 대안도 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IR 생태계 확산을 위한 대학 간 협력과 성과 관리 관련 의사결정 지원 업무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IR 조직은 이미 미국을 비롯한 해외 대학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점차 확산되는 추세로, 교육부의 대학 평가 지표 고도화, 정부 재정지원사업 확대 등으로 대학 차원 데이터 기반 행정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등교육 통계, 교육 수요자 만족도,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의 영역에서 정량적 분석이 필수가 되면서, IR 조직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타대학 역시 IR센터를 통해 대학 내부 데이터를 통합·분석하고, 전략 수립과 외부 대응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세대는 기획실 산하에 IR센터와 전략평가팀을 분리 운영해 데이터 기반 성과 분석과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이원화한다. 한양대는 기획처 산하 ‘한양 IDA센터’를 통해 대학 간 협력과 개방형 IR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숙명여대는 교육혁신원 산하 IR센터를 통해 학생 만족도와 수업 평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교육 품질 개선에 적극 활용 중이다.
학술진흥팀은 “IR&A센터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할 예정”이라며 “현재 우리학교 경영 기조 중 하나인 ‘데이터 기반의 대학 운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 및 학술 프로그램 관련 연구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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