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기간에 발생한 퀘스트 총참모 합성·사칭 사건,

조현우 총참모의 입장을 V.O.U.가 보도했습니다. 

보도 취재 이민형

촬영 편집 차가현

선거운동 기간, 우리 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 후보자 비방과 여론조작의 통로로 악용됐습니다.

단순 비방을 넘어 합성사진 유포와 사진까지 동원된 문제가 발생하며 선거 분위기가 과열됐습니다.

사건은 한 누리꾼이 '퀘스트 선거운동본부 총참모'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합성하고 사칭하여 상대 후보인 노하우를 비방하는 글을 에브리타임에 게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해당 게시글로 퀘스트 선본 전체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고 심지어 자작 또는 내부 소행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조현우 총참모가 공식 입장문을 작성한 것입니다.

조 총참모는 동기들과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후배로부터 해당 게시글을 전해 듣고 사태를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장문 발표 이후 약 한 주가 지났지만 가해자는 현재까지 사과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8일 에브리타임에서 논란이 지속되자 총참모는 고소 관련 내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추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현우 / 퀘스트 선거운동본부 총참모: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보려고 하긴 할 거고. 저도 최대한 그냥 저한테 개인적으로 사과를 하는 연락이 오면 학생 대표까지 했던 사람으로서 안 좋게 해결은 안 볼 거니까 개별적으로 연락은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를 사칭하시는 분의 시간보다 저의 개인적인 돈과 시간이 좀 더 소중하다고 저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고소에 대하여 신중하게 생각하고 더 확실한 조치를 하려고 생각하는 것도 그게 제일 크고요, 사실은.]

건전한 학생 자치 문화와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학생들은 에브리타임 이용 시 그에 걸맞은 책임감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V.O.U. 이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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