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자율전공학부 전공선택 박람회 모습. 전공 신청 결과, 문과대학을 선택한 학생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대학주보DB)
【서울】 자율전공학부(자전) 확대 개편 이후 첫 전공 신청이 마무리됐다. 경영대학 내 학과로의 진입을 선택한 학생은 66명으로, 기존 차출 인원 55명에 비해 11명이 늘었다. 반면, 문과대학의 경우 선택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공 선택 자격 요건 및 신청 기간은 국제캠 자유전공학부와 동일하다.
전공 선택 결과는 ▲정치외교학과 1명 ▲행정학과 1명 ▲미디어학과 1명 ▲사회학과 1명 ▲무역학과 2명 ▲경제학과 2명 ▲경영학과 28명 ▲회계세무학과 13명 ▲빅데이터응용학과 25명 ▲Hospitality 경영학과 2명 ▲글로벌 Hospitality 관광학과 1명 ▲의상학과 2명 ▲수학과 4명 ▲물리학과 6명 ▲화학과 15명 ▲생물학과 6명 ▲약과학과 13명 ▲글로벌리더 전공 15명으로 나타났다.
단과대학 기준으로는 ▲문과대학 0명 ▲정경대학 8명 ▲경영대학 66명 ▲호텔관광대학 3명 ▲생활과학대학 2명 ▲이과대학 31명 ▲약학대학 13명 ▲자율전공학부 15명이다. 이는 자퇴생 3명, 자퇴 예정 2명, 휴학생 37명을 포함한 미선택자 42명을 제외한 결과다. 실질적 전공 선택 인원 138명 중 66명이 경영대학 내 학과로의 진학을 선택해 약 47.8%의 비율을 차지했다.
자전 학생들은 의약학계열, 간호과학대학, 예체능계열,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 글로벌비즈니스전공,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학과를 제외하고 서울캠 내 모든 전공으로 진입 선택이 가능하다. 현재는 학사지원팀의 학적 이동 입력 단계로 최종 승인은 이번주 내에 이뤄진다.
자전 이정희 학부장은 “2024학번까지는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선호도가 높았었는데 2024년 첨단학과로 지정된 이후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로 개편되고 인원이 늘면서 2025학번 학생들부터는 선택할 수 없게 됐다”며 “원래 정디로 많이 몰렸던 인원이 이과대 다른 학과나 약과학과로 조금 고르게 퍼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자전은 학생들이 많은 학문 분야를 접하고 다양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 학부장은 “학생들이 문과대 사학과 철학과부터 해서 호텔관광대 조리푸드디자인까지 다채로운 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전공 탐색 과정을 적성 검사들을 통해서 자기 탐색을 하는 것부터 해서 각 단과대학 교수님들을 모시고 하는 토크콘서트, 현직자 선배 멘토링과 같이 체계적으로 구성해 다양한 탐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경영대학, 이과대학의 학생들의 선호가 집중된 양상에 관해서는 “사회의 변화도 있고 1학년 학생들이라서 그런지 부모님의 영향을 받는 것도 있다”며 “학부모님께서 생각하셨을 때 직업적인 측면에 있어서 취직을 잘할 수 있는 쪽으로 전공 선택을 하도록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학부장은 “2025학년도 서울대 인문대학 수시모집에서 철학과가 최고 경쟁률을 달성한 것처럼 미래 사회에서 분명 언어나 문화와 같은 인문학 분야가 주목받을 것”이라면서도 “인문학이 기반 학문이 돼야 하는데 실제로 학생들이 선택에 있어서는 용기나 결단이 아직까지는 좀 어려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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