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2기숙사 학생 식당 운영 재개… 자율배식·식사 품질 향상 '호평'
【국제】 급식업체 ‘푸디스트’가 운영하게 된 제2기숙사 학생 식당이 지난 22일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 7월 이전 업체의 영업 종료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자율배식과 식사 품질 향상으로 영업 첫날 이용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픈 첫날인 22일 식당을 찾은 인원은 총 약 620명이다. 조식·중식·석식 모두 합한 수치다. 제2기숙사 학생 식당 우혜정 점장은 “제2기숙사에서 본사로 작년 평균 식수량을 전달해 주셔서, 그보다 조금 여유롭게 식수를 준비했다”며 “아직 오픈 초반이어서 그런지 준비한 것보다는 덜 방문했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자율 배식’이다. 메뉴는 ‘일반식’과 ‘일품식’으로 나뉘는데, 이중 일반식의 경우 새롭게 마련된 자율 배식대에서 원하는 만큼 배식을 받을 수 있다. 일품식의 경우는 기존과 같이 식당 직원이 배식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일반식은 메인메뉴에 김치를 포함해 4찬이 제공되며 5,500원, 일품식은 직화나 뚝배기류의 메뉴가 제공되며 6,500원이다.
▲ 일반식의 경우 새롭게 마련된 자율 배식대(사진)에서 원하는 만큼 배식을 받을 수 있다. (사진=권도연 기자)
제2기숙사 행정실 조미희 대리는 “기존 일품식은 메뉴가 완전 새로운 것이 아닌, 일반식에 핫도그와 같은 추가 메뉴가 제공되는 식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기존과 달리 각 코너 메뉴를 차별화하여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시범운영 기간으로 기숙사 멘토와 식당 주 이용객으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있다. 우 점장은 “학생들이 식당 직원분들께 ‘(음식이) 맛있어졌다’ 또는 ‘맛있어졌다는 얘기를 들어서 왔다’는 얘기를 직접 해주신다”고 말했다.
오픈 첫날 직접 만나본 학생 의견도 다르지 않았다. 식당을 찾은 문연호(응용수학 2025)씨는 “1학기 때는 배 채우는 느낌으로 먹었던 것 같은데, 새로 오픈하고 양이 더 많아지고 맛이 더 좋아졌다”며 “계속 올 것”이라 말했다. 문 씨는 특히 “자율배식이라 원하는 만큼 양도 마음껏 정할 수 있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지난 22일 새롭게 오픈한 제2기숙사 학생 식당 입구 모습. 급식업체 ‘푸디스트’가 운영하게 됐다. (사진=권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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