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공계 대학원생, 매달 연구·생활비 보장받는다…‘한국형 스타이펜드’ 지원 사업 선정
우리학교 이공계 대학원생이 기본 연구·생활비 지원을 보장받게 될 전망이다. 우리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에 지난 1일 선정되면서다.
이에 따라 우리학교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원생 중 일정 수준의 연구·생활비(석사과정 80만 원·박사과정 110만 원)를 지원받지 못하는 대학원생은 해당 수준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해당 사업은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함으로써 연구 인재를 확보하고 국가의 과학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한국형 스타이펜드’ 제도의 도입을 의미한다. ‘스타이펜드’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지원되는 연구·생활비를 국가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하는 제도다. 인건비, 연구비 등 대학원생이 받는 모든 종류의 장려금이 해당한다.
학생 연구자의 처우 수준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다. 경제적 부담 없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목적도 있다. 지난해 발표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학생 인건비 제도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공계 대학 연구원이 겪는 주요 어려움 중 하나로 학비, 생활비 등 경제적 어려움(48.7%)이 꼽힌 바 있다.
지난 4월 29개의 대학이 1차 참여 대학에 선정됐으며, 우리학교는 지난달 28일 ▲경북대 ▲국민대 ▲아주대 ▲중앙대와 함께 추가 선정됐다.
▲ 공과대학 내 연구실에서 한 학생이 실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대학주보DB)
홍인기 산학협력단장은 “지난 학기에는 우리학교의 학생 인건비를 지원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던 점으로 인해 신청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학기에는 총장님과 교수회의 판단으로 해당 사업을 도입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마련해 시업에 지원했고, 추가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선정 배경에 대해서는 ▲연구 자체 지원 프로그램 ▲연구 인력 확충 ▲연구 동행 프로그램 마련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홍 단장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우리학교의 참여가 국가 연구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홍 단장은 “우리학교는 그간 연구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경쟁 대학에 밀리진 않았지만, 인건비 관련 문제로 연구를 망설였던 교수님들과 대학원생으로 인해 연구의 양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면이 있었다”면서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건비에 관해) 안심하고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배경을 마련해 양적인 부분에 있어 연구 확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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