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리학교가 ‘그린바이오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 사업에 선정돼 지난 학기부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학기부터는 마이크로디그리 확대를 통해 학생이 본격적으로 관련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그린바이오산업은 종자, 미생물, 곤충, 천연물, 식품 재료, 동물용 의약품과 관련해 개발·생산·판매·유통하는 산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해당 산업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그린바이오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종자생명과학, 유전공학, 바이오소재 등 첨단 융복합 분야 특화 인재 양성 및 급격한 농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우리학교를 포함해 서울대, 충남대, 전남대, 연암대 총 5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각 대학은 그린바이오 소재 개발, 원료 생산 등 4단계 핵심 교육과정을 자체 개발해 공유 교과목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우리학교 연구소는 기존에도 종자 생명 및 바이오 소재에 특화된 교욱 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해왔다.
우리학교는 다음 학기부터 마이크로디그리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개설된 마이크로디그리 과목은 ▲생명 정보로 보는 미생물 ▲컴퓨터로 보는 식물생명공학 ▲유전자 조작 기술: 먹거리부터 의약품까지 ▲농업용 빅데이터 분석의 기초이며 각 과목은 3학점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그린바이오융합대학사업단 전종성(생물학) 단장은 “이번 사업은 대학 간 협업을 통해 각 학교의 특화 분야를 공유 교과목 형태로 운영해, 학생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며 “그린바이오 산업의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소시엄 내에서는 대학, 지자체, 지역 산업체가 연계되는 ‘WE- Meet 프로젝트’도 운영된다. 이는 산업체가 제안한 기술 개발 과제를 각 대학 교과과정으로 편성해 학생과 교수, 기업이 협력하는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전 단장은 “우리학교 자체 그린바이오 식품 관련 프로젝트가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형 프로젝트는 실무 역량을 기르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단장은 “컨소시엄을 통해 5개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어 보다 넓은 시야에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바이오산업 전반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동식물 기반의 의약품, 식품, 종자 생명 분야에서 다양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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