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양궁부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 리커브 대학부 남자 단체전 2연패, 혼성 단체전 3연패를 비롯해 개인전에서도 많은 메달을 휩쓸며 대회를 빛냈다.
지난 29일 열린 남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김예찬(스포츠지도학 2023), 김동현(스포츠지도학 2024), 이효범(스포츠지도학 2024), 최두희(스포츠지도학 2022) 선수가 계명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5-4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슛오프 끝에 26-24로 승리를 거두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 우리학교 양궁부가 ‘제43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김세연(스포츠지도학 2022), 김동현(스포츠지도학 2024), 염혜정(스포츠지도학 2023)선수. (사진=도은오 기자)
같은 날 열린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는 이효범 선수와 염혜정(스포츠지도학 2023) 선수가 국립경북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5-1(38-35, 38-38, 38-37)의 완승을 거두며 혼성 단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염혜정 선수는 지난 대회에서 김예찬 선수와 호흡을 맞춰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여자 대학부 단체전에서도 김세연(스포츠지도학 2022), 염혜정, 장미(스포츠지도학 2023), 김미강(스포츠지도학 2025) 선수가 한 팀으로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팀워크를 빛냈다.
개인전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활약은 이어졌다. 여자 대학부 50m에서는 김세연 선수가 대회 타이기록인 347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염혜정 선수는 60m 금메달, 70m 동메달을 각각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대학부 30m 종목에서는 김동현 선수가 358점으로 금메달을, 이효범 선수가 357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50m 경기에서는 최두희 선수가 은메달, 이효범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해 종합적인 기량을 입증했다.
50m 금메달을 획득한 김세연 선수는 “사실 자신 있는 종목이 아니고, 시합 전 화살이 제대로 맞지 않아 마음이 복잡했지만, 경기가 잘 풀려서 기뻤다”며 소감을 전했다.
염혜정 선수는 “단체전 3위 이후 혼성 결승에서 마지막 화살로 1등이 확정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스스로에게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라 더 열심히 연습할 것이고 앞으로 대표팀 1군에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동현 선수는 “30m 경기에서 마지막 한 발을 남기고 순위권에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잠시 어떻게 쏴야할지 고민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며 “열심히 훈련해 대표팀에 승선하고 싶다”고 밝혔다.
양궁부 최희라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무더운 날씨와 심리적인 압박 속에서도 최고의 집중력과 기량을 발휘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연패라는 부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실력을 발휘해 준 선수들에게 지도자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전국체육대회와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목표로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해 기량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결과로 실력을 증명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민영 기자 myk5060@khu.ac.kr
도은오 기자 eunohdo@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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