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 보행로 파고든 사색의광장 나무 뿌리, 보행자 주의 필요해
【국제】 사색의광장 보행로에 가로수 뿌리(위 사진)가 드러나 있다.
해당 장소는 사색의광장 주변 인도로, 중앙도서관 또는 학생회관 앞을 지나다닐 때 주로 이용된다. 캠퍼스에 벚꽃이 피거나 눈이 가득 내린 시기에는 포토존으로도 활용되는 공간이다.
뿌리가 드러난 것은 나무가 자라며 발생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김영민 교수는 “가로수 뿌리의 부분 답압으로 인해 뿌리가 지면으로 들린 상황”이라며 “나무가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지면 밖으로 나와 살길을 찾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답압이란 사람이나 중장비 등의 압력에 의해 토양이 다져진 현상을 말한다. 나무 주변에 보행자가 다니며 땅이 콘크리트 수준으로 다져져 수분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나무 뿌리는 이를 찾아 사방으로 뻗은 것이다. 해결책으로 압축된 흙을 양질의 흙으로 교체하고 가로수 수목 덮개 설치가 필요하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답압(사람이나 중장비 등의 압력에 의해 토양이 다져진 현상)으로 인해 가로수 뿌리가 보행로를 가로질러 지면으로 드러났다.
일부 보행자는 통행에 불편을 느낀다고 밝혔다. 길에서 만난 이홍민(자유전공학 2025) 씨는 “가족들과 함께 학교를 방문 했을 때 넘어질 뻔한 적이 있다”며 “주위를 걸을 때마다 불편함을 느끼는 중이다”고 말했다. 최정우(기계공학 2020) 씨도 “친구와 함께 사색의광장을 산책하다 친구가 걸려 넘어질 뻔해 잡아준 적이 있다”며 “길을 평탄화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사색의광장 가로수 일부는 보행로 아스팔트를 뚫고 나와 뿌리를 드러냈다.
쩝님의 댓글
우리도 조경디자인학과,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 원예생명공학과까지 있는데, 굳이 서울시립대 교수한테 물은 이유는 뭘까?
옆으로 뿌리를 뻗는 건 벚나무의 특성이다. 흙이 많은 곳에 심겨진 벚나무도 뿌리가 옆으로 뻗으며 흙밖으로 드러난다.
"해결책으로 압축된 흙을 양질의 흙으로 교체하고 가로수 수목 덮개 설치가 필요하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라고 하는데, 그걸로 되지 않을꺼다.
이 문제가 없으려면, 도로와 어느 정도 떨어진 곳의 벚나무는 그냥 두어도 괜찮지만, 적어도 도로 옆에 심겨진 벚나무를 제거하고 다른 수종으로 바꿔야 할거다.
- 1
- 2
- 3
- 4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