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학식 지원 행사 ‘식시일반(食匙一飯)’이 양캠에서 열린다.
지원되는 학식은 해당 기간 조식과 점심이다. 각각 ‘0원의 아침’과 ‘천원의 점심’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먼저 양캠 조식은 ▲푸른솔 학생 식당(서울), ▲학생회관 학생 식당(국제)에서 각각 진행된다. 양캠 각 선착순 300명씩, 사흘간 총 900명에게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기존 운영되던 ‘천원의 아침밥’에, 기부자가 학생당 천 원을 부담하며 무료로 아침 식사가 제공되는 것이다.
▲ 이번 ‘식시일반’ 행사는 처음으로 양캠 모두 생협을 이용해 운영한다. (사진=대학주보 DB)
점심은 ‘천원의 점심’이라는 이름으로, ▲청운관 학생 식당(서울)과 ▲학생회관 학생 식당(국제)에서 각각 운영된다. 학생이 천원만 부담하면, 일반식(4,500원) 또는 특식(8,500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차액은 전액 기부금으로 충당된다. 양캠 각각 하루 500명씩, 사흘간 총 1,500명 대상이다. 특식 제공은 국제캠은 17일, 서울캠은 18일에 이뤄진다.
학식 지원 기금은 ▲김진상 총장 ▲김양진 교수의회 의장 ▲김도균 대외협력처장 ▲경희대 노동조합 ▲국제 대외협력처 서포터즈 ‘쿠밀리’가 부담했다. 기금은 식재료비 보조 등 식사 제공을 위한 운영 전반에 사용된다.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양캠 모두 생협을 이용해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학교는 이를 통해 양캠 동일 학생 복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생협 김민화 사무국장은 “서울캠에서는 점심이 1분도 안 돼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국제캠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생협에 대한 만족도와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조민재(행정학 2021) 씨는 “학식은 평소에도 저렴해서 자주 먹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특식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다”며 “시험 기간에 이런 지원을 받으니 응원받는 기분이고, 실질적인 복지라 체감도 크다”고 말했다.
대외협력처 정이나 차장은 “기부금 사용 내역을 공유하고, 더 많은 구성원이 기부에 동참해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학식 지원 행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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