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배구부, 성균관대에 패하며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 실패,"남은 경기 최선 다할 것"
【국제】 배구부가 지난 14일 선승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배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배구부는 지난 중부대와의 홈경기에서 3-2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얻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로써 배구부는 4경기 2승 2패, 승점 5점으로 A조 7팀 중 4위에 머물게 됐다.
▲ 성균관대의 공격을 블로킹하는 우리학교 배구부 정송윤 선수와 푸제 선수. (사진=레굴루스 제공)
1세트 시작과 함께 우리학교는 정송윤(스포츠지도학 2024) 선수의 서브 득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상대에게 리드를 빼앗겼지만, 마윤서(스포츠지도학 2022) 선수의 시간차 공격, 염시원(스포츠지도학 2023) 선수의 후위공격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스코어 20-25으로 아쉽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가 초반 스코어 7-7에서, 배구부는 정 선수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응원단과 관중 소리는 더욱 커졌고, 박자에 맞춰 ‘최강경희’를 외치는 소리가 선승관을 가득 매웠다. 이후 김도원(스포츠지도학 2024) 선수의 블로킹, 마 선수의 공격 성공 등 연이은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고, 푸제(스포츠지도학 2024) 선수의 속공으로 25점에 선착하며 2세트를 가져왔다.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유지하던 배구부는 3, 4세트를 내주며 아쉽게 패배했다. 배구부 이행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을 하다보니 아쉬운 결과가 된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중간중간 파이팅 넘치는 모습들은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은 양팀 모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였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조별리그 3위팀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어, 성균관대전에 승리해 승점을 확보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이 감독은 “성균관대전을 패하면서 자력으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우선 남은 경기에서 승점 6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선수는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부상 선수도 그 사이에 빠르게 회복하고, 최대한 지금 올라온 기량을 유지할 수 있게 좀 더 집중해서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학생이 찾아 경기장 1층과 2층을 메우기도 했다. 종종 우리학교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러 선승관을 찾는다는 조민규(체육학 2025) 씨는 “두 팀 실력이 비슷해 어느 팀이 이기던 아쉽지 않을 경기였던 것 같다”며 “오늘은 아쉽게 패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알고 있고, 남은 두 경기는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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