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회적 가치와 함께한 음대 70주년 기념 클래식 연주회
【서울】 음대가 주최·주관한 클래식 음악 콘서트 『ALL THAT CLASSIC: 지속가능한 내일』이 지난 13일,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ALL THAT CLASSIC: 지속가능한 내일』은 개교 76주년, 음대 70주년을 맞아 기획된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220명의 연주자가 참여했으며, 120명의 오케스트라와 100명의 합창단이 함께 꾸몄다. 특히, 우리학교 지역주민도 초청해 진행한 행사였다.
▲ 학교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주민 또한 공연을 즐겼다. (사진=이환희 기자)
공연의 총감독은 음대 이아경(성악) 학장이 맡았다. 지휘는 음대 강석희(작곡) 교수가, 기획은 작곡과 김승림(작곡) 학과장이 담당했다. 공연 시작 전 만나본 공연 총감독 음대 이아경(성악) 학장은 “이 공연이 음대뿐만 아니라 경희대 전체 위상을 높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연 전반부에서는 풍부한 관현악적 표현이 담긴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서곡’, 바이올린의 다양한 기교가 두드러진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작품번호 28(Vn. 양고운)’, 클래식과 재즈가 접목된 ’거슈원, 랩소디 인 블루 피아노 협주곡 F단조(Pf. 김태형)‘가 연주됐다.
인터미션 후 재개된 후반부는 합창곡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 행진곡’으로 시작했다. 재학생들로 구성된 음악대학 합창단이 무대로 올라와, 오케스트라의 뒤에 서서 노래했다. 이어 소프라노 황수미(성악) 교수가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를 불렀다. 빨간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선 황 교수는 풍부한 표정 연기를 보여줬고,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노래했다.
바리톤 강형규(성악) 교수는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중후한 음색으로 선보였다. 마지막 곡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교향곡 중 4악장’이었다. 소프라노 황수미, 알토 백유리, 테너 최원진, 바리톤 강형규가 함께 무대를 구성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의 끝인 앙코르곡은 교가 ‘목련화’로 장식했다.
공연을 보러 온 중앙도서관 학술연구지원팀 최윤희 팀장은 “우리학교에 몸 담은 25년이 자랑스러워지는 밤이었다”며 “세계적 음악가이신 경희대 교수님들을 무대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학생들의 연주도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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