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국제캠 학생회관 학식 생협 도입, 양 캠퍼스 동일복지 실현
【국제】 내년 1학기부터 우리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생협)이 국제캠 학생회관(학관) 식당 운영을 맡게 된다. 지난 29일 국제캠 총학생회는 우리학교 생협이 내년 2월부터 학관 교직원 식당을, 내년 3월부터는 학관 학생 식당을 운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운영은 서울캠에 본사무소를 둔 생협이 국제캠으로 사업을 확대해 이뤄진다. 총무관리처 총무팀은 국제캠 생협 도입 배경에 "총장님이 '양 캠퍼스 동일 복지'라는 차원으로 접근하도록 했다"며 "국제캠도 서울캠 구성원과 같은 복지를 누릴 수 있게끔 같은 업체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총무팀은 이번 국제캠 생협 도입과 관련한 내용을 교내 기자 간담회 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국제캠 학생회관 학생식당
생협은 구성원 복지 증진을 위해 교수·교직원·학생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하는 자치 조직이다. 대학생협은 생협의 한 종류로, 한국대학생활협동조합 연합회에 전국 35개 대학이 가입했다. 서울캠 생협은 2003년에 가입해 창립됐다. 생협은 식당뿐 아니라 교내 서점, 편의점 등의 시설 운영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운영을 유지한다.
정식 운영은 내부 공사 후 시작된다. 오는 1월 2일부터 2월 14일까지의 내부 공사 후 일정 변동이 없다면 내년 2월 17일부터 교직원 식당이 문을 연다. 학생 식당은 내년 1학기 개강일에 맞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금액과 메뉴는 서울캠 학생 식당과 같다. 학생 식당은 서울캠 청운관 학생 식당을, 교직원 식당은 서울캠 푸른솔 교직원 식당 메뉴와 동일하다. 운영 시간은 ▲조식 08:30~10:00 ▲중식 11:00~14:00 ▲석식 17:00~18:30이다. 학생 식당은 조식, 중식, 석식 모두 운영하며 교직원 식당은 학기 중 및 방학 중에 모두 중식만 운영한다. 천원의 아침밥도 내년부터 제2기숙사가 아닌 학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과제는 남아있다. 그중 하나는 인력 확충 문제다. 생협 관계자는 "식당 조리원이 얼마만큼 원활하게 채용되느냐가 가장 큰 문제일 것"이라며 "지금도 계속 면접을 보며 채용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캠에서는 근로장학생 선발을 통해 인력을 보충하고 있는데 국제캠 학생도 식당 근로장학생에 지원하는 등 구성원 협조가 잘 이뤄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캠 구성원의 조합원 가입 정도 또한 국제캠 생협 운영 성공을 좌우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생협 관계자는 "사업이 다른 영역으로까지 확대되려면 국제캠 구성원 가입도 필요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수익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학식 사업이 국제캠에서 이어지기 위해서는 높은 식수율 유지도 관건이다.
일단 국제캠 학생은 생협 도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에브리타임에서도 많은 학생이 생협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드디어 국제캠에도 생협이 도입된다", "생협 들어오면 훨씬 좋다"며 생협 도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윤진(식품생명공학 2024) 씨는 "생협이 식당을 운영하게 되면 기존 외부 업체 위탁 방식보다 음식 질이 향상되고 식단의 부실함이 해소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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