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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주보 1730호 - 무전공 캠퍼스간 전공 선택 불가, 수도권정비계획법 이유
온라인 커뮤니티 - “마지막 카톡 안읽는건 무슨 심리?”
대학 홈페이지 Focus - 약학대학 90학번 동기회, 졸업 30주년 기념 발전기금 기부
외부언론 - 파리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 선수, 매일유업 모델로 발탁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우리학교 관련 한 주간의 미디어·여론 동향을 살펴본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자율·자유전공학부 학생의 캠퍼스 간 전공 선택이 불가한 점에 총학은 이의를 제기했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전공 캠퍼스간 전공 선택 불가, 수도권정비계획법 이유/대학주보 1730호 1면/2024.10.7) 2차 소통간담회에서 총학생회 대표로 발언한 김준희(기계공학 2019) 부총학생회장은 “우리학교 무전공 학생의 캠퍼스 간 전공 교차 선택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충선 국제 학무부총장은 “학교의 의지와는 다르게 캠퍼스 간 교차 선택은 구현이 어렵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장은 “이원화 혹은 분교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대학이 캠퍼스 간 교차 지원을 허용하는 것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저촉돼 교육부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기획조정처에 따르면 “수원과 용인은 수도권정비계획 적용 범위가 다르다”고 말했다. 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 관계자 또한 “성장관리권역에 위치한 캠퍼스 인원이 과밀억제권역으로 이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상 ‘과밀억제권역’에 속하고 용인시 기흥구는 ‘성장관리권역’이다.
무역학과 ‘경영학원론’ 강의를 수강하던 유학생 전부가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영어 강의가 한국어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무역학과 전공 영어 수업, 유학생 이탈…해당 강사는 교체/대학주보 1730호 2면) 해당 강의는 수강신청 전부터 영어 강의라는 것이 강의계획서에 명시돼 있었다. 그러나 수업 전체가 한국어로 진행됐다. 강의 자료와 과제 역시 한국어였다. 정경대 행정실 박수훈 직원은 “강사는 해당 수업이 영어 강좌라는 사실을 모르고 수업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영어 강좌라는 사실을 인지했으나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말해 강사를 교체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2차 소통간담회가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주요 안건은 공간 개선이었다. (국제 2차 소통회의, 공간 개선 안건 논의/대학주보 1730호 2면) 회의는 상반기 1차 소통간담회 결과 보고, 대학 현황 및 주요 사업 공유, 학생 대표자 질의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 대표자 질의는 공간관리 문제, 학생 자치·휴식 공간 마련, 실기실 마련 등으로 공간 문제가 주된 내용이었다. 총학생회(총학)는 공간관리위원회 주최 여부, 공간관리 전산화 시스템 구축 진척도에 대해 질의했다. 총학 김준희(기계공학 2019) 부회장은 “1학기 소통간담회 당시, 공간관리위원회에 학생 대표가 참석하고 정기 회의를 개최해 달라는 안건을 냈다”며 “진척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다”고 질문했다. 최희섭 행·재정부총장은 공간관리위원회에 대해 “해당 부분은 본부와 단과대학과 TF를 구성해 2학기 동안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답했다. 공간관리 전산화 시스템에 대해서는 “2022년부터 1년 6개월간 캠퍼스 내 모든 공간 전수 조사를 완료했다”며 “공간 사용에 있어 공유 개념을 대폭 넣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내용을 전산화하고,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의학계열전문도서관(의학도서관) 사석화 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다. (도서관 사석화, 정상화 위해 노력/대학주보 1730호 4면) 중앙도서관 측은 사석화를 막기 위해 ‘사석화 금지’ 경고문구를 출입구를 비롯한 곳곳에 부착했다. 이번 주부터 사석화 방지를 위한 캠페인 역시 진행한다. 중앙도서관 학술연구지원팀 김지영 차장은 “의학도서관은 좌석 회전율이 높지 않아 사석화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관리자의 부재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노성환(약학 2019) 씨는 “의학도서관은 자주 드나드는 관리자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며 “가끔씩이라도 도서관이 관리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지속적으로 물품을 두고 장시간 이석 하는 경우를 더욱 꼼꼼하게 확인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구부가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농구부 플레이오프 진출, 첫 경기 건국대와 격돌/대학주보 1730호 5면) 우리학교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대학농구 U-리그에서 8승 6패를 기록해 6위에 올랐다. 특히 리그 중반의 5연승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 상대는 건국대다. 건국대에는 정규리그 득점 2위, 콩고 국적의 프레디가 골 밑을 지키고 있어, 큰 체격의 프레디를 막기 위해 우리학교 장신 포워드 김수오 선수의 부상 공백을 다른 선수가 어떻게 메울지가 키포인트다. 부상으로 결장했던 4학년 가드 조환희의 출전 여부 역시 중요하다. 김현국 감독은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습 때 했던 걸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며 “지면 바로 탈락하는 경기지만 너무 이기려고 하는 것보다는 마음 편하게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년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던 후마 예술 축전이 5년 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후마니타스 예술축전 5년 만에 개최/대학주보 1730호 5면)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후마니타스 예술축전이 개최된다. 야외 공연, 크라운관 공연, 시음악 공연, 미디어 아트, 네오관 댄스공연으로 구성됐다. 이번 후마 축전은 교양과목 중 예술교과 영역 강의의 학생과 교수가 주축이 돼 공연과 작품을 전시한다. 예체능 계열 전공자가 아닌 학생에게도 예술에 대한 감수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경희대 에브리타임에는 카카오톡 메신저로 대화를 나눌 때, 마지막 인사말을 읽지 않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게시글이 23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마지막 카톡 안 읽는거>(2024.10.4) 작성자는 “그래 다음에 보자 고마워!, 이렇게 인사하는 카톡 왜 안 읽음? 무슨 심리야, 귀찮은 거야? 그냥 읽고 아무 말 없이 끝내면 되잖아 왜 그래 진짜?”라는 글을 올렸다. 댓글에서도 “나도 궁금함. 이거 은근 기분 나쁜데”, “이건 읽고 끝내면 되는 일인데”와 같은 공감의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질문도 아니고 끝 마무리인데 뭐 읽으나 안 읽으나”, “읽은건데”, “이게 기분 나쁠 일이야?” 등 반박하는 내용도 존재했다.
올해로 졸업 30주년을 맞이한 약학대학 90학번 동기회가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학교와 동문의 줄탁동기, 학교 발전의 밑거름”/대학 홈페이지 Focus/2024.9.30) 약학대학은 매해 졸업 30주년을 맞이하는 학번 동기회가 합심하여 발전기금을 모아 기부하는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2012년 졸업 30주년을 맞아 78학번 동기회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모아 기부하면서부터다. 김동근 약학대학 동문회장은 “졸업 30주년 기념 기부는 어느 학교, 어느 학과에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전통이자, 약학대학 동문회의 자랑이다. 기부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그간 소홀했던 동기 간 관계가 좋아지고, 그 결과로 동문회 활동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된다. 그렇게 모은 기금이 학교와 후배들의 발전에 도움이 되니 1석 3조의 효과를 가진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희섭 행재정부총장은 “동문회의 특별한 기부 전통을 바탕으로 약학대학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인증평가 최장기 5년을 획득하는 한편 교수들의 탁월한 연구 성과로 대학 전체의 학술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와 함께 동문의 사회적 성취, 모교에 대한 지원이 내년 7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약학대학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학교도 더욱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씨앤코컴퍼니가 발전기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 (“대학 발전 응원하며 상생 모델 만들기 위한 기부”/대학 홈페이지 Focus/2024.10.4) 대외협력처 이기라 처장은 “경희대는 설립 초기부터 교육과 연구 외에도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한 대학이다”라며 “이러한 철학에 맞춰 사회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고 기후위기와 같은 전 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과 같은 기부가 대학의 성장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씨앤코컴퍼니 허근수 대표는 “우리 기업은 전국 대학에 18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대학 전문 기업이다. 대부분의 매출이 대학에서 나오기도 하고, 내부적 동기부여 차원에서도 기부를 권장하고 있다”라며 “대학이 발전하고 우리 기업도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초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에 씨앤코컴퍼니의 카페 브랜드인 ‘블루포트’가 입점했다. 입점 이후 이벤트를 진행하며 경희 구성원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자공학과 박욱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보안성 마이크로 입자를 개발했다. (독립연구로 국제 학술지 게재/대학 홈페이지 Focus/2024.10.4) 기존의 보안성 마이크로 입자는 제작 이후 위변조 방지 기능을 추가하거나 수정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박욱 교수 연구팀은 기존 입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보안성 마이크로 입자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마이크로 입자에 프레임 QR 코드를 도입해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개발한 입자에는 프레임 영역과 캔버스 영역으로 구성되는 이중 보안 방식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각각의 QR 코드 영역은 다른 보안적 강점을 지녔다. 프레임 QR 코드는 입자의 외곽에 물리적으로 구현된 QR 코드로, 구조적 안정성이 높고 접근성이 뛰어나다. 캔버스 QR 코드는 입자의 중앙에 광학적으로 구현돼 입자 제작 이후에도 데이터 수정이 가능하고 보안성이 높다. 박 교수는 “참여 학생들은 학부생인데, 학부생으로서 수행하기 어려운 연구를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학부생도 중요한 연구에 기여할 역량이 있음을 보여줬다. 앞으로 학부연구생 제도가 정착해 더 많은 학부생이 연구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선수 최초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리스트’ 박태준(스포츠지도학 2023) 선수가 매일유업과 매일헬스뉴트리션 모델로 발탁됐다. ("직원 아들이 금메달" 난리 나더니…깜짝 소식 전해졌다/한국경제/2024.10.2) 이번 모델 발탁은 박태준의 가족과 매일유업이 오랜 시간 쌓아온 인연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박태준의 부친 박옥천 씨는 2001년 매일유업에 입사해 현재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엠즈베이커스에서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태준은 “태권도 선수로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이 필수적인데, 아버지가 매일유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셨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매일유업의 제품들을 자주 접하고 즐겨 먹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식습관,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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