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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주보 1728호 - 4회 맞는 ‘트로이카’, 3000명 관중 달성 목표
온라인 커뮤니티 -“국캠 버스파업 예고 진짜? ”
대학 홈페이지 Focus - 박주택(국어국문학) 교수, 천만 원 문과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
외부언론 - 박종복 SC제일은행장, 10년 임기 마치고 내년 1월 퇴임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우리학교 관련 미디어·여론 동향을 살펴본다.
지난달 20일 학생회관(학관) 식당에서 제공된 학식에 케이블타이가 다시 한번 발견됐다. (국제캠 학식, 또 이물질/대학주보 1728호 1면/2024.9.2) 케이블타이는 학관 교직원 식당에서 지난 20일 제공된 김치두루치기에서 발견됐다. 식당 업체(리앤이라마띠네) 원인 조사 결과, 해당 케이블타이는 포기김치 케이블타이와 동일한 이물로 확인됐다. 김치 포장을 뜯는 과정에서 작업자의 부주의로 이물질이 식재료에 들어간 것이다. 학교 측은 업체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 총무팀 김동주 팀장은 지난달 22일 열린 학생회관 식당 3차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교육을 다시 하겠다고 하는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항의했다. 업체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다.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곽충곤 리앤이라마띠네 부사장은 “조리 공정에서 케이블타이를 커팅하지 말고 주방 전처리 작업장에서 커팅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생 숙원 사업이었던 학위복 디자인 변경이 확정돼 현재 작업 중이다. (학위복 디자인 변경, 10월 말 최종 선정/대학주보 1728호 1면) 새 학위복은 내년 2월 졸업생부터 입게 된다. 커뮤니케이션센터에 따르면 ▲기존 학위복 디자인 분석 ▲학위복 현황 및 사례 조사 ▲표적집단면접법(FGI) 등의 절차를 거쳐 새로운 학위복을 결정한다고 한다. 그동안의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새 디자인을 개발하는 중이며 의상학과 감선주(의상학) 교수를 주축으로 학생이 참여해 개발 중이다. 최선희 출판디자인팀장은 “우리학교 창학 정신과 정체성을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색상, 소재, UI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여러 시안을 개발해 수정하는 단계다. 이후 총장 보고가 이뤄진 뒤, 9월 중에 구성원 의견 수렴을 할 예정이다. 의견 수렴은 온라인 조사와 시제품 제작 후 캠퍼스별 현장 투표로 진행될 계획이다. 더불어 실용성 검증, 구성원 호응도 조사와 의견 수렴을 거쳐 10월 말경, 최종 디자인을 선정한다.
핸드볼부가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대학 핸드볼 통합선수권대회(이하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한국체대를 27:26으로 꺾고 우승했다. (나의찬 극장골, 핸드볼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다/대학주보 1728호 3면) 승패는 후반 막판에 갈렸다. 종료 1분 전까지 26대 25로 앞섰지만, 종료 17초 전 나온 한국체대의 득점으로 경기는 연장을 바라보게 됐다. 하지만 극적인 장면이 나왔다. 경기 재개 휘슬이 불린 이후, 나의찬(스포츠지도학 2022) 선수는 하프드로우(실점 이후 코트 중앙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절차)로 차혜성(스포츠지도학 2021) 선수에게 패스 했다. 차혜성 선수는 다시 나의찬 선수에게 패스했고, 이를 받은 나 선수가 수비를 제치고 종료 1초 전 극장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극장골 주인공 나의찬 선수는 “골을 넣은 직후 상대 수비에 밟혀 신발이 벗겨진 상황이었지만 혹여나 상대가 공격할까 맨발로라도 수비하려 했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3개 대학(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연합 역동전 ‘TROIKA(트로이카)’가 오는 3일부터 9일 동안 열린다. (4회 맞는 ‘트로이카’, 3000명 관중 달성 목표/대학주보 1728호 3면) 이번 트로이카에서는 기존에 진행했던 축구, 농구, 테니스, e스포츠와 더불어 야구, 줄다리기, 계주, 탁구 경기도 열린다. 다만 각 학교 동아리연합회가 주관하던 학술문화 행사 감동제와 공연 행사인 악동제는 올해 개최하지 않는다. 각 종목은 ▲경쟁전 ▲교류전 ▲FESTA로 구분된다. 경쟁전에선 축구, 농구, e스포츠(리그오브레전드, FC온라인) 경기가 열리며 선발전을 통해 선출된 각 학교 대표가 경기를 치른다. 교류전은 각 학교의 운동부가 만나 경기하는 종목으로 야구와 테니스 등이 있다. FESTA는 역동전에 함께 하고 싶은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항목으로 줄다리기, 계주, 탁구로 구성된다. 고황운영위원회 김동현(미디어학 2021) 위원장은 “많은 학생들의 스포츠 교류장을 만들고 싶었다”며 “지난해보다 1.5배에서 2배 이상 많아진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뿌듯하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이번 트로이카에서 누적 오프라인 관중 3000명 돌파를 목표로 내세웠다.
경희대 에브라타임엔 개강을 앞두고 국제캠퍼스 안으로 들어가는 버스 파업 예고에 당혹스럽다는 게시글이 28개의 ‘좋아요’와 17개의 댓글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2024.9.1) 작성자는 ‘수요일부터 버스 못 타요, 경희대 진입 버스 전체 파업 예정, 구성원 불편 우려’라는 대학의소리방송국 카드뉴스를 캡처한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개강한 나한테 이런 짓을 하고도 무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야?”라고 말했다. 댓글을 보면 “이 글 보고 휴학 결심했다”, “영통역부터 전자정보대학까지 어떻게 걸어가지”, “불행 중 다행으로 1560번 버스는 생존” 등 걱정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무조건 파업 안 함”, “학교 다니면서 파업만 5번 본 듯” 등 파업을 예상하지 않는 의견도 있었다.
내년 정년퇴임을 앞둔 박주택(국어국문학) 교수가 천만 원을 문과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경희 문예 창작 분야 지원 시발점 되길”/대학 홈페이지 Focus/2024.8.26) 지난 8월 초 본관 213호 회의실에서 개최된 기부식에는 김종복 대외부총장과 대외협력처 이기라 처장, 문과대학 박진빈 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총장은 “쉽지 않은 나눔을 실천한 박 교수님께 감사한 마음이다.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한 과정을 잘 알고 있다. 이번 기부가 문과대학 교수님들께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박 교수는 “격식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자리가 대학이 개인을 대하는 방식이라 생각하는데, 개인에 대한 존중감의 표현에 더욱 고맙다"라며 “현대문학 분야에서 500여 명의 국어국문학과 동문이 문단에서 잘 활동하고 있다. 창작 분야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2024년 상반기, 양 캠퍼스 20명의 교원의 퇴임 송공연이 지난달 14일 개최됐다. (“경희 발전 위해 헌신한 발자취 본받을 것”/대학 홈페이지 Focus/2024.8.28) 퇴임교원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공로패에는 전설 속 선인이 창공을 비상하는 모습이 담긴 ‘경희인상’이 새겨졌다. 선인이 일렬로 날아가는 모습에는 경희인의 협동심이, 창공을 누비는 모습에는 경희인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표현됐다. 김성수 교무처장(국제)은 “경희 발전을 위해 헌신한 퇴임 교원의 노력과 열정이 경희인상에 투영됐다”며 “후학양성과 학문 발전을 위해 헌신한 세월이 경희 도약의 초석이 됐다. 구성원은 그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상 총장은 “경희대에서 몸담은 지난 30여 년 동안 쌓아온 업적과 추억이 스쳐 갔을 것이다. 퇴임교원이 남긴 업적은 후학들에게 귀중한 이정표가 됐다. 이를 본받아 자랑스러운 경희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과대학이 지난달 5일부터 4일간 일본 오사카대학 공과대학을 방문해 국제 공동 융합연구 교류 세미나를 진행했다. (공과대학, 일본 오사카대학 공과대학과 국제 융합연구 교류 세미나 진행/대학 홈페이지 Focus/2024.8.30) 공과대학은 경희 도전과제의 취지에 맞춰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고등교육 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하던 중 지난해 체결된 오사카 공과대학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 오카사대학은 2023년 QS 세계대학평가 80위를 기록한 연구 중심 대학이다. 올해 2월부터 오사카대학 공과대학과 교류 프로그램을 논의한 결과 9개 학과, 21명의 교수, 9명의 대학원생 및 28명의 학부생이 세미나에 최종 참가했다. 3박 4일간 진행된 세미나는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양 대학 교수진과 대학원생의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발표 세션에서는 공과대학별 학과 소개와 국제공동연구 도모를 위한 연구 분야가 공유됐다. 공과대학 이은열 학장은 “해외 선도 대학과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제 경쟁력 있는 연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국제교류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교육과 연구 역량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복(경제학 1974) SC제일은행 은행장이 내년 1월 7일 총 10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할 예정이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 10년 임기 마치고 내년 1월 퇴임/뉴시스/2024.8.27) 박 행장은 청주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했다. 행원 때부터 20여년 동안 일선 영업 현장에서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그는 PB사업부장, 소매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 등을 거쳐 2015년 1월 8일 SC금융지주회장 겸 SC제일은행장에 취임했다. 이후 SC그룹의 신뢰를 바탕으로 4연임에 성공하며 SC제일은행을 이끌어왔다. 박 행장은 취임 당시인 2015년 적자이던 은행을 조직 효율성 제고를 통해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이후 임직원들과 함께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기업문화를 조성하면서 지속적으로 재무 성과를 창출해왔다. 또 디지털 기반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아왔다. 박 행장은 퇴임 후에도 SC제일은행 고문으로 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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