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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주보 1729호 - 수시모집 경쟁률 23.9:1
온라인 커뮤니티 - “건방진 것들? 불만 있으면 대통령했었어야지”
대학 홈페이지 Focus - 경희대 스마트캠퍼스 통합 앱 및 모바일 학생증 출시
외부언론 - 경희대병원, 카카오헬스케어와 AI 보건의료서비스 개발
지난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우리학교 관련 한 주간의 미디어·여론 동향을 살펴본다.
자율·자유전공학부, 즉 무전공 제도 운영안이 확정됐다. (자율·자유전공, 전공선택권 100% 보장/대학주보 1729호 1면/2024.9.23) 입학생 전공 선택권을 100% 보장하고, 학생설계 전공을 마련한다. 국제캠퍼스(국제캠) 자유전공학부엔 ‘PBL’(Project Based Learing) 중심 전공을 신설한다. 전공 탐색 지도를 위한 각종 학생 지원 체계도 정해졌다. 크로스리스팅, 수강신청 시스템 고도화 등 학사제도 개선도 이뤄질 예정이다. 자율·자유전공학부 1학년은 공통 교육과정인 ‘교양+고유’ 커리큘럼을 거친다. 고유 커리큘럼은 미래교육1·2, 전공탐색1·2다. 1학년 1학기에는 미래교육1과 전공탐색1을, 1학년 2학기는 미래교육2와 전공탐색2를 수강한다. 4과목 중 3과목을 필수이수 과목으로 지정해 이를 이수한 학생만 전공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 전공 선택을 하지 못한 서울캠 학생은 글로벌리더, 글로벌비즈니스 전공 진학이 가능하다. 국제캠은 전공 선택을 하지 못하는 학생을 대비해 PBL 중심 전공 신설을 검토 중이다. 학무부총장실 지승렬 과장은 “PBL은 교육 방법론 중 하나로, 프로젝트의 해결책을 찾아 결과물을 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 총 70,847명이 지원, 2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모집 경쟁률 23.9:1/대학주보 1729호 1면) 지난해 23.5대 1에 비해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캠이 26.9대 1, 국제캠이 2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전형은 논술전형이었다. 양 캠퍼스에서 총 477명을 모집하는 전형에 33,286명이 지원해 6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캠 한의예과(인문) 434.8대 1, 국제캠 체육학과가 118.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달라진 점은 서울캠 자율전공학부 정원 확대와 국제캠 자유전공학부 신설이다. 2025학년도 입학정원의 약 10%인 406명을 자율전공학부와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하고 그중 자유전공학부는 총 241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187명으로, 자율전공학부와 달리 모두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로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한 인원은 총 1,893명으로 1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양캠 가을 대동제 일정이 확정됐다. 서울캠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국제캠은 다음 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추억의 문구점부터 캐리커쳐까지, 즐길 거리 가득할 서울캠 대동제/대학주보 1729호 3면) 서울캠 대동제는 ‘MASTERPEACE : Kyung Hee’란 이름으로 노천극장 일대에서 진행한다. 학생 부스도 여러개 열릴 예정이다. 학생 부스는 학회, 소모임, 봉사단, 동아리 등이 운영하며, 사회적 주제를 다룬 캠페인성 부스부터 학생 운영 주점, 미술대학 학생이 캐리커처를 직접 그려주는 부스 등 다양하게 운영한다. 초대 가수로는 1일 차 프로미스나인, 에일리, 윤하, 기리보이, 2일 차 에이핑크, 씨엔블루, 비, 비와이가 참여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다만 지난 축제와 달리 이번엔 외부인 존을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다.
중앙박물관이 특별 전시회 <자연, 소망, 그림: 마지막 황새와 송학도>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연다. (<자연, 소망, 그림: 마지막 황새와 송학도> 민화와 함께 떠나는 자연 여행/대학주보 1729호 2면) 전시회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는 민화에 대한 소개로 전시가 시작된다. 전시회 입구를 들어서면 각 민화가 나열되어 있고 그에 대한 설명이 그림 아래에 표기되어 있다. 2부에서는 민화 ‘송학도’를 중심으로 민화 속 자연 요소의 상징, 민화가 갖는 의미가 소개된다. 송학도는 사람들의 소망과 바람을 담아내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송학도에는 수복강녕(壽福康寧)과 입신출세(立身出世)에 대한 소망이 담겨 있다. 옛 선조들은 소나무와 학을 관직과 벼슬, 선비의 덕목과 결부되어 있다고 여겼다. 중앙박물관 김희찬 관장은 잉어가 그려진 민화를 추천하면서 입신출세를 상징하는 잉어와 우리학교 정문의 명칭인 ‘등용문’을 언급하며 “정문을 들어오기 전에 잉어였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세상으로 나갈 때는 용과 같은 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가 동대문구 일대에서 트로이카 역동전을 개최했다. (뜨거운 열정 ‘트로이카 역동전’, 경희·서울시립·한국외대 정기전/대학주보 1729호 3면) 트로이카 역동전은 경쟁전, 교류전, FESTA로 크게 나뉘었다. 경쟁전의 세부 종목은 남/여 축구, 농구, 리그오브레전드, FC온라인이었다. 경쟁전에서는 선출된 학교 대표팀들이 경쟁했다. 교류전은 각 학교의 운동부들이 만나 야구와 테니스에서 실력을 겨뤘다. FESTA는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종목은 줄다리기, 탁구 그리고 계주였다. 우리학교는 서울시립대의 뒤를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고황위원대회운영위원회 김동현(미디어학 2021) 위원장은 “학생들이 애교심이커지고 승리를 향한 간절함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며 대회를 운영한 소감을 전했다.
미원평화상 초대 수상자로 독립·비영리 단체 ‘디 엘더스(The Elders)’가 선정됐다. (미원평화상 초대 수상 ‘디 엘더스(The Elders)’ , “지역 분쟁과 글로벌 도전 과제들에 대해 최일선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온 단체”/대학주보 1729호 8면) 올해 처음 제정된 ‘미원평화상’은 더 나은 인간 실존의 조건, 문명과 평화의 미래를 위해 헌신해 온 인사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경희학원은 지구사회가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갈 ‘문화세계의 창조’를 필생의 과업으로 삼았던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이를 제정했다. 디 엘더스는 2007년 넬슨 만델라가 설립한 독립·비영리 단체다. 평화, 보편적 인간성, 미래 세대에 대한 공동 책임을 인식하는 세상을 비전으로 삼는다. 또한 다양한 후원자·파트너 지원 기반의 운영으로 비전 실현과 세계 커뮤니티 이익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날 보코바 위원장은 “디 엘더스는 지역 분쟁과 글로벌 도전 과제들에 대해 최일선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다”며 “이번 수상으로 인류, 특히 미래 세대에서 귀감이 되고 이상적인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희대 에브리타임에는 간호법 개정과 관련해 부정적 의견이 담긴 의협 부회장의 SNS를 캡처한 게시글에 23개의 댓글이 달렸다. <간호법 개정 관련 의협 부회장 반응>(2024.9.22) 의협 부회장은 간호법 개정을 환영하는 간호협회 보도자료를 올린 뒤 “그만 나대세요, 그럴거면 의대를 가셨어야죠, 장기말 주제에 플레이어인 줄 착각 오지시네요, 주어 목적어 생략합니다, 건방진 것들”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에브라티임 게시글 작성자는 “무섭다 의룡인!”이라는 글을 적었다. 댓글에서는 “의사는 뭐길래 저런 소리를 하냐, 설마 본인들은 플레이어라고 생각하는 거?”, “선민의식, 저러니까 욕먹지”, “법 하나도 저지 못하는 단체 수장이면서 떠들긴”, “불만 있으면 본인도 대통령 했어야지”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간호법으로 전공의들 크게 불이익 보는 거던데 너무 단편적으로만 의사 욕하는 거 같음”, “워딩은 저렇게 했어도 침묵하는 세상에 말 더해서 빠져나갈 생각 안 하고 밀어 붙이는 태도는 꽤 훌륭하다고 생각함” 등 반대 의견도 있었다.
경희대가 동대문구청, DDM패션봉제산업연합회, 동대문구 의류봉제산업연합회, 동대문구 패션봉제발전산업협의회 등과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학, 지역 사회 역량 모아 상생하기 위한 협약 체결/대학 홈페이지 Focus/2024.9.16)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의상학과, LINC 3.0 사업단과 동대문구가 두 차례 진행한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방안 논의의 후속 활동 결과다. 경희대는 2020년에는 동대문구 의료제조업체와 대학 간 산학협력 패션 브랜드 공동 생산 플랫폼 구축 및 일감 수주 확대 사업, 2021년에는 동대문구 의류제조업체 협업 공동 브랜드 사업 등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지은림 부총장은 “대학의 책무인 교육과 연구의 결과물은 학생들의 성취로 연결된다. 학문적 성과와 사회진출이 그러한 결과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의 역량과 지역 사회의 인프라를 융합해 실천적 교육과 성과를 도출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스마트캠퍼스 통합 앱과 모바일 학생증이 출시됐다. (경희대 스마트캠퍼스 통합 앱 및 모바일 학생증 출시/대학 홈페이지 Focus/2024.9.18) 이번 통합 앱은 하나은행의 지원으로 개발됐다. 앱 마켓 출시일에 서울캠 본관 대회의실에서 경희대와 하나은행 간의 ‘스마트캠퍼스 구축 사업 지원 협약’이 체결됐다. 김진상 총장은 “총장 직무를 맡으며 학생 성공을 위한 인프라를 강조했다. 물리적 공간을 포함해 디지털 서비스도 하나의 인프라다”라며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대학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도우려 했다. 스마트캠퍼스 구축 사업도 이런 의미로 시작된 사업이다. 앱 개발에 도움을 준 하나은행에도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대학을 방문하고 총장님을 뵙고 나니 대학의 숭고한 의지와 목적이 느껴진다. 학생들이 훌륭히 공부해서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을 지원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이어 “모바일로 거의 모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시대다. 대학도 학사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모바일 앱에 탑재할 수 있다. 향후에도 함께 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엽(기계공학)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24년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온실가스 메탄으로 친환경 에너지 수확 나선다/대학 홈페이지 Focus/2024.9.20) 이충엽 교수 연구팀은 메탄자화균 메탄-메탄올 변환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팀은 멀티스케일 유체역학(Multiscale Fluid Dynamics)을 활용해 메탄자화균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박테리아 군집에서 유동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현상이 메탄자화균에도 발생한다. 이 교수는 “메탄자화균에서 발생하는 유동 현상이 메탄-메탄올 변환 성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기초 연구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메탄자화균을 마이크로, 밀리미터, 센티미터에 이르는 멀티스케일에서 유체역학적 특성 연구를 수행하고, 향후 메탄-메탄올 성능 개선에 이르는 방법을 유체역학적 관점에서 제시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탄올 생산량에 도달하도록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대와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이 미래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합심했다. (경희대, 용인 청소년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교육 제공/뉴시스/2024.9.19) 양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인 ‘용인 미르아이 공유학교’를 이달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7번에 걸쳐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같은 미래 기술의 기초 지식을 갖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조진성 SW중심사업단장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형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미래 융합 인재양성과 과학기술 대중화에 기여할 기회”라고 말했다. 이 사업을 기획한 최현진 경희대 미래혁신원 단장은 “진로 고민이 많은 학생을 위해 경희대만의 재밌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지역사회와의 연계 협력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대병원은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해 소아·청소년을 위한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보건의료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경희대병원, 카카오헬스케어와 AI 보건의료서비스 개발/이투데이/2024.9.19) 이번 협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카카오헬스케어는 경희대병원을 포함한 국내 13개 의료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정부는 향후 4년간 총 320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희대병원은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특화된 초거대 언어모델(LLM) 플랫폼 개발의 주요 실증 기관으로 참여한다. 경희대병원에서 프로젝트의 책임을 맡은 홍승재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이번 초거대 AI 보건의료 서비스 개발 참여는 의료 서비스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기회”라며 “소아·청소년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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