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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주보 1727호 - 국제캠 사색의 광장에 배달 픽업존 운영
온라인 커뮤니티 - 세상은 철학과에게 차갑다
대학 홈페이지 Focus - 기계공학과 최동휘 교수 연구팀, 회전형 정전 발전소자 개발
외부언론 -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토크콘서트 개최”
지난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우리학교 관련 미디어·여론 동향을 살펴본다.
지난 9일, 전자정보공학부 1학년 수강신청 과정에서 일부 과목이 제시간에 열리지 않아 혼란이 일었다. (전정대 수강신청 오류, 학생들 피해 속출/대학주보 1727호 1면/2024.8.20) 예정된 1학년 수강신청 시간은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이었다. 필수 과목들이 10시 30분을 초과해 열리는 과정에서 사전 공지 없이 순차적으로 가능했다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수강신청 오류로 피해를 본 1학년 박재연(전자공학 2024) 씨는 “지연된 것도 문제지만, 사전공지 없이 해당 과목 신청이 열려 신청이 가능한 시점에선 이미 수강인원이 가득 찬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으로 수업 시간표 계획이 무너졌다는 점이 가장 큰 피해”라며 “수강신청이 익숙지 않은 1학년에게 오류가 발생해 피해가 더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사지원팀 윤영아 팀장은 “전자공학과와 반도체공학과가 2024학년도부터 전자공학부로 편제 개편된 바 있는데, 해당 부분을 수강신청 시스템에 반영하는데 불안정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오는 21일 열린다. (오는 21일, 학위수여식/대학주보 1727호 1면) 서울캠퍼스(서울캠)는 오전 10시 30분 평화의전당에서, 국제캠퍼스(국제캠)는 오전 11시 선승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학위수여식을 통해 양 캠에서 총 1,877명이 학사 학위를 받는다. 석사 학위는 총 1,523명, 박사 학위는 총 185명이 받는다. 또한 총 45명(서울캠 26명, 국제캠 19명)이 우등상을 받는다.
사색의 광장에서 배달 픽업존이 시범 운영된다. (사색의 광장에 배달 픽업존 운영/대학주보 1727호 2면) 배달 오토바이의 잦은 통행으로 생기는 바닥 타일 훼손 방지 대책이다. 사색의 광장에선 벤치나 도서관 계단 앞으로 음식을 배달하기 위해 오토바이가 자주 출입한다. 잦은 오토바이 출입으로 광장 내 깨지거나 갈라진 타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멘트가 떨어져 나가 유격이 발생한 타일도 있다. 사색의 광장 미화 관계자는 “배달 오토바이와 축제 무대 설치 업자의 트럭이 오고 가며 타일 훼손이 많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캠 총무팀 관계자는 “바닥 타일 보수에 적지 않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픽업존 도입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며 “지난 봄, 벚꽃 축제에서 배달 픽업존을 운영한 결과 학생 안전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이를 적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학기 양 캠을 오가는 셔틀버스(설국버스) 배차 시간이 결정된 가운데, 국제캠에서 서울캠으로 가는 18시 편이 결국 무산됐다. (2학기 설국버스, 국제 18시 배차 무산/대학주보 1727호 3면) 양 캠 총학은 이번 학기 설국버스 운행 시간표 확정을 위해 지난 6월, ‘2024학년도 2학기 설국버스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탑승 수요가 많았던 18시 국제캠발 버스는 이후 이용자가 주로 서울캠 학생인 점을 고려해 서울캠 총학이 추가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79명의 응답자 중 94.9%가 해당 시간 버스 운행 시 실제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당 시간대 설국버스는 최종 무산됐다. 국제캠 총무관리처 총무팀 이조원 주임은 “18시 버스 논의는 이뤄졌지만, 증차를 위한 비용 대비 수요자가 없을 것 같아서 무산됐다”고 밝혔다. 국제캠 총학생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버스 왕복 한 대당 비용은 학기당 2천5백만 원이다. 설국버스 운영 예산은 경로와 무관하게 국제캠 총무관리처가 집행한다.
국제캠 학생회관 옥상 무단 출입 문제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국제 학생회관 옥상 무단출입 감소/대학주보 1727호 3면) 그간 학생회관 옥상은 3,4층 출입문과 창문을 통해 무단 출입이 빈번했다. 해당 옥상에서 흡연하거나 적재물을 방치하는 등 교내 규정을 어긴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국제캠 학생지원센터는 옥상 무단출입 방지를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 수위실과 논의해 옥상 순찰을 강화했다. 특별한 사유 없이는 옥상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추가로 옥상에 드나들 수 있는 출입문 옆 창문에 방범창을 설치했다. 국제캠 학생지원센터 김효수 센터장은 “출입문에 공지문을 게시해도 무단출입을 막기 어려웠지만 출입문 옆 창문에 방범창을 설치한 후에는 옥상 무단출입 사례가 거의 없어졌다”고 말했다.
오는 2학기부터 우정원 생활관 운영위원회(생운위)에 총학생회 측이 학생 대표로 참여한다. (우정원 운영위, 총학에서 학생대표 참여/대학주보 1727호 2면) 우정원 생운위와 제2기숙사 생운위는 각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안전을 관리한다. 우정원 생운위에는 생활관 관장, 총무관리처장, 미래혁신단장 등이 참석하는데, 이번 2학기부터 총학생회 측 학생 대표가 새롭게 참여하게 됐다. 한영신 생활관장은 “기존에는 기숙사 멘토 학생 중 멘토장이 참석했다”며 “학생을 대표하고 있는 총학생회 측이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한 관장은 “평소 기숙사에서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 잘 모르는 학생이 많다”며 “기숙사 운영 관련 내용을 전달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희대 에브리타임에는 철학과 학생이 자신이 철학과여서 받는 편견을 토로하는 글이 34개의 ‘좋아요’와 106개의 댓글을 받았다.<세상은 철학과에게 차갑다>(2024.8.18) 작성자는 “고1 때부터 철학과 하나만 바라보고 생기부 챙기면서 살았어. 자유주의, 사회계약론 이런 정치철학 책을 읽는 게 좋았거든”이라며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와도 그냥 경희대 철학과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근데 철학과가 이렇게 많은 편견에 시달리는 학과인 줄 몰랐네”라며 어르신에게 사주 볼 줄 아냐는 말을 듣고, 철학과는 공부 못하는 사람이 가는 학과 아니냐는 말을 들어 자괴감이 든다고 작성했다. 댓글에서도 작성자에게 공감하며 “대학원 생각 없으려나”, “남이 뭐라하면 그냥 멍청한 거라 생각하고 넘겨”, “살기 팍팍한 서민들이 보기에 사회계약론 같은 이야기는 배부르고 등따신 사람들이나 하는 고상한 주제라고 느낄 수 있지”, “고대 그리스에서 태어났으면 이런 수모를 겪지 않았을 텐데” 등의 내용이 나왔다.
약학대학이 지난 5일 약학관 B109호에서 실무실습 오리엔테이션과 화이트 코트 세레머니를 개최했다. (“실무실습, 약사의 책임과 의무 체득하는 기회 되길”/대학 홈페이지 Focus/2024.8.14) 실무실습을 나가는 약학과 5학년 학생들이 각 실무실습의 필요 정보를 미리 듣고, 약사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6일부터 지역약국과 의료기관에서 총 600시간의 실무실습을 진행한다. 실무실습 오리엔테이션은 △실무실습 오리엔테이션 Introduction △지역약국 실무실습 오리엔테이션 △개인정보보호 교육 △CS 교육 △감염관리 교육 △경희의료원/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실무실습 사전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화이트 코트 세레머니는 내외빈의 축사 이후 가운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약학대학 임동순 학장은 “실무실습은 병원, 약국, 제약, 약무행정 등 여러 약사 직능의 현장에서 미래 약사의 삶에 대한 실무적 체험을 통해 약사가 되는 과정이다”라며 “약사의 책임과 의무를 체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 미래 약사 직능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는 인생의 중요한 경험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응원했다.
기계공학과 최동휘(기계공학)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환경조건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회전형 정전 발전소자를 개발했다. (학부 연구생 시절 시작한 연구, 국제 학술지에 실려/대학 홈페이지 Focus/2024.8.16) 연구팀은 압력 에너지 수준에 따라 마찰력을 조절해 문제를 극복했다. 연구팀은 회전형 정전 발전소자 시스템 내부에서 일어나는 마찰력 등의 동역학적 요소가 전기적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직항력이 마찰력과 전기 출력 성능을 결정하는 숨겨진 핵심 요소였음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외부 사용자 조작 없이 수직항력을 최적화했다. 특정 조건에서만 전기를 변환했던 것과 달리 다양한 에너지 조건에서 주변의 역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했다. 연구의 범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도 있었다. 풍력 에너지를 통해 회전형 정전 발전소자의 전기적 출력을 평가했다. 바람의 세기가 변화할 때마다 소자 내 시스템이 수직항력을 최적화해 전기 변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김유섭(기계공학과 석사 1기) 학생이 학부 연구생 시절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 비롯됐다. 김유섭 학생은 “학부 연구생을 통해 정전 발전소자와 전자기 발전소자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에너지 하베스팅에 관심이 생겼다”며 “대학원에 진학해 학부 연구생부터 이어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우리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2024년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성과 부문 A등급을 받았다. (2024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A등급 획득/대학 홈페이지 Focus/2024.8.19) 이번 평가에 따라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포뮬러 사업비와 성과평가 인센티브 금액을 합해 약 13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1억 원이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교내 국고 사업 시행 최초로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수주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2주기(2022~2024) 전체 사업 수주액은 303억 원에 이른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이 수험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의 걱정과 고민을 듣는 시간을 개최했다.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토크콘서트 개최”/한스경제/2024.8.13)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은 지난 19일, 오후 3시 10분부터 경희후마니타스암병원 6층 인산세미나실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콘서트에는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교수가 연자로 나서 ▲수능 100일을 위한 수험생 수칙 ▲수험생 자녀를 위한 부모님 조언과 대화법 ▲수험생 유형별 관리 포인트에 대해 임상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부모의 걱정과 수험생의 고민을 들어보고 함께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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