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도] 침체하는 학교 주변 상권, 방학 중에는 위기 더욱 심화
[보도] 침체하는 학교 주변 상권, 방학 중에는 위기 더욱 심화
학교 주변 상권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방학이 되자 정건과 마을에 학생들의 발길이 끊겨 다수의 영업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취재 리서영 기자 | rsy1313@khu.ac.kr
진행/편집 리서영
[기사 전문]
경희대학교 주변 상권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우리 학교 주변의 주요 상권인 정문 건너편 ‘정건’과 우정원 기숙사 아래 ‘마을’의 모습입니다. 학기 중에도 예전만큼 붐비지 않았던 이 상권들은 방학이 되자 학생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매장으로 가득 찼던 건물이 이제는 모두 공실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정건 카페 점주]
"(학기 중에) 24시간 하는 경우, 하루에 많게는 600명에서 700명 정도 오시는 것 같아요. 근데 보통 계절학기 때는 많게는 100명에서 120명 정도 오는 것 같고, 평균적으로 (방학 중에) 80명 정도 오시는 것 같아요."
정문 건너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1년 중 방학 기간인 4개월 동안은 적자를 보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식당과 카페를 비롯한 다수의 영업장에 손님이 줄어 영업난을 겪고 있으며, 일찍 영업을 마감하는 곳들도 늘고 있습니다. 더불어 물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매장 운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건 식당 점주]
"가장 힘든 것은 인건비가 비싸다는 것, 재료비도 비싸고, 세도 비싸고. 학교 앞이 어려움은 많아요. 방학 때는 고전이에요. 그러니까 두 달 동안은 또 적자 보는 거고…"
한편 학생들은 방학 중에도 교내 학생식당과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어 학교 밖으로 나가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번거롭다는 입장입니다.
정건과 마을에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점도 해당 상권을 잘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꼽았습니다.
학교 주변 상권 회복을 위해 학생들의 활발한 이용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희대학교 방송국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리서영 기자 | rsy1313@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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