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무료였던 9번 버스, 내년 1월부터 유료 전환

▲현재는 기존처럼 9번 버스의 교내 운행은 유지하되 요금을 징수하는 방안과 교내 구간을 노선에서 아예 삭제해 경희대 정문에서 회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사진=곽승윤 기자)
【국제】 우리학교 내 정류장을 지나는 시내버스 9번의 교내 운행 방식이 내년 1월부터 변경될 전망이다. 교내 운행을 중단하거나, 운행을 유지하는 대신 교내 구간에서는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당초 수원시는 지난 7월부터 9번 버스의 교내 구간에서 시내버스 요금을 징수하도록 하는 개선 명령을 내린 바 있다. 9번 버스가 2024년 7월 경기도 공공관리제로 전환돼 경기도와 수원시가 노선 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됐기 때문이다. 개선 명령은 지난 6월 1일 통보됐으며, 시행일은 7월 1일로 정해졌다. 이에 학교 측은 한 달의 준비 기간으로는 요금 체계 정비와 학생 안내가 어렵다는 이유로 시행을 내년 1월까지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총무관리처 김동주 팀장은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갑작스럽게 요금을 변경할 경우 다른 노선과의 혼선을 우려해 수원시 측에 유예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9번 버스가 교내 구간에 한해 별도의 요금을 받지 않았던 이유는, 운수사가 우리학교 사색의 광장 주차장을 버스 주차지로 사용하는 대신 요금을 징수하지 않는다는 협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학생들은 사색의 광장에서 경희대 정문으로 이어지는 교내 구간에서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9번 버스의 노선이 바뀌면서 사색의 광장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게 됐다. 수원시 대중교통과 차영재 주무관은 “9번 버스가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공공 노선으로 전환됨에 따라 현재 서수원 호매실 버스 충전소에서 차량을 출발시키고 있다”며 “더 이상 교내 주차장을 차고지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료화 이후 교내 구간의 운행 방식은 학교 측과 수원시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는 기존처럼 9번 버스의 교내 운행은 유지하되 요금을 징수하는 방안과 교내 구간을 노선에서 아예 삭제해 경희대 정문에서 회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 팀장은 “두 가지 방안 중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버스를 사용하는 학생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수원시, 운수사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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