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성적 공지일 통합앱·인포21 서버 접속 장애... "올해 도입한 2차 인증이 첫 대규모 접속 못 버텨"

▲지난달 26일, 성적을 확인하려는 학생들의 접속이 몰리며 통합앱 서비스 중단 및 인포 21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2시, 인포 21과 2차 인증 수단인 통합앱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강의평가 2차 실시자 성적공시일이던 이날, 성적을 확인을 위한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며 서버 과부하가 발생한 것이다. 정보처는 당일 오후 3시 24분, 도서관 시스템을 재가동하고 2차 인증 우회 조치를 시행해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성적공시를 기다리던 김유민(행정학 2025) 씨는 접속이 되지 않아 OTP, 구글 이메일 인증 등 방법을 바꿔 가며 로그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김 씨는 “에브리타임에서 인증 앱을 쓰면 된다는 글을 봤는데 그마저도 로그인이 안 돼서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2차 인증은 지난 2월 12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교외에서 인포21에 접속할 경우 통합앱·이메일·휴대폰·OTP(일회용 인증번호) 중 하나로 추가 인증을 거치도록 보안을 강화한 것이다.
이성원 정보처장은 “지난 학기 새로 도입한 2차 인증 시스템이 처음으로 대규모 접속을 맞아 처리 한계를 넘어섰다”며 “도서관 시스템과의 연동 문제까지 겹치며 장애가 확산됐다”고 밝혔다.
통합앱과 인포21은 도서관 시스템과 연동돼 있다. 문제는 도서관 시스템 서버가 많은 인원이 한번에 접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구성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성적 조회 접속이 몰리며 연동된 도서관 서버까지 과부하가 발생했고 실패한 요청을 반복 전송하는 '재시도 로직'이 서버의 트래픽 부담을 키웠다. 결국 통합앱과 포털 전반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이 정보처장은 “2차 인증 도입과 시스템 연동 구조 변화로 성적 열람 기간의 서버에 몰리는 정도가 예전과 달라졌음을 확인했다”며 “주요 학사 일정 전반의 대비 기준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보처는 재발 방지 대책으로 ▲인증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 연계 구조 개선 ▲대규모 접속 예상 기간 도서관 시스템 연동 일시 중단 기능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2월부터 시행된 2차 인증은 이번 장애와는 무관하게 기존 계획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선택 사항으로 전환된다. 지문인식, 안면인식과 같이 더 간소하고 고도화된 인증 제도의 도입도 검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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