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서울·국제캠 장학제도 일원화, 융합인재장학 신설, 성적우수장학 개편까지… 2026학년도 교내장학 이렇게 달라졌다

▲ 2026학년도 장학 개편 내용
올해는 양캠 장학제도가 일원화되고 융합인재장학이 신설되는 등 큰 폭의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우리신문은 학생지원센터(장학팀)에 개편 배경과 세부 내용을 물어 달라진 교내장학 제도를 정리했다.
양캠 장학제도 일원화
“역량강화 장학 확대”
올해부터 양캠 장학제도가 일원화됐다. 그동안 캠퍼스별로 운영 방식과 항목이 달랐던 장학제도가 통합되면서, 소득분위와 관계없이 누구나 수혜 받을 수 있는 역량강화 장학이 확대됐다. 장학팀 교내장학 담당자는 “지난해 진행된 구성원 설문조사에서 접수된 의견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여러 장학 항목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기존 서울캠에서만 운영되던 경희꿈도전장학과 점프장학은 올해 국제캠에도 도입돼 양캠 통합 운영된다. 두 장학 모두 오는 9월에 신청 가능하다.
지난 3월 신청부터 통합됐던 경희꿈도전장학은 학생들의 인생 목표 수립 및 진로 탐색을 돕는 장학이다. 창업·자유주제·학술연구(학술지 논문 게재)·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등을 주제로 3월과 9월 두 차례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지급 금액은 100만 원에서 400만 원 사이다.
오는 9월 처음 통합 적용될 점프장학은 직전 학기 대비 성적이 향상된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장학이다. 9월 중 신청을 받으며, 1학기 대비 2학기 성적 향상 정도에 따라 장학금이 지급된다. 지급 조건과 금액은 참여 단과대별로 상이하며 신청자는 담임교수와 2회 이상 상담을 진행하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모자이크·마일리지 장학 폐지
‘융합인재장학’으로 통합
지난 1학기부터 기존 서울캠의 모자이크장학과 국제캠의 마일리지장학은 폐지되고, 두 장학을 통합한 ‘융합인재장학’이 신설됐다. 자격증·어학능력 취득, 공모전 수상 등 학생들의 자기계발 노력과 활동 실적을 반영해 지급하는 생활비성 장학으로, 교내외 타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 다만 동일한 실적으로 타 장학을 수혜한 경우 융합인재장학은 중복 수혜가 불가능하며, 휴학 중 취득한 성취는 인정되지 않는다. 일부 생활비성 장학의 경우에도 중복 수혜가 제한될 수 있다.
융합인재장학은 기존 모자이크·마일리지 장학과 유사하게 학업·국제화·개인·사회봉사 등 4대 역량을 중심으로 자격증·어학능력 취득, 공모전 수상 등 자기계발 실적을 인정하는 기존 핵심 항목을 유지한다. 여기에 전공별 맞춤 역량을 평가하는 ‘단과대학 특성화 항목’이 새로 더해진다.
수혜 금액과 방식도 조정됐다. 금액은 국제화 역량 등 일부 항목에서 1등급은 기존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2등급은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성취를 달성한 해당 학기에 즉시 신청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인포21에서 6월과 12월 두 차례 진행되며, 취득 실적 증빙 자료와 실적 리스트(엑셀파일)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우수장학’→‘성적우수장학'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선발
기존 우수장학은 오는 2학기부터 성적우수장학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신청 방식도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바뀐다.
이에 대해 교내장학 담당자는 “2025학년도 학생 만족도 조사와 총학생회 설문 결과, 기존 성적장학의 신청 기반 선발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편의를 높이고 제도의 공정성을 강화하고자 선발 방식을 개편했으며, 학생들의 졸업 후 학업 커리어 증빙을 위해 장학증명서상 ‘성적우수’라는 성격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명칭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전엔 성적장학 신청을 완료한 학생만 선발 대상에 포함돼 성적이 우수함에도 신청 기간을 놓쳐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교내장학 담당자는 “관련 문의와 개선 요청이 꾸준히 접수돼 왔으며, 이를 반영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단과대학 기준에 따라 자동으로 선발되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선발 기준은 각 단과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교내장학 담당자는 “학생들의 예측 가능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각 단과대학 홈페이지에 선발 기준을 명확히 안내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혜 대상자 수나 장학금 규모 역시 단과대학마다 상이할 수 있기에 세부 사항은 소속 단과대학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창업교육센터에서 추천한 자로서 창업역량 실적을 달성하면 받는 스타트업장학은 올해부터 지급 규모가 확대됐고, 기존 국제캠에서만 운영 중이던 단과대 별 공모전 형식의 장학은 단과대 특성화 장학으로 명칭이 변경돼 지난 학기부터 서울·국제 통합 운영 중이다.
추가적인 개편 이어갈 계획
“우정장학도 손본다”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지원구간 체계 개편에 맞춰 우정장학도 개편될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학자금 지원구간 체계는 내년부터 기존 10구간(1~10구간)에서 5구간(가~마)으로 통합된다. 문제는 우정장학(국가 1유형 대응)이 기존 10구간 체계를 기준으로 지급액을 설계해왔다는 점이다. 따라서 장학재단의 바뀐 5구간 체계를 그대로 적용하면 서로 다른 소득 수준의 학생들이 하나의 구간으로 묶여 지원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장학팀은 우정장학 TF팀을 구성해 교내 유관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도 우정장학의 구간별 지급 기준과 급액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개편안은 내년 1학기부터 적용된다.
교내장학 담당자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장학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다가오는 개편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의 성취와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장학 체계를 개선하고, 역량강화 장학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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