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비상벨 울렸지만 누구도 출동 안 해"... 운영 초반 속 구성원 안전 흔들
[보도] "비상벨 울렸지만 누구도 출동 안 해"... 운영 초반 속 구성원 안전 흔들
지난 9일, 한 학생이 비상벨을 여러 차례 눌렀음에도 경비 업체 대원이 출동하지 않았던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심명준 기자 | shim030129@khu.ac.kr
진행 이소정 / 편집 심명준
[기사 전문]
지난 9일, 한 학생이 비상벨을 여러 차례 눌렀음에도 경비 업체 대원이 출동하지 않았던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생명과학대학 4층 화장실에서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을 겪어 약 20분간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 버튼을 눌렀습니다.
비상 버튼은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초동 대처를 위해 여자 화장실 및 교내 외곽 지역에 설치된 것으로, 작동 시 경보음이 울리며 해당 위치가 상황실로 즉시 전파됩니다.
제보자는 “버튼을 수차례 눌렀지만 누구도 출동하지 않았다”며, “캡스 사무실이 생대와 멀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확인 결과, 건물과 상황실 간 통신 문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는 조치가 완료됐으며 교내 모든 화장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DT 캡스 측은 “상황실 공사 후 신호선을 점검하던 중에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라며, “현재는 이상 없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상황실은 물론 각 대원에게 카카오톡 알림을 발송하는 등 절대 놓칠 수 없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점검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희대학교 방송국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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