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공학과인데 이학사", 생명과학대 학위명·등록금에 불만
[보도] "공학과인데 이학사", 생명과학대 학위명·등록금에 불만 생명과학대학 학생들이 학위명과 등록금 책정에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전생명공학과, 식품생명공학과는 ‘공학’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졸업 시 ‘이학사’ 학위를 받습니다. 그럼에도 등록금은 공학 계열로 납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심명준 기자 | shim030129@khu.ac.kr 진행 심명준 / 편집 심명준 [기사 전문] 생명과학대학 학생들이 학위명과 등록금 책정에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전생명공학과, 식품생명공학과는 ‘공학’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졸업 시 ‘이학사’ 학위를 받습니다. 그럼에도 등록금은 공학 계열로 납부하고 있습니다. 공학 계열 등록금은 이학 계열보다 130만 원가량 비쌉니다. 학생들은 대체로 “학위명과 등록금 계열이 다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교무처는 생명과학대학 교육과정에 대해 “공학보다는 이학에 가깝다”며, “응용·설계보다는 자연현상 이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생명과학대학 행정실은 등록금에 대해 “학위명과 등록금 부과 기준은 서로 다른 개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요 대학들의 사례를 봐도, 식품생명공학과를 기준으로 대부분 이학사를 수여하면서, 공학계열 등록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의 교직원은 “우리 대학이 타 대학보다 이학 계열 등록금이 특히 낮은 편이라, 이런 불만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등록금을 이학계열로 조정하거나, ‘공학사’를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해야 합니다. 하지만 등록금 조정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공과대학 환경학 및 환경공학과도 학위와 등록금 계열이 일치하지 않는 데다, 졸업생들의 등록금 환수 소송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생명과학대학 김영현 학생회장은 “현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청한다”면서, “공학계열 등록금을 내는 만큼, 공학사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생명과학대학 김해영 학장은 “농학사 교육과정을 개편할 당시, 공학 교육 인증을 받기 힘들었던 것이 원인”이라며, “각 학과에서 교육과정을 손보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 부서의 긴밀한 협력과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희대학교 방송국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VOU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31-201-3234 ▷ 이메일 khuvou@khu.ac.kr ▷ 카카오톡 https://open.kakao.com/o/spYY873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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