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주보리포트] 서울캠은 부스 설치 시작... 국제캠은 소관 분산 흡연 부스 설치 계획 없어
학교와 학생 사회를 둘러싼 문제는 보도 이후에도 계속됩니다. 대학주보는 과거 보도했던 사안들의 개선 현황을 짚어보는 ‘A/S 기획’을 연재합니다. 첫 번째로 캠퍼스 흡연 구역 관리 문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금연구역 안내판이 붙어 있어도 푸른솔문화관 입구 옆 통로에선 흡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캠퍼스 내 모든 건축물과 교정은 원칙적으로 금연 구역이지만 현재 흡연구역 5곳은 흡연자들을 고려해 지정됐습니다. 이에 지난달 31일 노천극장 주차장과 미술대학 인근에 개방형 흡연 부스가 설치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최근 설치된 노천극장 주차장의 흡연부스입니다. 보시다시피 벽면이 사방으로 뚫려 있는 개방형 형태인데요, 지붕만 얹어진 구조로 담배 연기가 보행로로 퍼져나갑니다. 서울캠 총학생회 측은 조속한 설치와 흡연구역의 명확한 구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총무팀이 일괄 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캠과 달리 국제캠은 흡연구역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각 건물별 담당 행정실에서 흡연 구역을 지정하며, 임시 표지판만 부착된 채 관리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흡연 부스 설치에 대한 논의도 시작되기 어렵습니다.
그간 서울캠 총무팀 측은 미관상 이유와 흡연 부스의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흡연 부스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부스를 도입한 타 대학의 평가는 다릅니다. 서울시립대는 올바른 흡연 문화가 정착됐다고 밝혔고 단국대는 오히려 캠퍼스 미관과 환경이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흡연 공간의 실질적인 보완과 함께, 캠퍼스별 책임 있는 관리 체계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학주보였습니다.
취재 · 진행 | 서라수 기자
구성 · 촬영 | 박류빈, 손재원 기자
편집 | 손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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