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문 속기사 채용했지만··· 학습도우미 부족으로 장애학생 지원 ‘난항’
장애학생 학습 지원 강화를 위해 우리학교가 작년 2학기부터 전문 속기사 1명을 채용했지만, 정작 다수의 장애학생이 의존하는 ‘학습도우미’ 지원율이 저조해 지원 체계에 난항이 빚어지고 있다. 학습도우미 인력 부족으로 인해 장애학생들은 여전히 학습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속기사는 국가기술자격인 한글속기 자격증을 취득한 인력이다. 수업 내용을 실시간으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수업 내용을 기록하기 때문에 장애 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 중 하나다. 우리신문은 2023년 속기 지원 부재를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캠 장애학습지원센터 서동철 실장은 “해당 연도 초에 개인별 교육지원 계획에서 ‘속기 필요’라는 공식적인 요청이 접수되지 않아 속기사를 배치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캠은 청각장애 학생 1명이 속기 지원을 신청해 속기사를 선발했다. 현재까지 1명의 속기사가 학생이 필요로 하는 3개의 과목에서 속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기존 학습 도우미가 수행한 노트 필기·수업 보조와 달리 신속성과 정확성을 갖춘 전문 인력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다만 국제캠에서는 공식 요청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방식대로 학습 도우미가 기본적인 노트 필기와 수업 보조 역할을 담당해 장애 학생을 지원한다.
대다수의 장애학생들은 학습도우미 제도를 통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학습도우미 지원자는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1학기에는 장애학생이 18과목에서 학습 지원을 요청했지만 14과목만 충원됐고, 이번 학기에도 14과목 중 11과목만 지원이 이뤄졌다. 서 실장은 “학습도우미는 경쟁률이 2대 1 정도는 돼야 면접을 통해 장애학생과 호흡이 맞는 인력을 선발할 수 있다”며 “현재는 지원이 미달돼 모집 자체에 급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장애학생이 의존하는 ‘학습도우미’ 지원율이 저조해 지원 체계에 난항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대학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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