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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님의 댓글

김민철
작성일

다짜고짜 차별한다고 하지마시고, 실제로 수업 현장의 현실을 보셔야 합니다.
한국말이 안되는 학생, 하더라도 알아듣기가 너무 어려운 학생이 매우 많습니다. 외국 학생들은 날로 많아지는데, 배려하고 양보 이해해야하는건 오로지 자국 학생들이고, 지속되는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수업 시간은 필요이상으로 지체되고 수업 진행 자체가 엉망으로 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또한,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청결 ,위생문제도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입에 오르내립니다.
모두가 착하고 좋은 학생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모두가 수업료 내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인데, 본질적인 '수업'의 역할마저 이런식으로 지체, 지연, 저품질의 강의로 이어진다면 이게 과연 누구를 위한 학생 모집인가 싶습니다. 외국 학생들 많이 뽑는 건 좋은데, 소통에 대한 사후대처 또한 필요합니다. 막무가내로 많이만 뽑는다고 좋은학교가 되는게 아닙니다.

Petros님의 댓글의 댓글

Petros
작성일

수업의 질을 걱정하시는 문제의식은 존중합니다. 다만 사실관계와 논리를 기준으로 보면, 특정 국적 전체를 향한 혐오·낙인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대안도 따로 있습니다.
  중국인 유학생 다수는 TOPIK 4–5급으로 입학합니다. 이는 CEFR로 B2–C1에 해당하고, 영어권 시험으로 환산하면 대략 IELTS 6.0–7.5, TOEFL iBT 72–100점대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전공 강의는 전문어·발화 속도·노트테이킹 등 때문에 본국어가 아닌 학습자에게 구조적으로 어렵습니다. 한국 학생이 미국·유럽 유학에서 공인점수는 충분하지만 강의 이해·토론 참여에 애를 먹는 현상과 성격이 같습니다. 따라서 “몇 년 배웠으니 수업을 완벽히 따라야 한다”는 단정은 과도합니다.
  수업 운영상 불편이 있을 수는 있으나, 그것이 ‘화짱조’ 같은 비하로 이어질 이유는 없습니다. 문제 제기는 가능하되, 국적 전체를 낙인찍는 표현은 인권과 학내 공동체 원칙에 반합니다. 기사 본문도 학생들이 실제 위협을 느끼는 수준의 혐오 사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학업 문제와 혐오의 언어는 다른 차원의 사안입니다.
  위생은 개인 차와 생활환경, 문화 차이가 교차하는 영역입니다. 일부 사례를 집단 속성으로 일반화하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됩니다. 더구나 음식 냄새를 매개로 소수집단을 비하하는 관행은 과거 해외에서 한국·아시아계가 당했던 차별과 구조가 같습니다. 같은 오류를 반복하면, 그 부메랑은 다시 우리 사회로 돌아옵니다.
  선발 기준을 TOPIK 6급·영어만점급·수업 100% 이해 보장 등으로 비현실적으로 올리면 유학생 규모가 급감합니다. 한국 사립대 재정은 등록금 의존도가 높고(주요 수입원), 학령인구 감소로 이미 압력이 큽니다. 유학생 축소는 곧바로 수입 악화→과목 통폐합·장학 축소·조교 감축→남은 재학생 등록금 인상 압력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한국 학생의 부담이 커집니다.
  입학 후 학문목적 한국어(전공 한국어) 보강, 속기·노트테이킹 훈련, 팀플 페어링·튜터링, 평가 다중화(발표·리포트·퀴즈 분산), 슬라이드 정보 구조화·발화 속도 가이드 등으로 수업 품질을 높이면, 내국인·유학생 모두의 학습권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혐오 없이도 가능한, 검증된 개선 경로입니다.
  언어시험 고득점이어도 전공강의는 본질적으로 어렵고, 그 보편적 난점을 특정 국적의 결함처럼 취급하는 건 비논리적입니다.혐오는 문제 해결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재정·교육 여건 측면에서도 결국 재학생 본인에게 불리합니다. 대학과 학생사회가 해야 할 일은 문을 과도하게 좁히는 것이 아니라, 수업 설계와 지원체계를 과학적으로 손보는 것입니다.
  김민철 학우님, 학우님이 '부담'이자 '저품질'이라 비판하는 그 유학생들은, 사실상 학우님의 교육 환경을 유지하고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재정 기여자'이자, 학우님과 동일한 등록금을 낸 '동료 구성원'입니다.
  독일은 유학생을 '시민 구성원'으로 환대하는 '환영 문화(Welcoming Culture)'를 통해 경제적 이익(1인당 연간 8만 유로 이상의 생산 기여)과 국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습니다.
  '좋은 학교'란, 학우님의 기준처럼 완벽한 1%만 모아놓은 무균실이 아니라, 본 기사의 임동균 교수가 제언했듯 "다양한 구성원과 앞으로 어떻게 슬기롭게 공존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하는 공동체일 것입니다.
  '현실'을 보시라는 학우님의 말씀에, 부디 이 '데이터의 현실'에도 응답해 주시길 바라며, 사실에 기반한 성숙한 논의를 기대합니다.

ㅇㅇ님의 댓글

ㅇㅇ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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