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우리학교-용인시 수지도서관, 지역 어린이 대상 '레고 스파이크' 수업 진행해…12월까지
지난달 23일 용인 수지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코딩 수업 ‘레고 스파이크(LEGO SPIKE)와 아두이노’가 열렸다. 우리학교 창업지원단이 프로그램을 기획·구성하고 지원한 프로그램으로, 12월까지 진행된다.
레고 스파이크는 레고를 조립하고, 이를 코딩을 통해 원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교육용 코딩 자재다. 해당 수업은 아이들이 구상한 코딩을 레고로 구현해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3회의 수업 동안 코딩 스파이크 이론 교육, 연계 작품 만들기 등의 활동을 가졌다. 9월 마지막 수업이 열린 이날은 아이들이 조립한 레고를 알맞게 코딩해 짐을 들어 옮기도록 하는 내용의 강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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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용인 수지도서관 3층에서 아이들이 ‘레고 스파이크(LEGO SPIKE)와 아두이노’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강다윤 기자) 
 아이들 반응은 뜨거웠다. 수업을 들은 시원 군은 “원래 코딩을 할 줄 몰랐는데 수업을 들으며 할 줄 알게 됐다”며 “수업을 재미있게 들었다”고 말했다. 부모님 손에 이끌려 참여하게 된 최연우 군은 “수업에 대해 잘 모르고 엄마가 신청을 해줘서 들으러 온건데, 너무 재밌었다”며 “다음에도 수업을 들으러 오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강사 양영하 씨는 “수업 횟수가 적어 수업을 늘려달라는 학생들이 많았을 정도로 수업을 들은 어린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아이들이 재밌고 유익하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 한 아이가 조립된 레고가 물건을 들어 올리게 하도록 하는 코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다윤 기자)
‘레고 스파이크와 아두이노’는 매주 화요일, 한 달 커리큘럼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반복 진행된다. 이는 ‘KHU 스마트 ICT 메이커 클래스’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KHU 스마트 ICT 메이커 클래스’는 우리학교와 아주대, 화성시 인재육성재단이 함께 진행해 전국에 ‘메이커스페이스’ 50개가량을 지원하는 사업의 연장으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획부로부터 약 17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메이커스페이스란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 장비와 재료를 제공하고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개방형 오픈공간을 말한다. 국제캠 학생회관 1층에 입주한 오픈랩이 해당된다.
이날 관계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학교 측 지원을 언급했다. 양 씨는 “경희대에서 아이들 간식부터 수업 교구, 프로그램 구상 및 수업 연수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수지도서관 정수영 주무관은 “경희대와 협력하는 것 자체로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창업지원단 오픈랩 담당자 손세현 씨는 해당 사업에 대해 “시민 대상으로 메이커(창업자)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리터러시를 향상할 수 있다”며 “타 학교와 협업하는 사업이다보니 외부 대학의 메이커스페이스와 네트워킹 강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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