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높아진 코로나학번 취업 문턱

2회: 우리학교 취업프로그램

# 지난 회차에서는 고용 한파와 코로나 이후 변화한 기업의 채용 기조를 살펴봤다. 이번 호에서는 취업 준비생이 우리학교 미래인재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미래인재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돕는다. 재학생을 위한 진로 탐색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졸업생을 위한 취업 실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취창업스쿨과 기업 리크루팅, 기업 채용공고도 제공한다.

재학생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미래인재센터에서는 학생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진로 탐색 프로그램은 학생에게 맞는 진로를 찾는 데에 중점을 둔다. 서울캠은 금융권, 외국계 등 다양한 계열의 취업특강과 ‘진로 및 직무탐색 e-DISC 검사’, HR(인사), MD(상품 기획) 직무의 역량을 개발하는 ‘HR·MD 직무 양성 과정’을 운영 중이다.

HR·MD 과정은 미래인재센터 김준완 중점교수가 담당한다. 다만 상시 운영은 아니다. HR은 1학기, MD는 2학기다. 미래인재센터는 “HR은 이번 연도부터 전문가를 모셔 9회 차 특강으로 진행 예정이고, MD 역시 특강으로 진행하나 각 회차마다 강의자가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캠은 현직 멘토와 5주간의 실제 현업 과제를 수행한 후, 수료증을 발급하는 ‘현직자 직무부트캠프’, MBTI 기질 이해를 통해 실전 취업을 돕는 ‘MBTI 전문 해석을 통한 전략적 취업 준비 Skill up’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1:1 집중상담반, 자기이해반, 실전취업반으로 나눠 자아 탐색을 돕는 ‘마이커리어스쿨’이 있다.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주로 NCS, 자기소개서, 기업 분석 등 실제 취업에 필요한 부분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울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주로 비교과 형태다. 자기소개서·면접 준비반 ‘SIZE’, 외국계·해외 취업 준비반 ‘HATCH’, 공기업·NCS 취업 준비반 ‘ALIO’와 ‘SPEC’, 서류-면접 종합 준비반 ‘JSC’, 졸업생 취업 집중반 ‘Do It AGAIN’ 등을 운영 중이다. Do It AGAIN은 졸업생의 취업 자신감과 실제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자기분석, 직무탐색, 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국제캠은 공기업과 대기업 공채 등 원하는 취업에 맞춤으로 대비할 수 있는 ‘KEP 공채반’, ‘NCS 기반 공기업 대비반’, ‘대기업 대비반’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분석’, ‘통합 고시반’, ‘GSAT·10대기업·NCS 통합 특강’ 등이 있다.

이제는 실전으로

취업 실전 프로그램

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 직무적성검사 등을 돕기 위한 취업 실전 프로그램으로 서울캠은 ‘MIC’, 진로·취업 핵심 ALL 특강을 진행 중이다. 국제캠은 ‘직무적성검사 특강 Go’, ‘국제기구 진출 준비반’, ‘Just Do It’, ‘Jump up’ 등을 운영한다.

서울캠 MIC는 공채를 대비해 모의면접 컨설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핵심 ALL 특강은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학생을 위한 진로·취업 핵심 특강이다. 다만 23년 겨울까지 진행했던 고학년 직무부트캠프(현직자 멘토와 멘토링 진행)는 학생 수요와 만족도를 고려해 현재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 

미래인재센터는 “학생 수요가 있거나 요청이 있을 경우, 추후 다시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캠 공통으로 운영하는 기업 채용설명회인 리쿠르팅과 기업 의뢰로 진행되는 추천 채용 역시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 리쿠르팅은 주로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오프라인은 청운관과 도서관 1층 로비 혹은 피스홀에서 진행한다. 미래인재센터에서는 “기업별 자세한 리쿠르팅 일정은 미래인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소가 학교일뿐

실무 현장과 다를 바 없어”

실무 현장 체험을 위한 ‘취창업스쿨’ 강좌 또한 자유선택 교양 강의로 운영 중이다. 미래인재센터 주관으로 개설해 학기당 수강 가능 학점을 초과해 이수할 수 있으며, 성적은 P/N 방식으로 산출된다. 

사회진출 지원,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 제공이 강좌의 목적이다. 이번 학기는 양캠에서 ‘금융권취업전략’, ‘진로탐색과경력개발’ 등 총 28개 강좌가 개설됐다.

미래인재센터 김준완 교수는 이번 학기 ‘취·창업스쿨(GS리테일MD전문가과정)’ 강좌를 신설했다. 지난 2023년 7월, 김 교수는 삼양식품 실무자들과 협의를 거쳐 우리학교에 ‘삼양식품글로벌전문가과정’ 강좌를 유치한 가운데, 올해는 GS리테일이 두 번째 기업으로 들어와 실무자들이 강좌에 참여한다.

지난 2023년 2학기 취창업스쿨의 삼양식품 과정을 통해 우리학교 학생 3명이 최종 합격으로 입사했고, 지난해 2학기에 3명이 입사한 바 있다. 기업과 대학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를 면제받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학기 강좌를 진행 중인 GS리테일은 강좌는 성과에 따라 편의점에 학생 아이디어를 반영한 상품을 진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교수는 “장소가 학교일뿐, 실무 현장과 다를 바 없는 과정”이라며 “해당 강좌는 우리학교만 유일하게 운영 중이기에 타 대학에서 관련 문의 전화가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

이환희 기자 hwanhee515@khu.ac.kr

추찬호 기자 changlon1212@kh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