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총무팀에서 진행한 학생회관 식당 만족도 조사 결과가 작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작년부터 지적됐던 식당 위생 만족도 또한 개선됐다.
국제캠 학생식당 위생 문제는 작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현재 국제캠 학생식당 업체 ‘리앤이라마띠네’는 학생회관, 제2기숙사 식당 두 곳을 위탁 운영 중이다. 지난해 학생회관 식당에선 감자탕에서 벌레가 발견되는 ‘벌레탕’ 사건이 발생했다. 제2기숙사 식당에선 작년 2학기에 나사, 비닐, 케이블타이 등이 발견된 바 있다. 문제가 끊이지 않자 리앤이라마띠네 측은 작년 11월 학교 측에 개선안을 제출했다.
학생회관 식당을 관리하는 총무팀은 작년 11월과 지난 5월, 교내 구성원 대상으로 학생회관 식당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두 조사 모두 총점은 100점으로, 총무팀에 따르면 총점이 57점이었던 작년 조사 결과보다 지난 5월에는 69.5점으로 상승했다. 다만 두 조사의 설문 문항과 문항별 점수 비율이 일부 다른 점을 고려해 우리신문은 총무팀으로부터 받은 두 설문 결과의 일부 문항 평균 점수를 비교·분석했다.
작년 조사와 이번 조사에는 각각 108명, 147명이 참여했다. 두 조사 모두 설문 문항은 식당 위생, 식사 품질, 식당 서비스, 만족도 총 4개의 분야로 구성됐다. 식당 위생 분야는 ▲식당 홀 위생 ▲조리원 위생 ▲식기류 위생, ▲위생 개선 정도, 식사 품질 분야는 ▲메뉴 구성 다양성 ▲가격대비 만족도 ▲식당 영양 구성 및 조화, 식당 서비스 분야는 ▲배식 속도 ▲식단 정보 제공 ▲팝업델리 만족도, 만족도 분야는 ▲재방문 의사 및 추천 정도다. 위 11개 문항은 두 번의 조사에서 문항 내용이 비슷해 비교가 가능했다.
식사 품질 분야 증가치가 가장 높았다. 세 문항(메뉴 구성 다양성, 가격대비 만족도, 식당 영양 구성 및 조화)은 모두 작년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2점대였지만, 이번 조사 결과 평균 점수가 모두 3점을 넘었다. 특히 가격대비 만족도는 이전 조사보다 1.17점 상승해 가장 많은 상승폭을 보였다.
작년부터 문제 됐던 위생 분야 만족도(식당 홀 위생, 조리원 위생, 식기류 위생, 위생 개선 정도)도 지난 조사에 비해 모두 점수가 올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위생 개선 정도 문항에 만점을 준 응답자의 비율은 44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30%에 달했다.
만족도 분야, 즉 재방문 의사에 높게 답한 응답자는 대체로 ‘가격’과 ‘거리’를 이유로 학생회관 식당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재방문 의사 및 추천 정도에 만점을 준 응답자 40명 중 18명은 ‘가격’, 7명은 ‘거리’를 재방문 의사 이유라고 답했다.
▲ 지난 14일 국제캠 중앙도서관 팡세홀에서 진행된 학생회관 식당 운영위원회 첫 회의
총무팀은 학생회관 식당 만족도 개선이 지난 3월, 담당자가 현재 리앤이라마띠네 박영기 부사장으로 교체되며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총무팀 이조원 주임은 “만족도 상승 주요 원인으로 학생회관 식당 본사 담당자 변동을 꼽는다”고 말했다. 다만 위 두 조사 참여 인원은 각각 108명과 147명으로, 총무팀에서 조사의 대표성을 띤다고 간주하는 200명 선을 넘지는 못했다. 총무팀은 일평균 식당 이용 인원을 800명으로 분석하고, 해당 수치의 20%에서 30%의 인원이 참여한 설문을 대표성을 띤다고 보고 있다.
실제 만난 학생들 사이에서도 학생회관 식당 운영 개선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했다. 지난 학기 식당을 방문한 적이 있는 정윤찬(응용화학과 2020) 씨는 “위생 개선이 체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이강훈(일반대학원 체육학 2023)씨는 “학생 식당 위생에 대해 그렇게 안 좋다고 느끼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에 이뤄지는 만족도 조사에서도 참여 인원이 200명을 넘지 못한다면, 조사 결과는 위탁 업체 계약 연장 평가에서 효력을 갖지 못한다. 이 주임은 올해 진행될 만족도 조사에 대해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주셔야 한다”며 계약 연장 평가에 대해선 “만족도 조사랑 운영위원 개별 평가가 결합해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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