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맞아 양캠퍼스 지역 지자체가 침수 방지 보조금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수해 방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양 캠 주변은 재학생 자취방이 집중된 지역이며, 특히 반지하 세대는 폭우로 인한 침수에 취약하므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서울 디지털 재단이 내놓은 ‘침수 취약 지역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서울특별시 자치구 내에서 침수에 가장 취약했다. 동대문구는 평균 해발고도가 22.9m로 서울 평균(64.8m)에 비하여 매우 낮은 편에 속하며 지하 1층이 존재하는 건물의 수도 각 구 중 가장 많았다. 추가로 맨홀 수가 가장 많아 지하 수위의 급격한 상승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동대문구청은 “장마 관련 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6월 26일 동대문구는 동대문소방서와 합동으로 ‘극한 강우 훈련’을 실시했다. 호우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전 상황처럼 훈련이 진행됐다.
동대문구청 치수과는 “침수와 관련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저지대에 있는 주택이나 상가를 대상으로 침수 방지 시설을 설치해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반지하 거주 세대 중 재해 약자(장애인, 노인, 거동 불편자 등)에 대하여 돌봄 동행 파트너를 지정하여 공무원과 1:1로 연결되어 있다”며 “호우주의보 발령 시 기상 안내 문자와 함께 공무원이 직접 연락을 드린다”고 전했다. 추가로 “침수 예방을 위해 하수도 시설을 증설하고 있으며 빗물받이 하수구 등을 매일 청소한다”고 전했다.
또한 “만약 실제 침수로 인하여 피해를 본 때에는 담당 공무원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호우에 의한 피해가 맞다고 판단되면 가구당 최대 300만 원까지 재난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제캠 근방 수원시 영통구와 용인시 기흥구는 침수 관련 사고가 적은 지역이다. 폭우에는 영통역 근처 맨홀의 수위가 상승하여 물이 범람하나 하수도 시설이 잘 정비돼 있어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는다.
그럼에도 영통구와 기흥구는 방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영통구 안전건설과 박해정 주무관은 “반지하나 상가 침수 방지 장치 보조금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부터 침수 감지 알람 장치도 설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워터댐과 모래주머니, 워터 펌프 등 수방장비를 주기적으로 구매하여 구비했으며 장비를 점검하고 이용하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로 “지하차도 침수를 대비해 구청 공무원, 읍면동 공무원, 지역방재단, 경찰관 4명이 한 조를 이뤄 즉각 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통구는 침수 피해를 보았을 때를 대비하여 ‘풍수해 보험 시스템’을 구비해 놓았다. 피해 발생 시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지급 신청하면 된다.
서울캠 근처 반지하에 거주하는 오선빈(경영학 2024)씨는 “반지하를 거래할 때 집에 침수 이력이 없었다는 부분을 확인한 후 계약했다”고 말했다. 다만 “동대문구 침수 방지 장비 사업이 홍보가 덜 돼 관련 사업을 알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며 “추후에 정부 지원 사업을 활용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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