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총장과의 대화 ‘벗터에서 벗이 되다: 신입생편’이 국제캠 중앙도서관 벗터 열람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김 총장 취임 후 재학생과 갖는 첫 간담회다. 김 총장은 행사를 시작하며 “벗터 열람실은 벗끼리 대화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니 “24학번 총장이 24학번 신입생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지난달 28일 국제캠 중앙도서관 벗터 열람실에서 취임 후 첫 총장과의 대화가 열렸다. (사진=황인찬 기자)
행사에는 김진상 총장을 비롯해 홍충선 국제 학무부총장, 지은림 서울 학무부총장, 최희섭 행·재정부총장, 정종필 기획조정처장, 윤여준 서울 교무처장, 김성수 국제 교무처장, 최현진 서울 미래혁신단장, 황수현 국제 미래혁신단장이 참석했다. 학생 측에선 2024학년도 신입생, 양캠 학생대표단이 참여했다. 1부는 이·공학계열, 인문·사회계열 미션으로 사전 질문에 총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부는 총장과의 차담, 자유 질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누가 21세기 대학생인가?’를 주제로 신입생을 향한 김 총장의 조언이 오고 갔다. 대학생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에 김 총장은 “대학의 위기 시대에 신입생은 대학에서 전통적인 경험을 답습하는 것에서 벗어나, 없는 것을 새롭게 만들려는 창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은 ‘학과 장벽 없는 교육: 마스터 러너는 누구인가’로, 교육환경 제도적 논의가 주를 이뤘다. 김 총장은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상황 속 기본 역량을 바탕으로 임기응변이 뛰어난 학습자가 마스터 러너”라고 말했다. 또한 “기본적인 학습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를 감각적으로 이해하고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 질의 시간에 김다현(무역학 2024) 씨는 “서울캠 재학생으로서 국제캠과 학문 분야가 나눠져 있고 거리도 있어 양 캠퍼스 간 교류와 융합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교류를 위한 제도적인 완비는 돼 있지만 기술적인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비해 교통 환경이 개선된 현재엔 셔틀버스 배차 간격을 줄여 양캠 간 이동시간 외엔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등 여러 해결책이 존재하기에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강현지(국제학 2024) 씨는 “대학의 디지털 전환에 관한 생각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김 총장은 “현 시대에 맞춰 대학 행정도 지능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이 학술 연구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선 접근성이 핵심”이라며 “학술 자료에서 스마트 캠퍼스까지 온라인에서 접속하도록 구축해 우리학교가 축적한 우수한 데이터를 구성원이 쉽게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캠 총학 김미소(한국어학 2021) 회장은 “등록금 위주의 재정구조 한계의 극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등록금 동결 이후 사립대 재정 상황이 국립대에 비해 악화된 건 사실”이라며 “현재까진 잘 유지해왔지만 올해 의료원 재정난이 겹쳐 상대적으로 어려운 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학교에 갖춰진 시스템을 이용하고, 대학은 지식을 창조하는 곳인 만큼 지식을 활용해 재정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원(스마트팜과학 2016) 씨는 “연구실에서 연구하며 느꼈던 점은 최근 급격한 최신기술 발전 흐름에 따라가기 위해선 학교 자체 연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었다”며 “스탠포드 대학과 같은 외국대학 사례를 참고해 긴밀한 산학협력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최근 컴퓨터 언어 필요성이 감소하는 것을 보며 기술 발전 속도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캠은 다른 서울권 대학에 비해서도 광활한 부지에 상대적으로 산학협력에 유리한 입지를 지녔다”며 “이제 오랫동안 그려온 국제캠 산학협력의 청사진을 실행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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