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난해 11월 품질 논란이 일었던 국제캠퍼스(국제캠) 학생식당(학식) 업체 리앤이라미띠네가 학생 만족도 조사 참여 인원 미달로 운영을 이어간다.
품질 논란 이후 한 달간의 집중 개선 기간 동안 학식 업체는 개선안을 토대로 운영을 지속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위생 및 품질 논란 후 업체에 대한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학식 운영방안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국제캠 러닝 총학생회는 출범 당시 생활협동조합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와 같은 운영방안 개선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총무팀이 운영 주체인 학생회관 학식은 중도 계약 해지 요건 자체가 없다. 다만, 제2기숙사 학식은 중도 계약 해지 요건을 언급하고 있다. 학생회관 학식은 3년 운영 후 학생 대상 만족도 조사를 통해 추후 2년의 계약 연장 여부를 평가한다. 반면 제2기숙사 생활관이 담당하는 제2기숙사 학식은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한 학식 만족도 조사에서 3회 이상 만족도가 60%에 미치지 못할 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계약서에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논란 이후, 지난해 11월 제2기숙사와 총무팀 주관으로 실시됐던 학식 만족도 조사 참여 인원은 약 150명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만족도 결과 또한 60%에 미치지 못했지만 참여 인원 미달로 계약 조항에 명시된 설문조사의 효력을 갖지 못했다. 당시 설문에 참여했던 박한빈(건축공학 2023) 씨는 “학식 문제가 뉴스에 보도되자 급하게 만족도 조사를 만든 느낌이 들었다”며 “정작 제대로 된 홍보가 되지 않아 조사에 참여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제캠 한영신 생활관장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꾸준히 학식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다음 만족도 조사에서는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개선 기간 후에도 학식이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개선되진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총무팀 주관으로 상호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학교 측은 “계약 관계는 신뢰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섣부른 결정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제2기숙사는 여자동 편의점 자리에 있었던 카페와의 권리금 소송으로 수년간 공실로 둘 수밖에 없었던 경험이 있다. 섣부른 결정으로 학식 업체가 구해지지 못해 식당이 공실로 남는 상황만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학생회관 학식 계약기간은 2028년 1월, 제2기숙사 학식 계약기간은 2028년 8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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