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직접 투표 사라지고 소수가 결정', 학소위 총장 선임제 규탄 기자회견
▲학소위가 낭독한 결의문에는 ‘총장직선제 요구에 3만 학우 모두가 동참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1일, 서울캠퍼스 청운관 앞에서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가 ‘직접 투표 배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학소위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총장 직선제 시행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고 총 806명이 참여했다. 학소위는 ‘800인이 요구한다, 총장 직선제 시행하라’는 문구 아래 해당 기간 동안 학소위가 진행해온 제17대 총장 선임과 관련한 대응활동, 이사회와 대학 대표를 향한 비판이 담긴 발언을 이어갔다.
기자회견에서 학소위 박나원(미디어학 2021) 위원장은 “오늘은 이사회가 총장 후보자를 최종 심의해 의결하는 날”이라며 “지난 선출 과정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절차상에 보장됐던 구성원의 직접 투표 과정이 사라지고 소수의 인원이 선임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이번 선임안은 모든 구성원에게 열린 총장 후보 추천이라는 허울 좋은 명목 아래 구성원을 배제하는 안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대학평의원회의 총장 선출 대전제는 올해 안에 총장을 선출하는 것이었다”며 “서로의 의견을 양보한다는 아름답다는 논의의 결과가 누구 하나 각 구성원의 권리를 보장하지 못한 것이 무슨 자랑이냐”고 발언했다.
다음으로 발언에 나선 임수민(미디어학 2023) 위원은 “각각의 구성원 대표자 비율이 같다는 것은 민주주의 실현과 하등 상관이 없다”며 “우리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소속된 소수의 인원이 총장을 결정하는 엘리트주의적인 절차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진정한 민주적인 선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박 위원장의 결의문 낭독으로 끝이 났다. 결의문에는 ‘끝내 침묵한다면 앞으로도 우리에게 민주적인 직접투표를 통해 총장을 선출할 수 있는 기회는 오지 않을 것’, ‘총장 직선제 요구에 3만 학우 모두가 동참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법인과 면담 진행 여부와 관련해 박 위원장은 “우리는 그동안 법인에게만 서명운동 결과 및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한 면담을 요청했지만 이상하게도 모든 연락은 행정 지원단이 취해왔다”며 “행정 지원단과 두 차례 면담을 진행했고 단장은 총장 선임제의 장점만을 말했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1
- 2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