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확정된 총장선임제 반발···교수의회 서울지회 의장단 사퇴
▲김봉이 의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확정된 총장 선임 방식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으나 반영되지 않은 현 상황을 책임지며 사퇴한다고 전했다. (사진=대학주보DB)
【서울】 교수의회 서울지회 의장단이 사퇴했다. 제17대 총장 선임제가 확정되는 과정에서 서울지회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서울지회 김봉이(기초한의과학) 의장, 김우진(기초한의과학) 사무차장은 지난 10일, 전체 교수진에 사퇴 성명서를 메일로 전달했다. 김봉이 의장은 ‘구성원대표 소통간담회’에서 구성원 직접 투표가 없는 ‘총장선임제도’가 의결된 점을 지적했다. 본 의결 사항이 서울지회 의장단에게 사전 안내 및 동의 절차 없이 진행됐으며, 지난 7월 있었던 교수 설문조사(60% 직선 찬성, 직선+간선 포함 시 78% 찬성)와는 반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수의회 김도균(체육학) 의장은 지난 3일, 전체 교수진에 ‘총장 선임 프로세스에 대한 교수의회 김도균 의장의 입장’ 성명서를 전달한 바 있다. 김도균 의장은 제16대 총장선임과정을 ▲각 지회별 구성원들의 집단주의적인 선거 투표 결과 존재 ▲구성원 합의에 소요된 긴 시간으로 인한 총장 직무대행체제 ▲후보 순위와 상관없는 법인의 최종 결정 등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직접 선거를 배제하고 후보 추천을 통한 총장 선임에 동의한 근거로는 ▲시간적 여유 부재 ▲총장직무대행체제 반대 ▲직선제 관철의 현실적인 어려움 등을 꼽았다.
총장 선임제가 확정된 이후 교수의회 서울지회 김봉이 의장은 22명의 서울지회 대의원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락이 닿은 19명 대의원 중 17명은 직접 선거가 배제된 총장 선임제 진행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봉이 의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확정된 총장 선임 방식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으나 반영되지 않은 현 상황을 책임지며 사퇴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는 ‘이사회 독재, 그들만의 총장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는 대자보를 교내 곳곳에 부착하고 법인에 공문을 보내 답변을 요청했다. 학소위는 이사회를 향해 “비민주적 총장 선임 방식에 대해 학생에게 사과하고 구성원이 직접 투표해 뽑는 총장 선출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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