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기숙사의 역할
“비용은 저렴하고 시설이 좋아 만족도 높은 기숙사”, “세화원 구성원 모두는 기숙사생 여러분들을 위하여 새롭게 변화하고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여러분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학교 행복기숙사와 세화원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는 인사말이다.
많은 학생이 보금자리를 떠나 타지 혹은 타국의 기숙사에서 대학 생활을 보낸다. 학생들은 입사한 순간부터 기숙사를 ‘집’이라는 안전한 공간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할 소방안전관리체계가 미흡하다면 학생들의 안전은 불투명해진다.
우리학교 기숙사는 소방시설법에 따라 소방시설을 갖추고, 화재 대피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법은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법적 사항을 지키는 것을 넘어 그 이상의 관심과 경각심이 필요하다. 학내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한 지점이다.
안전에 있어서 정도(程度)는 없다. 학교는 사소한 결함에도 예민하게 반응해야 한다. 어느 하나의 장치도, 훈련도, 매뉴얼도 사소하게 생각돼서는 안 된다. 학생들은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화재 대피 훈련에 능동적이고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 ‘설마’하는 안일한 마음에서 사고의 불꽃은 피어오른다. 모두의 노력이 모여야 안전한 학교를 만들 수 있다.
예측할 수 있는 화재란 없다. 화재는 끊임없이 발생하지만, 우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경각한다. 우리에게 깊숙이 자리 잡힌 안전불감증에 벗어나 올바른 안전의식을 세울 필요가 있다. 기숙사는 단순히 숙식을 해결하는 공간을 넘어 대학 생활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안전에 대한 방어적인 습관을 갖춘다면 우리의 소중한 공간이자 울타리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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