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부지방 폭우로 서울캠퍼스 누수 발생
▲생활과학대학에서 누수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생활과학대학 행정실 제공)
【서울】 지난 8일 서울의 시간당 강수량 최고치를 80년 만에 갱신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며 일부 건물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서울캠퍼스(서울캠)가 속한 동대문구에는 이날 하루 동안 누적 강수량 약 275mm의 비가 쏟아졌다.
서울캠 소통간담회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학교 내부에서 약 100건이 넘는 누수 신고가 발생했다. 누수 피해는 경영대학(경영대), 이과대학(이과대), 호텔관광대학(호관대), 생활과학대학(생과대), 음악대학(음대), 국제교육원, 문과대학, 의과대학 등에서 확인됐다. 경영대는 오비스홀 5층 복도 천장 데크가 떨어져 수리한 상태다. 이과대는 스페이스21 B104호 앞 사물함에 누수가 발생해 사물함을 교체했다.
특히 호관대는 원우회실과 주변 복도에 빗물이 들어찼고, 지하 동아리방에도 누수 피해가 있었다. 호관대 행정실은 “3층 베란다의 배수구가 낙엽으로 막혀서 원우회실과 주변 복도가 발등 정도까지 잠겼다”며 “본관과 별관 사이 외부 공간은 종아리 정도까지 침수돼 지하 동아리방 쪽에서 누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각 단과대학은 누수 피해가 이전부터 있어왔다고 입을 모았다. 생과대 행정실은 “(생과대 건물) 603호 앞과 왼쪽 복도에서 누수가 심했다”며 “옥상과 맞닿은 천장이 합판으로 돼있어 비가 오면 천장이 무너져 내린다”고 전했다. 이어 “관리팀 측에서 보수를 해도 비가 오면 다시 그렇게 된다”고 전했다. 음대 행정실은 “건물이 오래돼 주기적으로 공사를 해도 이음새 부분에서 누수가 발생한다”며 “완벽한 해결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해 보인다”고 표했다.
이에 서울캠 관리팀은 “누수로 인해 큰 피해는 없었다”면서도 “아직 대처가 안된 곳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 “이전부터 누수가 발생한 곳은 각각 원인이 다르다”며 “추후 각 원인에 맞춰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폭우로 인해 동대문구 제기동역 인근 보도에서 가로 1m, 세로 50㎝, 깊이 60㎝의 싱크홀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중랑천의 수위가 홍수주의보 기준인 5m에 근접해 동부간선도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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