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주보 온라인 – 4년 만에 돌아온 노천극장, 3일간 이어진 가을 대동제
온라인 커뮤니티 – 축제 입장 확인하는데 개인 카톡까지 확인하는 총학
웹진 Focus – 신생아 신장 성숙 반영한 영아 맞춤형 PBPK 모델 개발
외부언론 – 경희의료원 개원 55주년 맞아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우리학교 관련 한 주간의 미디어·여론 동향을 살펴본다.
【국제】 ‘경희의 찬란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가을 대동제가 열렸다. (4년 만에 돌아온 노천극장, 3일간 이어진 가을 대동제/대학주보 온라인/2026.09.30.) 이번 대동제는 4년 만에 노천극장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사색의 광장과 단과대 곳곳에는 동아리 및 프로모션 부스가 마련됐으며, 노천극장에서는 재학생 공연과 초청 아티스트 공연이 이어졌다. 지난 봄 대동제에서 ‘경희존’과 ‘외부인 존’을 구분해 운영했던 것과 달리 이번 축제에서는 노천극장 외부인 관람이 통제됐다. 노천극장 입구에는 ‘경희인 확인 부스’가 마련돼 재학생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축제 공식 웹사이트가 운영돼 부스 대기 현황 및 주점 웨이팅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지훈(시각디자인학 2026)씨는 “웹사이트가 신설돼 이전보다 공지를 확인하거나 주점을 웨이팅하기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노천극장 무대에는 노래 중앙동아리 ‘바람개비’와 K-POP 댄스 동아리 ‘Flex’, 경희대학교 응원단 ‘컬스라(KHURS_LA)’가 올랐다. 바람개비 소속 이유선(신소재공학 2024) 씨는 “파트너와 연습한 화음과 합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함께 무대에 선 홍진리(건축학 2024) 씨 또한 “함께 한강에서 버스킹하며 연습했던 노래를 들려줄 수 있어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희대 에브리타임에는 축제 입장 도중 재학생 인증을 위해 개인 카톡방까지 보여줘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한 글이 68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축제 입장 확인하는데 개인 카톡까지 확인하는 총학> (2026.09.30.) 작성자는 “학생증 사진과 실제 얼굴이 다르다는 이유로 추가 확인 요청받음. 학과 단톡방 하나만 보여줬는데 확인하는 분이 화면에서 나가 다른 채팅방들을 직접 스크롤하기 시작함. 이 상황이 너무 불쾌했음. 재학생 확인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명확한 기준이 있었으면 좋겠음”이라고 썼다. 댓글에는 “이런 질문 때문에 내 줄만 30분씩 밀린 거구나. 일행들이랑 다 떨어지고 나보다 3시간 늦게 줄 선 지인들이 먼저 들어감.”, “3일차가 개선되려면 이런 글도 올라오는게 맞다”, “사진이랑 실물 다르고 첫 질문에 제대로 답 못했는데 뭘 확인하고 그냥 보냄?”, “나는 민증 분실 때문에 온갖 인증 수단 다 막히니까 가능한 인증 수단 같이 찾아주시면서 최대한 도와주시려고 해서 감동받았는데..” 등의 댓글이 달렸다.
간호과학대학 김주희 교수 연구팀이 모유를 통한 영아의 PFAS 노출을 개인별로 추정하고, 신생아 신장 성숙을 반영한 영아 맞춤형 PBPK 모델을 개발했다. (모유 속 PFAS, 아기 몸에는 얼마나 쌓일까/경희대 웹진 Focus/2026.09.30.) 기존 연구는 주로 모유에서 PFAS가 얼마나 검출되는지, 또는 영아가 하루에 얼마나 섭취하는지를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모유에서 측정된 농도가 곧 아기의 몸속 농도를 뜻하지는 않는다. 김 교수는 “모유에서 측정한 농도는 엄마의 노출 정도이지 모유를 먹는 아이의 체내농도는 아니다”라며 “신생아나 영아의 혈액을 직접 수집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모델을 이용해 추정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차별점은 신생아의 신장 기능이 성인과 다르다는 사실을 계산에 넣었다는 데 있다. 개인별 차이도 반영했다. 평균적인 아기 한 명을 가정하지 않고 실제 모유 섭취량과 체중 등을 토대로 각각의 체내 농도를 추정했다. 연구팀은 다음 단계로 국내 영아의 모유와 혈액을 함께 측정해 모델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임상과 정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물리학과 손석균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양자센싱 기반 초고감도·조기진단 기술개발(RFP5)’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질환 전 ‘초미세 생체신호’ 포착한다···양자센싱 기반 조기진단 기술 개발/경희대 웹진 Focus/2026.10.01.) 이번 연구의 핵심은 생체친화형 분자 양자센서(Molecular Quantum Nanosensor, MoQN)와 심장 오가노이드 기반 Organ-on-Chip 플랫폼의 융합이다. 연구팀은 기존 의료기기로 검출하기 어려웠던 질환 초기의 초미세 생체신호(Elusive Bio-signals, EBs)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환 발생 이전의 초기 위험신호(Early Warning Signals, EWS)를 규명할 계획이다. 연구는 항암제 유발 심독성(Cardiotoxicity, 심장독성)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한다. 세포 안에서 발생하는 산화스트레스(ROS), 국소 온도, 대사 활성 변화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심장 질환 위험을 조기에 감지한다. 단순히 질환 발생 이후의 결과를 확인하는 진단 방식을 넘어, 질환이 임상적으로 나타나기 전부터 위험을 탐지하는 예방·예측 중심의 진단 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경희Fellow(연구)로 선정된 김영선 교수를 만나 그간의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었다. (AgeTech 퍼스트무버, 새로운 산업을 개척하다/경희대 웹진 Focus/2026.10.01.)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 김영선 교수는 국내 최초로 AgeTech 개념을 도입해 초고령사회 대응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경희Fellow(연구)로 선정됐다. 최근 노년학은 과거와 달리 학문 전반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김영선 교수는 “과거에는 노인을 사회적 부양 부담으로 봤다. R&D 투자도, 정책도 노인을 소비 주체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은퇴 후 기대수명이 길어지고, ‘나’를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시니어가 늘고 있다. 노인은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의 주체”라고 진단했다. AgeTech는 이 변화에 기술을 접목한다. 스마트홈, 돌봄 로봇, 디지털 헬스, 인지기능 모니터링, AI 기반 케어 서비스까지 시니어의 일상 전반을 기술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낙상·화재 감지 센서, 식사와 인지기능 모니터링을 통한 치매 위험 진단, 병원 연계 서비스가 모두 AgeTech의 범주에 들어간다. 김 교수는 이를 두고 “노인이 살던 곳에서 나이 들 수 있도록 하는 것(Aging in Place)이 AgeTech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과학연구원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2026년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예술체육특화형’에 선정됐다. (스포츠과학연구원 예술체육특화형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선정/경희대 웹진 Focus/2026.10.02.) 스포츠과학연구원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2026년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예술체육특화형’에 선정됐다. 스포츠지도학과 윤지인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여가 및 신체활동 기반 지역사회 통합 돌봄형 노쇠 예방·완화 모델 개발 및 확산 전략’ 연구를 진행한다. 사업은 2032년까지 6년간 진행된다. 이번 연구는 사회적 고립이 중첩된 노쇠군이 핵심 대상이다. 이들은 신체적 노쇠와 더불어 독거, 관계망 축소, 사회참여 단절 등으로 사회적 고립을 동시에 겪는 노인을 의미한다. 특히 2026년 7월을 기점으로 한국 사회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 비율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며 노쇠 예방 및 완화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연구팀은 여가 및 신체활동 개입에 집중하던 기존 노쇠 예방 활동에 더해 사회적 관계 회복까지 이어지는 ‘노쇠 예방·완화 리빙랩(Living Lab)’을 구축하고 그 성과를 지역사회 통합 돌봄 정책과 연계할 계획이다.
기계공학과 한유나 학술연구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의 ‘2026년도 기본연구B(포용형)’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 (장기칩으로 ‘노화가 번지는 길’을 추적한다/경희대 웹진 Focus/2026.10.02.) 이번 연구는 고포도당·고지방 등 대사 스트레스로 지방 조직에서 시작된 노화가 간과 근육으로 어떻게 번지는지를 ‘다중장기칩(Multi-Organ-on-a-Chip)’을 활용해 추적한다. 여기에 세 포 안의 포도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글루코스 센싱 나노입자(GS-NPs)를 결합해 대사 변화를 정량화하고, 대사조절 약제를 활용한 세포 기능 회복 가능성도 살펴본다. 이번 과제 선정에는 한 연구교수의 연구자로서의 여정도 담겨 있다. 그는 임신과 출산, 육아로 약 4년간 연구 활동을 중단한 뒤 2021년 박사후연구원으로 복귀했다. 2022년부터는 경희대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며 주요 학술지에 제1저자 논문을 게재하고 국내 특허도 등록했다. 연구 현장으로 돌아온 뒤에는 새로운 연구 동향과 기술을 다시 익히는 일부터 시작해야 했다. 연구자로서 자신의 역량을 다시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도 컸다. 그는 “연구를 잠시 멈추게 한 것도 가족이었지만 다시 연구실로 돌아올 수 있게 한 가장 든든 한 버팀목 역시 가족이었다”라며 “독립적인 연구책임자로 서기까지 믿어주시고, 연구를 이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허윤정 교수님의 지지와 멘토 역할도 큰 힘이 됐다”라고 전했다. 한국연구재단 과제 선정은 그래서 더욱 각별하다. 연구 공백으로 지원이 가능한 과제가 제한 되고 여러 차례 연구비 수주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희의료원이 개원 55주년을 맞아 ‘깊은 치유 너른 돌봄’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걸고, 단일 의료원 체제를 토대로 의학·치의학·한의학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희의료원 개원 55주년… “단일 의료원 체제로 융합 의료 생태계 구축”/경향신문/2026.10.04.) 1971년 10월5일 개원한 경희의료원은 ‘질병 없는 인류사회’ 구현이라는 경희학원의 설립정신을 바탕으로 의학·치의학·한의학을 아우르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진료뿐 아니라 교육·연구를 통해 의료 역량을 축적해왔다. 지난 3월에는 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이 경희의료원 체계 아래 기관 간 협력 강화와 책임경영 실현을 위한 단일 거버넌스 체제를 마련했다. 경희의료원은 이를 ‘하나의 경희’로 나아가는 전환으로 규정하면서, 의료기관별 전문성은 유지하되 진료·연구·교육·행정 분야의 연계를 강화하고 대학의 학술·연구 역량을 더해 미래 의료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개원 55주년을 맞은 올해는 단일 거버넌스 체제 아래 책임경영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가장 어려운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고, 환자에게는 신뢰를, 구성원에게는 자긍심을 주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