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2기숙사 천장서 ‘웅웅’ 진동음... 옥상 냉각탑 구조 때문
제2기숙사 일부 호실 천장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이 옥상에 설치된 냉각탑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물 안 배관과 연결된 구조로 설계된 냉각탑이 가동되면서 소음과 진동이 일부 호실까지 전달되고 있다고 사감실은 설명했습니다.
이소울 기자 | ssoulbbun@khu.ac.kr
진행 이소울 / 편집 이하윤
[기사 전문]
제2기숙사 일부 호실 천장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이 옥상에 설치된 냉각탑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물 안 배관과 연결된 구조로 설계된 냉각탑이 가동되면서 소음과 진동이 일부 호실까지 전달되고 있다고 사감실은 설명했습니다.
제2기숙사의 냉난방 설비는 모두 여자동인 A동에 모여있습니다. A동 옥상에는 냉각탑 3대가 설치돼 있는데 배관을 통해 남자동인 B까지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냉각탑은 냉방 설비의 열을 식히는 대형 기계로, 가동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진동음이 발생합니다. 특히 옥상에 있는 냉각탑과 지하 기계실은 건물 안에 있는 배관으로 연결돼 있는데, 냉각수 순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동이 배관과 건물 벽을 따라 호실까지 전달되는 겁니다.
제2기숙사 사감실은 배관 안에서 냉각수가 흐르거나 모터팬이 돌아갈 때 소리가 울리면서 학생들이 웅웅거리는 소음으로 체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구조는 기숙사가 건립되던 2008년부터 형성됐습니다. 일반적으로 건물 밖에 냉각탑을 위한 별도의 기계실을 마련하면 소음을 줄일 수 있지만, 설립 당시 기숙사 주변에 해당 공간을 마련할 부지가 없어 대형 설비를 옥상에 설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감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수 작업에 나섰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가장 노후화가 심했던 1호기 냉각탑의 방진 스프링과 주요 부품을 교체했고, 냉각탑 팬을 구동하는 모터 부품도 정비했습니다.
또 현재 나머지 두 개의 냉각탑에 대한 예산을 확보해 완충 장치 등 진동을 저감하는 설비에 대한 추가적인 개선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제2기숙사는 "건물 구조상 소음과 진동을 완전히 차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노후 부품을 교체하고 시설을 개선하면서 학생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희대학교 방송국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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