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유전공학부 멘토단, 운영 혼선과 지원 격차에 ‘불만’
[보도] 자유전공학부 멘토단, 운영 혼선과 지원 격차에 ‘불만’
올해 신설된 국제캠퍼스 자유전공학부가 정착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일부 멘토들 사이에서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심명준 기자 | shim030129@khu.ac.kr
진행 정예원 / 편집 심명준
[기사 전문]
올해 신설된 국제캠퍼스 자유전공학부가 정착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일부 멘토들 사이에서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유전공학부는 신입생의 학교 적응을 돕고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멘토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활동 방식과 횟수, 봉사시간 제공 등을 두고 초기 혼선이 빚어졌으며, 모집 당시 안내와 실제 운영 간의 차이가 불만으로 이어졌습니다.
자유전공학부는 멘토 모집 당시 ‘격주 1회’ 신입생 소모임을 진행하고, 장학금 50만원과 함께 사회봉사 1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봉사시간을 제공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멘토링이 시작되자
‘격주 1회’라는
의미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학교 측이 매달 한 차례는 1:1 멘토링을, 나머지는 그룹 형태로 진행하라고 안내한 것입니다.
한 멘토는 “멘토 1명당 신입생 5명을 담당하는데, 이 기준대로면 월 6회가 된다”며, “격주 1회가 어떻게 월 6회가 되느냐”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또, 지급하기로 했던 봉사시간은 당초 계획과 달리 사회봉사 과목 이수 기준인 32시간보다 부족한 24시간으로 조정됐고, 기준을 채우기 어려운 경우에는 과목을 철회하라고 안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자전 멘토]
"처음에는 멘토링 활동으로 봉사시간 32시간을 준다고 했는데, 갑자기 박람회를 참가하면 봉사시간을 주겠다고 말이 바뀌었습니다. 나중에는 박람회를 참가해도 최대 24시간밖에 줄 수 없다고 기준이 또 바뀌었습니다."
멘토들은 경제적 부담도 크다고 토로했습니다. 교내에 마땅한 멘토링 공간이 없어 대부분 카페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신입생에게 비용을 부담시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익명/자전 멘토]
"멀티미디어관 1층 후마니타스 라운지에서 하라고 하는데, 분위기 보시면 알겠지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멘티들과 시간 맞추다 보면 강의실 대여도 어려워서 부득이하게 카페에서 진행하는데 새내기 멘티들과 더치페이 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듭니
자유전공학부 행정실 측은 “멘토단 피드백을 소중히 여기며,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소통과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캠퍼스 자율전공학부는 멘토에게 장학금 50만원 외에도 활동에 따른 실비를 최대 30만원까지 추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전공학부 행정실 측은 “서울캠퍼스는 전공탐색 I 교과목 수강 지원을 포함하는 등 운영상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 캠퍼스 간 운영 방식은 계속해서 조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경희대학교 방송국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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