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유학생 핵심역량 인증제 '쿠패스', 이번 학기부터 도입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핵심역량 인증제 ‘쿠패스(KHU-PASS)’가 이번 학기부터 도입됐다.
쿠패스는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진로 개발, 한국 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역량 인증제다. 유학생 대상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자격이 주어진다. 정규 학기 내 재학 중인 모든 유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이는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한국에 정착시키고자 유학생의 상위학력 진학과 취업 역량관리를 돕기 위한 취지다. 유학생 전용 비교과 프로그램 활성화 목적도 있다. 글로벌교육지원팀 김은정 계장은 “문화 체험과 달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개설한 컴퓨터 활용, 글쓰기 프로그램은 참여율이 저조했다”며 “기존에 운영하던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인증 기준은 ▲자기주도 ▲문제해결 ▲의사소통 ▲협업 ▲창의적 사고 등 다섯 가지 핵심역량 항목에서 한 개 이상, 총 7개 프로그램 이수다. 핵심역량 항목별로는 4~5개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비자 대행 서비스 이용, 홍보 콘텐츠 공모전, 글쓰기 특강, 글로벌 버디, 문화체험 등이다. 동일 역량에서 최대 두 개 프로그램만 인정되며, 프로그램 중복 이수는 인정되지 않는다.
지난 1학기에 진행한 14개의 프로그램 ▲비자대행 서비스 ▲신•편입생 OT ▲대학원 설명회 ▲나전칠기 자계 공예 체험 ▲화성행궁 견학 ▲전통 인장 체험 ▲템플 스테이▲글로벌 버디 ▲채용 박람회 대비 컨설팅 ▲비자변경&취업정보 설명회 ▲글쓰기 컨설팅 ▲글쓰기 특강 ▲컴퓨터 활용 OA 특강 ▲취업역랑캠프가 소급 적용된다. 김 계장은 “1학기 활동 인정으로 프로그램에 관심과 의지가 있는 학생은 2학기에는 인증서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쿠패스 인증 유학생에게는 50만 원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등록금 범위 초과 수령이 가능하다. 다만 교내장학 기본 규정에 따라, 직전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평균 평점 2.0을 넘어야 한다.
인증서는 추후 진로 포트폴리오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김 계장은 “단순 인증 사실뿐만 아니라 이수한 프로그램 내역과 관련 역량이 들어가기에 활동 증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핵심역량 항목별 프로그램 일정은 글로벌교육지원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수 기준을 충족한 학기 말에 글로벌교육지원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인증서와 장학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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