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주보 1763호 – 공대 분관, 8월 첫 삽
온라인 커뮤니티 – “수업 출튀 적발시 바로 고자질 들어감”
웹진 Focus –2026학년도 신설 ‘우주탐사학 융합전공’ 인터뷰
외부언론 – 혜정박물관, 여름방학 맞이 ‘지도로 보는 조선’ 진행
지난 7월 6일부터 7월 12일까지 우리학교 관련 한 주간의 미디어·여론 동향을 살펴본다.
개편안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주보는 제도 변화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추진 배경과 주요 쟁점을 정리했다. (수강신청 제도 개편, 내년 1학기로 연기···선착순제 보완하는 ‘혼합형’ 채택/대학주보/2026.07.08.) 학교는 이번 개편이 갑작스럽게 추진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양캠 학사지원팀을 중심으로 수강신청 TF팀을 구성해 타 대학 사례를 검토했고, 1년 넘게 제도를 준비해오며 총학생회와도 논의를 이어왔다는 입장이다. 서울캠 학사지원팀 태윤희 팀장은 “수강신청은 항상 불만이 많은 부분”이라며 “기존 선착순 방식은 클릭 속도와 인터넷 접속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희망과목담기(희과담) 단계에 ‘사전 수강신청’ 기능이 더해진다는 점이다. 사전 수강신청은 희망과목으로 담은 과목을 일정 범위 안에서 수강신청으로 확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학생들이 가장 크게 오해하는 부분은 마일리지 제도의 적용 범위다. 이번 개편안은 수강신청 전체를 마일리지만으로 결정하는 방식이 아니다. 학교가 도입하려는 방식은 사전 수강신청 단계에서 일부 인원을 먼저 확정하고, 남은 자리는 기존처럼 선착순으로 신청하는 혼합형 제도다. 신청 인원이 정원 이내라면 해당 강좌를 담은 학생 전원의 수강이 확정된다. 정원을 초과한 강좌는 수강정원의 30%만 우선 확정된다. 30%를 확정할 때 전공과 교양 강좌는 마일리지 입력량을 1순위로 삼는다. 마일리지 동점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정해진다. 배분이수 강좌는 해당 분야 미이수자를 먼저 배정한 뒤 같은 과정으로 진행된다.
공과대학 앞에 들어설 약 1,166평 규모의 공학관 분관 신축 공사가 8월 중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공대 분관, 8월 첫 삽/대학주보/2026.07.08.) 분관 신축 계획은 당초 교수 연구실 공간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됐으나, 설계를 맡은 김동일(건축학) 교수가 “새로 짓는 건물은 학생들을 위한 것이 돼야 한다”고 제안하며 방향이 수정됐다. 김 교수는 “정문 전면부에 들어서는 건물에 교수 연구실보다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교육·공용 공간을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과대학은 기존 강의실을 새로 신축되는 분관으로 대거 이전하고, 기존 공과대학 공간에는 교수 연구실과 실험실을 재배치할 예정이다. 분관은 3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강의실 5개와 대형 세미나실, 그리고 여러 전공이 함께 대형 연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공동 실험 공간인 ‘융합실험실’이 들어선다. 2층은 강의실 5개와 소형 세미나실, 약 200명 내외를 수용 가능한 다목적 대강당으로 구성된다. 공과대학 최진환(기계공학) 학장은 “추가된 예산은 로봇 이동을 위한 인프라와 로봇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배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핵심은 로봇과 사람이 같은 공간을 사용할 때 불편이 없도록 하고, 로봇이 사람의 편의를 높이는 방식으로 작동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분관의 모든 실에는 문턱을 없앤 무단차 설계가 적용됐다. 바퀴로 이동하는 로봇이 단차에 걸리지 않고 건물 전체를 오갈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로봇은 무선 신호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층간 이동을 할 수 있으며, 사람과 함께 탑승하는 것도 가능하다. 완공 후 분관에는 ▲공용 공간과 복도를 관리하는 청소 로봇 ▲화재·안전·보안 상황을 감지하는 방재·보안 로봇 ▲실험 장비 등 무거운 물품의 이동을 돕는 서비스 로봇이 상시 배치될 계획이다.
대학정보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학교와 서울 주요 대학의 성적분포 및 학점포기제 운영 사례를 비교했다. (타 대학은 넓히는 학점포기제, 우리학교도 확대될까···학점 관리 제도로 인식되는 경향, 대학은 신중 모드/대학주보/2026.07.08.) 양캠 총학은 ‘학점지우개 제도’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학점포기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학점지우개 제도’는 이러한 현행 학점포기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학생들의 학사 선택권을 넓히겠단 취지다. 우리 신문은 우리학교의 성적분포를 서울권 4.3 만점 체계로 평가 중인 주요 4개 대학(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과 비교해 봤다. 고려대, 한양대 등 4.5 만점 체계로 평가 중인 대학은 정확한 비교를 위해 제외했다. 전공 A학점 비율은 ▲경희대 46.0% ▲서강대 40.0% ▲서울대 63.3% ▲연세대 60.2% ▲이화여대 62.2%다. 우리학교보다 낮은 대학은 서강대뿐이었다. 교양과목 A학점 비율은 ▲경희대 48.7% ▲서강대 38.0% ▲서울대 63.1% ▲연세대 56.5% ▲이화여대 63.7%로 역시 서강대 다음으로 낮았다. 최근 일부 대학은 학점포기제를 단순한 폐지 과목 구제 장치가 아닌 학점 관리 제도로 넓히고 있다. 고려대는 2024학년도부터 일정 학기 이상 이수한 학생이 최대 6학점까지 취득 학점을 포기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필수과목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취득 과목이 대상이며, 포기한 성적은 W로 표시되고 평점평균에서 제외된다. 학사지원팀은 현행 학점포기제의 한계에는 공감하면서도 제도의 전면 완화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학사지원팀 태윤희 팀장은 “한 전공에서 폐지된 과목이 다른 융합전공이나 타 캠퍼스에서 같은 학수번호로 운영되면 재수강도 학점포기도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애로사항은 개선이 필요하지만, 학점포기가 자유로워지면 성적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다”며 “기존의 학점포기 최대 6학점 제한은 유지하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한해서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학교 RISE 사업단이 2025학년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국제캠 ‘매우 우수’, 서울캠 ‘우수’ 등급을 받았다. (RISE 사업단 연차평가 ‘최우수’…학생 체감도는 ‘아쉬움’/대학주보/2026.07.08.) 서울캠은 ‘실무형 핵심 인재 양성’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현금성 지원 위주에서 벗어나 정규 교과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지원 체계를 재편했다. 한 학기 동안 기업 실무를 익히고 학점을 받는 표준현장실습학기제를 비롯해, 전공 지식을 기반으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세 갈래로 특화해 운영했다. 국제캠은 판교 테크노밸리 인프라를 기반으로 창업 지원에서 강점을 보였다. 우리학교는 지난 3월 반도체 기업 솔브레인과 협력해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경희판교VI캠퍼스’를 개소했다. 이곳에는 업무를 볼 수 있는 코워킹 라운지와 더불어, 초기 스타트업이 독립된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보육실 등 실질적인 창업 공간이 마련됐다. 다만 이러한 성과가 일반 학부생이 체감하는 혜택으로 직결되는 건 아니다. 서울 사업단은 “RISE 전환 이후 학점이 부여되는 정규 교과목 중심의 ‘간접 지원’에 무게가 실리면서, 과거 활동비나 장학금 등을 현금성으로 지급하던 ‘직접 지원’ 시기보다 학부생의 체감도가 다소 낮아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재학생 대상의 전주기 창업 지원체계도 아직 구축되지 않아, 학부생 창업은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의 멘토링 등에 기대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캠 역시 “판교VI의 직접 혜택은 대체로 사업자등록증을 갖춘 기창업자와 성장 단계 스타트업에 우선 주어진다”며 “아직 창업팀을 꾸리지 않은 학부생은 창업교육센터의 단계별 프로그램이나 AI 특화 무상 교육을 통해 접근하는 구조여서, 인프라를 직접 활용하기까지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8일부터 15일까지 2학기 복학 신청 일정에 맞춰 학생예비군 전입이 시작된다. (2학기 예비군 전입 신청, 놓치면 동원예비군 훈련 갈지도/대학주보/2026.07.08.) 학생예비군은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신분으로 재학 중인 학생이 예비군 훈련 보류자로 편성돼 훈련 시간단축 혜택을 받는 제도다. 학업 보장을 위해 교내 또는 지역 예비군훈련장 기본훈련으로 대체한다. 하지만 학생으로서 받는 혜택이 있는데도 전입 신청 기간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제도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일반 예비군 동원훈련을 다녀오는 학생들이 매년 나온다. 국가에서 내린 동원예비군훈련이 7월에 잡힌 학생들은 2학기 복학 예정이라면 훈련에 갈 필요가 없다. 7월 훈련 대상자들은 곧바로 학생예비군 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캠 예비군연대본부 손성호 담당 직원은 “전체 학생의 80%는 문제가 없지만 20% 정도는 잘 몰라서 동원훈련을 받는 경우가 있다”며 “학생예비군을 가지 못해 듣고 싶은 수업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나오면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6월에 훈련 일정이 있는 학생들은 학생예비군에 편성될 수 없다. 이유는 병무청 규정 때문이다. 8시간만을 부과하는 학생예비군 혜택에 더해 ‘예정 복학’까지 훈련 연기 사유로 인정하면 실질적인 훈련이 어렵다고 병무청에서 판단했기 때문이다. 손 담당 또한 “동원훈련 일정이 7월 전으로 잡힌 학생들은 안타깝지만 어떻게 해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캠퍼스 본관 앞 중앙 계단 좌우에는 경희를 상징하는 두 마리의 웃는 사자상이 있다. ([경희의 유산] ⑯진정한 ‘강인함’의 조건/대학주보/2026.07.08.) 1959년 9월 15일 설치된 이 사자상은 조각가 김찬식(전 홍익대 미술대학장) 씨가 석공 6명을 데리고 2개월여 만에 완성한 작품이라고 한다. 당시 우리 대학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본관 앞에 사자상을 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1969년 발간된 <경희 20년>에는 그 의미가 이렇게 기록돼 있다. “사자는 백수(百獸)의 제왕이다. 고대 이집트에서 사자는 신 중의 신, 태양을 상징했다. 경희대학교가 사자를 마스코트로 하고, 본관 앞에 그 조각상을 앉힌 것은, 경희 건아는 태양처럼 빛나는 지도자가 되고, 경희대학교가 대학 중의 대학임을 의미한 것이다. … 사자인 태양신이 피라미드를 지키는 것처럼, 본관 앞에 서 있는 두 마리 웃는 사자는 반석 위에 우뚝 솟은 본관을 영원히 지켜줄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자는 자연 세계의 역동과 힘을 상징한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헤치고 정점에 선 존재라는 뜻에서 ‘백수의 왕’으로 불린다. 그만큼 사자는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그렇다면 웃는 사자는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강인함을 넘어 타자에 대한 관용과 여유의 자세를 지닌 존재를 의미한다. 너그러움과 헤아림의 자세를 견지하면서, 치열한 현실 세계에서 자칫 잃기 쉬운 관용을 품고 살아가자는 것이 웃는 사자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야구부 외야수 오승빈(스포츠지도학 2023) 선수를 만나봤다. (“간절히 원하던 필드, 팀 향한 사랑 크다” 포기하지 않은 꿈 야구부 편입생 오승빈/대학주보/2026.07.08.) 야구부 외야수 오승빈 선수에게는 남다른 이력이 있다. 우리학교 최초의 야구부 편입생라는 점이다. 인서울권 대학은 상위권 선수들에게 경쟁률이 치열한 만큼, 신입학 외 편입을 받지 않는 분위기였다. 새로운 도전은 2024년도 8월에 시작됐다. 우리학교 야구부가 2025년도 편입생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다. 전례 없던 우리학교의 야구부 편입 T.O였다. 합격을 위해 공인영어성적과 영어 필답고사를 준비해야 했던 오 선수는 2년 전 이루지 못한 꿈을 상기하며 영어 학원을 등록했다. 이어 반 년간 낯선 공부와 사투를 벌였다. 오 선수는 “앉아 있는 법, 공부하는 법을 배우면서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도 가지게 됐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그 과정을 견디다 보니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태도 또한 익힐 수 있었다”며 이 시기를 인생의 전환점으로 꼽았다. 오 선수는 편입 후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 4월 건국대와의 경기를 떠올렸다. “긴장하지 않는 편인데 너무 떨렸다”며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 무거운 마음으로 선 경기장이었지만 그는 걱정이 무색하도록 실수 하나 없는 플레이를 해냈다. 6-4로 승리까지 따낸 첫 출전은 오 선수에게 큰 여운을 남기기 충분했다. 2025년 U-리그 야구부 9경기 중 3경기에만 출전했던 그는 1년간 실전 감각을 올려 올해 전경기에 출전했다. 오 선수의 땀은 0.300의 높은 타율, 0.364의 준수한 출루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적 향상의 배경엔 최태원 감독이 있었다. 10년을 내야수로만 뛰던 오 선수에게 외야수를 제안한 것이다. 오 선수는 “부상 공백을 내게 맡기는 것이 인정으로 느껴졌다”며 “기쁜 마음으로 해보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시위 초반인 지난달 6일과 약 한 달이 지난 7월 4일 두 차례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을 찾았다. ([르포] 같은 장소 달라진 구호, 올림픽 공원 시위 한 달···시민 항의 집회에서 특정 집단 이미지만 가득/대학주보/2026.07.08.) 지난달 6일(토)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취재하기 위해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잔디밭에는 가족 단위로 피크닉을 나온 시민들이 많았다. 돗자리 위 도시락 옆에는 태극기와 ‘재선거’ 팻말이 함께 놓여 있었다. 이전에도 여러 시위를 지나쳐 본 적이 있었지만, 올림픽공원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일반적인 집회처럼 통일된 복장이나 인쇄된 피켓 대신 시민들은 스케치북을 찢어 손글씨로 직접 만든 팻말을 들고 있었다.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 젊은 커플, 친구들과 함께 나온 대학생, 그리고 태극기를 든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재선거’라는 하나의 구호를 외치며 공원을 걸었다. 약 한 달 정도가 흐른 뒤, 다시 이곳을 찾았다. 오후 6시 무렵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귀에 들어온 것은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외치는 확성기 소리였다. 한 달 전 ‘재선거’라는 구호가 반복되던 모습과는 달랐다.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성조기와 태극기 수가 비슷하게 보일 정도였다. 시위 초반 가족 단위와 청년층 참가자들이 적지 않았던 것과 달리 이날은 중·장년층 이상의 참가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보였다.
올해는 양캠 장학제도가 일원화되고 융합인재장학이 신설되는 등 큰 폭의 개편이 이뤄졌다. 학생지원센터(장학팀)에 개편 배경과 세부 내용을 물어 달라진 교내장학 제도를 정리했다. (서울·국제캠 장학제도 일원화, 융합인재장학 신설, 성적우수장학 개편까지… 2026학년도 교내장학 이렇게 달라졌다/대학주보/2026.07.09.) 올해부터 양캠 장학제도가 일원화됐다. 그동안 캠퍼스별로 운영 방식과 항목이 달랐던 장학제도가 통합되면서, 소득분위와 관계없이 누구나 수혜 받을 수 있는 역량강화 장학이 확대됐다. 장학팀 교내장학 담당자는 “지난해 진행된 구성원 설문조사에서 접수된 의견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여러 장학 항목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기존 서울캠에서만 운영되던 경희꿈도전장학과 점프장학은 올해 국제캠에도 도입돼 양캠 통합 운영된다. 두 장학 모두 오는 9월에 신청 가능하다. 지난 1학기부터 기존 서울캠의 모자이크장학과 국제캠의 마일리지장학은 폐지되고, 두 장학을 통합한 ‘융합인재장학’이 신설됐다. 자격증·어학능력 취득, 공모전 수상 등 학생들의 자기계발 노력과 활동 실적을 반영해 지급하는 생활비성 장학으로, 교내외 타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 다만 동일한 실적으로 타 장학을 수혜한 경우 융합인재장학은 중복 수혜가 불가능하며, 휴학 중 취득한 성취는 인정되지 않는다. 일부 생활비성 장학의 경우에도 중복 수혜가 제한될 수 있다. 기존 우수장학은 오는 2학기부터 성적우수장학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신청 방식도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바뀐다.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지원구간 체계 개편에 맞춰 우정장학도 개편될 예정이다. 장학재단의 바뀐 5구간 체계를 그대로 적용하면 서로 다른 소득 수준의 학생들이 하나의 구간으로 묶여 지원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장학팀은 우정장학 TF팀을 구성해 교내 유관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도 우정장학의 구간별 지급 기준과 급액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개편안은 내년 1학기부터 적용된다.
경희대 에브리타임에는 출석만 부르고 도망치는 행위를 성실히 수업듣는 입장에서 못봐주겠다는 호소글이 59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수업 출튀 적발시 바로 고자질 들어감>(2026.07.08.) 작성자는 “내일부터 수업 시작할 때 출석 대답해 놓고 중간에 가방 싸서 나가는 사람들, 앉았던 자리 위치랑 인상착의 전부 메모장에 실시간으로 기록할 거임. 꿀 빠는 것도 적당히 해야 눈감아주지, 매번 당연하다는 듯이 도망치는 놈들 꼴 보기 싫어서 내일부터 예외없이 다 찌를 거니까 그렇게 아셈.”라고 썼다. 댓글에서는 “너 착하다 미리 알려주고”, “출튀 많음?”, “그거 말한다고 교수님이 갑자기 애들 하나하나 체크해서 결석처리 할 거 같음?”, “교수님이 몰라서 냅둘 것 같냐”, “1학년 때 공대에서 출튀로 징계 간 1학년들 좀 있던데 무서운 줄 모르네”, “???: 라고 적으면 학생들이 더 이상 출튀를 안 하겠지?” 등의 내용이 달렸다.
전자공학과 김대원 교수 연구팀이 에너지 하베스팅과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두 편의 연구 성과를 연이어 도출했다. (버려지는 에너지로 미래의 혁신을 꿈꾸다/경희대 웹진 Focus/2026.07.06.) 김재강 학생(석사 4기)과 조현우 박사가 각각 제1저자로 참여한 두 논문은 소재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9.0, JCR 상위 5%) 최신 호에 나란히 게재됐다. 김재강 학생이 주도한 연구는 마찰전기 기반 발전기(DEG)와 자기탄성 발전기(MEG)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발전 소자(DTMG)를 개발한 성과다. 물방울 기반 발전기는 낙하 순간에만 전기가 발생하고 수변 환경에서 전극이 쉽게 부식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레이저로 가공한 불소화 그래핀(FLIG)을 전극 소재로 사용해 부식 문제를 해결하고, 외팔보(Cantilever, 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쪽 끝은 자유로운 상태의 보)에서 착안한 탄성 지지체(ELS) 구조를 도입해 물방울의 충격만으로도 장시간 전기를 생산했다. 특히 기존 연구가 물방울의 이온 에너지 수확에만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온 에너지와 낙하 에너지를 동시에 활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했다. 조현우 박사는 심장 박동의 미세한 움직임을 마찰전기로 변환하는 이식형 자가발전 소자(ACH-TENG)를 개발하고, 이를 AI 기반 실시간 부정맥 모니터링 시스템과 결합했다. 기존 이식형 심장 모니터링 장치는 배터리가 소진되면 재수술이 불가피하다는 근본적인 한계를 내포했다. 연구팀은 아치(Arch)와 외팔보 구조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설계로 체내의 제한된 공간에서도 기존 대비 최대 2.5배 높은 출력을 달성했으며, 나노스파이크 소재를 적용해 전기 출력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대외협력처가 6월 9일(화)부터 11일(목)까지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에서 2026학년도 상반기 기말고사 학식 지원 행사를 개최했다. (기말고사 앞둔 학생들에게 전한 따뜻한한 끼/경희대 웹진 Focus/2026.07.07.) 이번 행사는 ‘0원의 아침’과 ‘食시일반 천 원의 점심’으로 구성됐다. 시험기간 학생들의식비 부담을 덜고, 든든한 식사를 통해 학업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토닥토닥 든든밥상’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학식 지원 기부금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2021년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대표적인 소액 정기 모금 이벤트로 자리 잡아 왔다. 대학은 모금된 기부금을 학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학식 지원 행사로 활용해 소액 기부를 학생복지로 연결했다.행사는 서울과 국제 양 캠퍼스에서 동시에 운영됐다. ‘0원의 아침’은 기존 학생지원센터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번 학식 지원 행사는 별도 모금을 통해 진행됐다. 대학은 30만 원 일시 기부자 60명 모집을목표로 총 1,800만 원 모금을 추진했다. 6월 1일 기준 약정액은 1,377만 원으로, 목표액의76.5%를 달성했다. 부족한 소요 예산은 기존 학식 기부 기금 등을 활용해 충당했다. 경희는앞으로도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주과학과 공학 기술을 연결해 실제 우주탐사 임무를 이해하고 설계하는 우주탐사학 융합전공의 이야기를 들었다. (우주과학에서 우주탐사로 확장하는 교육/경희대 웹진 Focus/2026.07.08.) 우주개발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달·화성 탐사, 민간 우주산업, 우주 안보, 우주 데이터 활용등 우주 분야는 과학 연구를 넘어 산업과 국가 전략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우주탐사학 융합전공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우주과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문용재 교수는 “최근 우주개발의 흐름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이 함께 이끄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주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탐사 전반을 이해하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판단도 전공 신설의 배경이 됐다. 문 교수는 “우주탐사 시대를 선도하고 국가적·세계적 수요에 부응할 융합형 전문 인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우주탐사는 한 분야의 지식만으로 완성되기 어렵다. 탐사 대상을 이해하는 과학 지식, 탐사선을 구현하는 전자·기계 기술, 임무를 설계하고 데이터를 해석하는 역량이 함께 필요하다. 우주탐사학 융합전공은 우주과학과를 주관으로 전자공학과, 기계공학과가 참여하는 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은 우주과학의 기초 위에서 전자와 기계공학의 기술을 연결해 우주탐사 임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2025 경희 Fellow(연구)로 선정된 식품영양학과 김준태 교수를 만나 연구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지속가능한 식품 포장의 해법을 찾다/경희대 웹진 Focus/2026.07.10.) 김준태 교수는 바이오플라스틱 기반의 다기능성 식품 포장재를 연구하고 있다. 최근 3년 4개월간 SCIE 논문 69건을 게재했고, 주저자 논문 38건 중 68.4%를 JCR 상위 10% 이내 저널에 발표했다. 2025년에는 Elsevier와 스탠퍼드대학교가 발표한 World Top 2% Scientist의 Single-year(최근 1년 기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용역을 통해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의 안전성 평가 연구를 수행하며 관련 기준 마련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경희 Fellow 연구 부문 선정을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연구실 구성원들과 함께 만든 결과로 받아들였다. 그는 “그동안의 연구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앞으로 더 책임있게 연구에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식품 포장재 연구가 자리 잡기까지는 대학의 제도적 지원도 힘이 됐다. 김 교수는 “산학협력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미래선도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을 통해 2년간 8천만 원의 초기 연구비를 지원받았고, 연구과제 신청과 협약,예산 검토, 연구비 집행·정산, 성과 관리 등 연구행정 전반에서 지원을 받았다. 연구행정인력지원사업을 통한 연구재료 구매, 학회 개최 지원도 연구 지속에 힘이 됐다.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이 올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생 대상 체험프로그램 ‘지도로 보는 조선: 대동여지도 탐구와 퍼즐체험’을 운영한다.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여름방학 맞이 ‘지도로 보는 조선’ 체험 진행/중부일보/2026.07.10.) 경기도와 용인시의 ‘2025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다음달 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사회 교과과정의 ‘지도로 보는 우리나라’ 단원과 연계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체험에서는 지도에 대한 기초 이론 학습부터 각종 지도의 실물 관람을 통해 우리나라 지리와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전시 해설을 통해 여러 고지도와 대동여지도의 특징을 살펴보고, 퍼즐 조립과 색채 활동을 통해 더욱 몰입감있는 체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달 4~7일은 개인 대상, 10~13일에는 단체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신청을 받으며, 초등학생이라면 학년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