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주보 1761호 – 창간71주년 특별기획, 조인원 이사장 대담
온라인 커뮤니티 – “학생회는 학과 분위기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함”
웹진 Focus – 자율·자유전공학부 전공 탐색 박람회 개최
외부언론 – 경희사이버대, AI·XR 수업 전환 본격화
지난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우리학교 관련 한 주간의 미디어·여론 동향을 살펴본다.
대학주보가 창간71주년을 맞아 <후마니타스 15년을 묻다> 특별기획을 연재한다. 2회차는 교수들이 바라보는 후마를 취재했다. (교수들이 본 후마의 과제 ‘지원 회복’과 ‘양캠 소통’/대학주보 1761호/2026.05.26.) 취재 과정에서 만난 교수 다수가 후마 교육이 학생들에게 관성적인 필수과목으로 전락했다는 것에 동의했다. 출범 초기 대학 본부의 많은 지원 속에서 한국 대학 교양 교육을 혁신하겠다고 나섰던 동력이 현재는 상당 부분 약화됐다는 것이다. 154명이 응답한 우리신문의 후마에 대한 교수 인식조사에 따르면 현재 시점에서 제도와 운영 전반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2.5%에 달했다. 후마에는 타 단과대와 달리 학생 수를 기준으로 배분되는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율 예산이 없다. 기본적인 강사료 등 인건비와 수업 운영 비용에 대한 예산만 편성되고 있다. 그 외 교육과 관련한 별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예산이 필요하면 본부에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후마 교수들은 이러한 예산 신청이 수용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후마니타스 15년을 묻다> 특별기획의 3회차 순서로 후마를 설계하고 실행한 조인원 이사장(당시 총장)을 만나 15년 전의 상황을 회고해보았다. (“후마는 학문다운 학문의 초석을 놓는 일” 1761호) 우리신문이 “당시 이사장님께서 구상하셨던 대학 교육의 본질적 전환은 무엇이었는지”를 묻자 조인원 이사장은 “전공 분야엔 분화된 방법론과 인식론이 있어요. 하지만 학문 그 자체를 넓게 볼 때 학문의 저변과 접근 방법, 이를 통해 인간과 사회, 세계를 어떻게 전공 과정과 연결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전공 진입 전에 익혀야 할 중요한 일입니다. 후마 과정은 여러 단과대학 교육과정에 가장 근본적인 학문이죠. ‘쉬운 기본’이라기보다는 ‘깊이 있는 학문을 바라보는 사유 방식과 철학’을 담당하는 것이죠. 그 부분이 고등교육, 고등학술 기관에 깊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질문에 직접 답을 하면, 후마는 대학 교육의 본질적 전환이기보다는 전공과 사회 진출에 필요한 사유와 인식 능력을 키워 학문다운 학문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놓는 일입니다.”라고 답했다.
과반수를 무조건 충족해야 하는 현행 개표 요건이 현 시대에 합당한 기준인지, 그리고 개표 요건을 개편한 국내외 대학 사례를 살펴봤다. (투표율 50%에 멈춘 학생자치... 개표 요건 다시 물어야/대학주보 1761호) 우리학교 양캠 선거시행세칙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의 50% 이상이 투표해야 개표가 가능하다. 그러나 투표율 미달로 인한 연장 투표와 선거 무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50%라는 수치가 개표 기준으로 자리 잡은 배경엔 민주주의의 ‘과반수’ 대원칙이 있다. 정치외교학과 임성호(정치외교학) 명예교수는 “민주주의에서 50%라는 수치는 의사결정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반수’의 대원칙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상징성이 학생회 선거에도 관행적으로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대학들은 이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고려대와 서강대는 각각 2017년과 2000년대 후반, 개표 가능한 투표율 기준을 전체 정회원의 3분의 1 수준인 33.3%로 변경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학생 자치의 현실을 고려할 때, 우리학교 역시 새로운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물가와 최저임금 상승 속, 자영업자 경영난이 겹치면서 학생들의 아르바이트(알바) 자리도 줄고 있다. (좁아진 알바 자리 위험해진 학생 노동, 쪼개기 고용 늘고 고수익 알바 유혹 커져/대학주보 1761호) “많은 곳에 알바 지원을 해도 연락 오는 곳은 거의 없어요.” 김동규(컴퓨터공학 2025) 씨는 최근 알바를 구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른바 알바 고용난이었다. 알바 고용 위축의 배경에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영업자들의 고용 방식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방식은 이른바 ‘쪼개기 알바’다. 이는 주휴수당과 퇴직금 지급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로자를 주 15시간 미만으로 고용하는 형태다. 야간수당도 학생들이 흔히 겪는 문제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야간수당 부담을 줄이기 위해 5인 미만 사업장 규모를 유지하거나, 최소 인원으로 가게를 운영한다. 알바 자리가 부족한 현실은 학생들이 부당한 근로조건을 인지하더라도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게 만든다. 장우영(원자력공학 2022) 씨는 “야간수당을 지급받지 못하고 일한 업장이 여러 곳 있었지만 새로운 알바 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그냥 일했다”고 말했다.
국어국문학과 학생회가 최근 대학가에 확산 중인 ‘통장 묶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학생회비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학생회비 계좌 노린 ‘통장 묶기’ 국문과는 회비 접수 중단/대학주보 1761호) 국문과 학생회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대포통장을 이용해 대학교 학생회비 계좌에 소액을 입금한 뒤 계좌를 정지시키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국문과 학생회는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당분간 학생회비 접수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국문과 학생회가 우려한 범죄는 소위 ‘통장 묶기’라고 불린다. 이는 범죄자가 SNS에 공개된 계좌에 소액을 입금한 뒤, 해당 계좌를 금융사기 이용 계좌로 허위 신고해 계좌를 정지시키는 신종 수법이다. 계좌 명의자에게 “합의금을 보내야 계좌를 풀어주겠다”며 금전을 갈취하거나 경쟁 업체나 특정 개인·단체의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이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비 납부를 위해 계좌번호를 SNS에 공개할 수밖에 없는 대학 학생회는 이 같은 범죄에 취약한 구조다.
청년·학생 문화 트렌드 열한 번째 기획으로, 우리신문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심리적 안정과 자아를 찾아가는 청년 세대의 키덜트(Kid+Adult) 문화를 살펴봤다. ([연속기획] 장난감으로 위로받는 시대… 대학가 키덜트 열풍/대학주보 1761호)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탈출구로 장난감을 찾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말랑말랑한 촉감의 ‘말랑이’, 손으로 눌러 공 안의 왁스를 터뜨리는 재미를 강조한 ‘왁뿌볼’, 작은 기계식 키보드를 누르는 ‘키캡’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들의 공통점은 가격 부담이 낮으면서 즉각적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것이다. 사회심리학을 가르치는 최혜원(사회학) 교수는 이같은 열풍의 배경에는 단순한 취향 소비 이상의 정서적 요인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단순하고 익숙한 놀이 요소는 일상 속에서 작은 만족감과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며 “최근의 키덜트 문화는 청년 세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취향과 감정을 관리하는 문화적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신문 포함 33개 대학신문사의 연합체인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서언회)는 서울시장에 출마한 정원오 후보·오세훈 후보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일자리부터 주거·안전까지 정원오·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자 청년 정책/대학주보 1761호) 두 후보는 청년 일자리, 주거 불안 등 청년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각자가 그리는 정책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원오 후보는 3대 창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와 상생학사 전역 확대를 통한 실질적 주거 지원을, 오세훈 후보는 AI 중심 실무 인재 양성과 ‘서울형 새싹원룸’ 공급 등 청년 주거 사다리 복원을 통한 기반 마련을 약속했다.
배구부가 최근 ‘2026 KUSF U-리그’ 2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구부, ‘2026 KUSF U-리그’ 2연승 질주/대학주보 1761호) 배구부는 15일 경일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8, 25-16)으로 승리했다. 접전 양상을 보였던 1세트 후반 18-20으로 세트를 내줄 위기에 처했으나 타임아웃 이후 주장 염시원(스포츠지도학 2023) 선수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격차를 좁혔다. 분위기를 가져온 배구부는 김수창(스포츠지도학 2025) 선수와 정송윤(스포츠지도학 2024) 선수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세트를 따냈다. 이날 경기는 팀의 주축인 4학년 염 선수와 이정민(스포츠지도학 2022) 선수가 각각 10득점으로 선전했다. 한편 배구부는 오는 28일 선승관에서 성균관대를 상대로 홈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 선수는 “성균관대전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라며 “결과에 대한 부담도 분명 있지만, 최대한 덜어내고 순간순간의 과정에 착실하여 결과로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희대 에브리타임에는 정보디스플레이학과 학생회를 두고 과방 점유, MT 술문화 등 불만을 표하는 글이 91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학생회는>(2026.05.20.) 작성자는 “과방도 사실상 특정 무리 공간처럼 느껴지고, 새터·MT 술문화는 아직도 부담스럽다는 얘기 계속 나오고, 선배·학생회 라인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정보적으로 유리하다는 말도 계속 나옴”이라고 썼다. 댓글에서는 “시험은 교수님이 출제하고 선배들은 시험 족보를 기출문제로 만들어 친한 후배에게 주는 건데 이게 왜 선배들의 문제인거지?”, “학생회는 학우들을 대표하고 학과의 의견을 전달하는 자리인데 일부는 그 역할보다 개인적인 이익이나 친목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처럼 보여 아쉽습니다” 등의 내용이 달렸다.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임신 중 인플루엔자 감염과 소아 염증성 장질환 연관성을 규명했다. (“임신 중 인플루엔자 감염과 소아 염증성 장질환 연관성 규명”/경희대 웹진 Focus/2026.05.22.)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연구팀(김현지·박재유 연구원, 최유진 학생)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에 출생한 아동 2,562,302명을 대상으로 최대 14년간의 대규모 추적 관찰 결과를 활용했다. 임신 중 인플루엔자 감염과 자녀의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 병 등 염증성 장 질환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고, 이에 더해 아동의 연령, 임신 중 감염 시기(분기), 계절적 요인 등을 반영해 추가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산모가 임신 중 인플루엔자에 노출된 경우에 자녀의 궤양성 대장염 발병 위험이 33% 늘었다. 이는 유전적 배경과 가정환경 등 가족 요인을 보정한 이후의 결과였다. 연구 성과는 소화기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 중하나인 『GUT』(IF=26.2) 온라인 판으로 5월에 게재됐다.
신설 융합전공인 지속가능미래학 융합전공 지도교수를 만나 전공의 방향과 교육과정을 들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인문사회융합교육/경희대 웹진 Focus/2026.05.18.) 현재 양 캠퍼스 19개의 융합전공이 운영되고 있으며, 2026학년도에는 지속가능미래학, 우주탐사학 융합전공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속가능미래학 융합전공은 현장 경험과 프로젝트 학습을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교육과정에는 현장 탐방과 전문가 특강, 실습, 캡스톤 디자인이 포함돼 있다. 1학년 과목인 ‘너와 나의 미래로의 초대’는 환경, 기후, 사회갈등과 관련된 현장을 직접 탐방하고 전문가를 만나는 체험형 수업이다. ‘미래학 세미나 실습’은 학자, 기업인, 개발자, 활동가 등의 특강을 통해다양한 현장의 관점을 전하는 강좌다. 지속가능미래학 융합전공은 환경문제 전문가, 기업 ESG 담당자, 지속 가능 관련 사업 창업자,갈등 해결 전문가 등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지속가능미래학 마이크로디그리도 함께 운영해 학생들이 핵심 과목을 중심으로 인문사회적 소양을 쌓을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복합적으로 이해하고 문제를 연결해 대안을제시하는 역량을 기르게 된다.
생체의공학과 박기주 교수가 이끄는 바이오메디컬 초음파 공학 연구실이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생체의공학과 박기주 교수,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선정/경희대 웹진 Focus/2026.05.08.) 이 사업은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한 분야를 오랫동안 깊이 있게 연구할 수 있도록 10년간 연 2억 원 안팎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장기 과제다. 박 교수 연구팀은 ‘환자·질환 맞춤형 정밀치료를 위한 AI 로봇 암 기반 가변압력 충격파 히스토트립시 핵심 원천기술 및 플랫폼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가 본격화되기까지 대학의 교비 지원도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 연구팀은 교내 ‘미래선도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을 통해 2년간 6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선행 연구를 수행했다. 박 교수 연구팀은 초음파 압력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가변압력 충격파 히스토트립시’를 개발해왔다. 이 기술은 병변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 범위를 더 세밀하게 조절하고,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은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희대 캠퍼스타운 센터가 2025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운영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캠퍼스타운, 서울시 성과평가 ‘A+’ 최우수 대학 선정/경희대 웹진 Focus/2026.05.20.) 이번 평가는 서울시 20개 캠퍼스타운 운영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희대는 운영 체계의 완성도와 기업 지원의 실효성 측면에서 압도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특화창업 및 가점 항목을 제외한 13개 성과지표 중 10개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경희대에는 2025년을 기준으로 총 76개의 스타트업이 캠퍼스타운에 입주해 있다.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 참여 대학 중 가장 많은 기업 수다. 입주기업의 총 매출액은 296억 원으로 동일 기수 대학 중 매출 2위 대학보다도 1.5배 높은 압도적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지원사업 선정 성과도 탁월하다. 총 80건의 창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약 53.8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투자유치는 약 17억 원인데 초기 창업팀이 많고 매출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줬다.
경희사이버대학교가 교육부의 ‘2026년 사이버대학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차세대 원격교육 모델 구축에 나선다.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육부 디지털 교육혁신 사업 선정…AI·XR 수업 전환 본격화/아시아엔/2026.05.22.) 이번 사업은 AI와 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원격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습 방식을 혁신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는 경쟁 평가를 통해 2개 대학을 선정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약 3억6000만 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해 교육 인프라와 콘텐츠 고도화를 추진한다. 핵심은 AI·XR·학습 데이터를 결합한 ‘KHCU-NEXUS’ 모델 구축이다. 해당 모델은 학습 설계부터 실습, 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통합해 기존 ‘강의 중심’ 교육에서 ‘체험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희사이버대는 XR 스튜디오 구축과 AI 학습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교육 인프라를 확장하고, 향후 산업체 및 공공기관과 연계한 교육 콘텐츠로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