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주보 1760 - 창간71주년 특별기획 <후마니타스 15년을 묻다>
온라인 커뮤니티 – “선수 부상에도 고황컵 경기 진행하는 게 맞나요?”
웹진 Focus - 산학협력단 ‘원스톱 서비스’, 연구자 중심 행정 생태계 구축
외부언론 - 경희대, 하나금융그룹과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난 5월 4일부터 10일까지 우리학교 관련 한 주간의 미디어·여론 동향을 살펴본다.
대학주보가 창간71주년을 맞아 <후마니타스 15년을 묻다> 특별기획을 연재한다. (“그냥 교양수업 아닌가요?” 희미해진 후마의 의미, 학생 불만은 ‘평가’와 ‘강의’ 방식에 집중/대학주보 1760호/2026.05.11.) 후마를 통한 교양교육 혁신은 국내에선 새로운 시도였기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도입 두 번째 해였던 2012년엔 QS아시아 대학평가 인문학 분야에서 18위로 올랐을 만큼 후마는 인정받았고, 경희를 대표하는 간판이었다. 다만 지금도 그렇다고 확언하기는 어렵다. 학교를 대표하는 브랜드 상징이라기엔 “후마를 잘 모른다”는 학생이 많았다. 이는 곧 후마의 교육 철학과 목표를 진정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단지 ‘의무’적인 것으로만 생각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게 된 결과로 이어졌다. 39명이 응답한 우리신문의 후마에 대한 1학년 재학생 인식조사에 따르면 후마의 수업에 대한 인식으로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교과과정‘이라 답한 응답이 37%로 가장 많았다. 129명이 응답한 2학년 이상 재학생 인식조사에서도 후마에 대해 ’해야 해서 듣는 수업’이라 느꼈다는 응답이 64.1%로 가장 많았다. 후마에 관한 아쉬운 점으론 평가방식과 강의방식에 대한 지적이 두드러졌다. 특히 절대평가를 원하는 학생들의 목소리에선 대학생으로서 성적보다 중요한 인문학적 가치를 지향하고 싶은 마음이 드러났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월세 지원정책은 확대되고 있지만 고시원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은 여전히 제도의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청년월세 지원 확대에도 고시원 청년은 사각지대... 전입신고 꺼리는 임대인, 현실의 벽/대학주보 1760호) 현재 청년월세 지원제도는 고시원 거주 청년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전입신고 문제는 고시원생이 복지 제도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장벽으로 작용한다. 지난 1년 동안 고시원 생활을 했던 이정찬(건축학 2025) 씨는 전입신고를 하려 했지만 고시원 건물주에게 전입신고는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씨는 “고시원에 들어갈 때 전입신고가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살게 됐다”고 말했다. 청년월세 지원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공임대 확대와 청년월세 지원제도의 보완이 꼽힌다. 김중백(사회학) 교수는 “현금지원성 정책은 거주비용이 올라가는 효과가 발생될 수 있어 저렴한 빌라나 공동주택을 매입하여 공공임대를 확대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우리학교 중앙도서관의 장서 포화로 인해 퇴직 교원들의 연구 서적이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다. (연구실서 밀려난 지식, 퇴직 교수 장서 갈 곳 없어... 디지털 전환도, 기증 서고도 쉽지 않다/대학주보 1760호) 우리학교 중앙도서관의 적정 소장 한계 도서 권수는 1,532,516권이지만 현재 소장 도서 권수는 2,672,635권이다. 장서 포화율로 따지면 174.4%에 달한다. 이에 양캠 도서관은 매년 대규모 폐기 처리를 진행 중이지만, 그럼에도 높은 장서 포화율을 낮추는 데는 역부족이다. 퇴직 교수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한 대안은 단과대학 및 학과 단위의 ‘교수 기증 서고 구축’이다. 이 교수는 “단과대 건물 내에 작은 서고를 마련해 단과대 측에서 자체적으로 선별한 우수한 장서들을 학생들이 접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후마니타스칼리지 임형진(한국정치학) 교수는 “학내에 작은 공간이라도 마련해 퇴직 교수들의 주요 서적만 비치시켜 종합연구기관으로 활용한다면 장서들이 사장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같은 대안에 대해 일부 단과대학은 현실적인 장벽이 있다는 입장이다.
정보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우리학교 전체 개인정보 침해 사고 중 내부 부주의로 인한 사고 비율은 약 60%에 달한다. (작은 행정 실수 개인정보 유출로… 사고 60%는 개인 부주의, 구성원들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 개선 필요/대학주보 1760호) 경희사이버대학교 학점교류 강좌인 ‘현대인의 생활법률’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해 우리학교 학부생 123명이 피해를 입었다. 행정 처리 과정에서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정보 유출은 사이버대뿐만 아니라 우리학교에서도 꾸준히 반복되고 있다. 정보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우리학교 전체 개인정보 침해 사고 중 내부 부주의로 인한 사고 비율은 약 60%에 달한다. 우리학교는 관련 기존 시행세칙을 전면 개정하고 접근권한 관리 및 재난 위기 대응 지침 등을 새로 제정해 대응 체계를 고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인정보 취급자를 대상으로 매년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등 내부 구성원의 보안 인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성원 정보처장은 “개인에 의한 개인정보 유·노출 사고는 마치 백신을 맞아도 독감에 걸리는 것과 같다”며 “체계적인 관리·감독 방안을 수립하고 시행해 사고를 예방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구성원들의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유의미하게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캠 ‘모자이크’·국제캠 ‘마일리지’ 장학이 폐지되고 이를 통합한 ‘융합인재장학’이 신설된다. (모자이크·마일리지 장학 통합해 ‘융합인재장학’ 신설 전공별 역량 지원하는 ‘단과대학 특성화 항목’ 더해져/대학주보 1760호) 융합인재장학은 기존 모자이크·마일리지 장학과 유사한 형태로 운영된다. 자격증·어학능력 취득 등 기존 장학의 핵심 인정 항목들을 유지하면서도 ‘단과대학 특성화 항목’이 더해질 예정이다. 해당 항목은 각 단과대학의 학문적 특성과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설정한 것으로, 단과대학별 취업 및 사회 진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역량을 선정 기준으로 삼아 평가한다. 일례로 호텔관광대학은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이나 학부생 연구 프로젝트 수료 등을 인정 항목으로 설정했다. 장학팀은 “단과대별로 취업이나 사회 진출에 꼭 필요한 역량을 쌓았을 때 좀 더 직접적인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융합인재장학은 오는 6월부터 신청 가능하다.
고용 시장의 한파가 지속되면서 졸업 유예가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학위취득유예 2만 명 시대… “공백기가 두렵다” 학생 신분 유지하며 취업활동 이어가/대학주보 1760호) 고용 시장의 한파가 지속되면서 졸업 유예가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학교 역시 양캠 졸업 유예 인원(수료·졸업유예·학사학위취득유예)은 2024학년도 후기 2,217명에서 2025학년도 전기 2,776명으로 한 학기 만에 25.2% 증가했다. 학생들이 졸업 유예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백기’에 대한 두려움과 ‘무소속’ 상태가 주는 압박 때문이다. 유예생들은 늘어난 시간을 자격증 준비와 취업 서류 지원 등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인사 담당자들은 졸업 이후 공백기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지만, 그 기간을 채운 ‘내용’과 ‘밀도’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기업 인사 담당자인 정주영 책임은 “재학 기간이나 졸업 이후 공백기가 길어진다면 그 기간 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며 “지원 직무와 관련해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수업을 듣는 등 구체적인 노력이 보인다면 기업도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축구부가 U-리그 3권역 첫 4경기에서 2승 2무의 성적을 거두며 6개 팀 중 1위에 올랐다. (축구부 시즌 첫 4경기 무패, “U-리그 3권역 우승이 목표”/대학주보 1760호) 축구부는 지난달 17일 장안대와의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어 지난달 23일 명지대전 1-1 무승부, 이달 1일 국제사이버대전 4-2 승리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수원대전 무승부까지 더해 현재 승점 8점을 쌓았다. 주장 장하윤(스포츠지도학 2024) 선수는 “첫 4경기 동안 선수들이 비시즌에 준비한 것들이 잘 드러났다”며 “아쉬운 결과도 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팀이 단단해지고 있음을 느끼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진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해 4경기 동안 7골을 득점한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실점을 허용한 수비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비 전술이 아직 완전히 안정화되지 않아 수정할 사항이 많다”고 설명했다. 축구부는 지난 2월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올해는 리그에서도 좋은 흐름과 함께 다시 높은 곳을 바라본다.
경희대 에브리타임에는 고황컵 축구 경기 도중 일어난 선수 부상 사건을 두고 운영진에게 불만을 표하는 글이 74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고황컵 16강전 싸투 vs KHCM>(2026.05.07.) 작성자는 “저는 싸투 선수입니다. 저희 팀 선수가 밀침을 당해 넘어지면서 뒷통수를 바닥에 강하게 부딪히고 의식을 잃었으며 입에서 거품까지 나오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경기는 중단되지 않았고 상대 선수와 심판 모두 경기를 계속 진행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무리 규정이 중요하더라도 경기를 계속 진행하는 것이 과연 옳은 판단일까요?”라고 썼다. 댓글에서는 “파울이든 아니든 그건 심판 재량이지만 선수 부상은 다른 개념이지. 선수가 저렇게 강하게 쓰러졌으면 바로 중단시켜야하는 게 맞다”, “고황대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것 같아요. 전문심판이 아니고 학생심판으로 운영되는 만큼 아쉬운 장면들이 많이 나오네요” 등의 내용이 달렸다.
신임 교원의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 교수법 프로그램인 ‘KHU-PREP(Professioonal Readiness & Enhancement)’이 도입됐다. (신임 교원의 첫 강의를 응원합니다/경희대 웹진 Focus/2026.05.04.) 해당 프로그램은 조교수로 신규 임용된 교원, 4년제 대학에서 전임교원으로서의 강의 경험 없이 부교수·교수 직급으로 임용된 교원을 대상으로 한다. 임용 후 2학기 내에 프로그램을 필수 이수해야 하며, 미이수 시 재임용이 불가하다. 지상현 교수학습개발원장은 경희 교육철학 및 목표를 공유하며 교과목을 처음 담당하는 신임 교원의 현실을 솔직하게 짚었다. 연구자로 성장해 온 교원 대부분은 강의 설계, 학습자 참여, 평가 방법 등 교수법 영역에서 충분한 경험 없이 첫 수업을 맞이한다. 최근 AI의 확산과 전공 유연화로 학생 구성까지 다양해지며 교육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 원장은 경희 교육의 핵심 키워드인 ‘수월성’, ‘창조성’, ‘공감과 소통’을 공유하며 “경희의 교육 비전 안에서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갖춰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희대가 대외연구비 수주 1,948억 원을 기록했고, 기술이전 수입료 전국 2위라는 실적을 달성했다. (연구자 중심의 행정 생태계 구축/경희대 웹진 Focus/2026.05.07.) 산학협력단의 ‘대형연구사업 학교지원 확약 원스톱 서비스’ 도입은 연구 행정의 패러다임이 ‘연구자 중심’으로 전환된 상징적 예다. 연구자는 사업의 개요와 필요 지원 사업을 산학협력단의 단일 창구로 요청하면 된다. 긴급한 지원 요청에도 평균 3~5일 이내, 사업 선정 전 1~2일 이내에 확약 절차를 마무리하는 행정 효율을 보이고 있다. 행정의 장벽을 허문 결과, 각종 지표가 상승했다. 우리학교는 2025년 산학협력 및 기술이전 지표가 지속해서 상승하며 연구 중심 대학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 중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대폭 성장한 대외연구비 수주 실적이다. 2025년 대외연구비 총액은 1,948억 4,261만 원(1,383개 과제)으로 2020년과 비교해 500억 원 이상 증가했다.기술이전 분야 기술이전 수입료는 2025년 공시 실적 기준 97억 원으로 2024년 40.5억 원과 비교해 140% 증가했다. 원스톱 서비스는 연구자를 향한 대학의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생체의공학과 박기주 교수가 이끄는 바이오메디컬 초음파 공학 연구실이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생체의공학과 박기주 교수,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선정/경희대 웹진 Focus/2026.05.08.) 이 사업은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한 분야를 오랫동안 깊이 있게 연구할 수 있도록 10년간 연 2억 원 안팎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장기 과제다. 박 교수 연구팀은 ‘환자·질환 맞춤형 정밀치료를 위한 AI 로봇 암 기반 가변압력 충격파 히스토트립시 핵심 원천기술 및 플랫폼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가 본격화되기까지 대학의 교비 지원도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 연구팀은 교내 ‘미래선도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을 통해 2년간 6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선행 연구를 수행했다. 박 교수 연구팀은 초음파 압력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가변압력 충격파 히스토트립시’를 개발해왔다. 이 기술은 병변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 범위를 더 세밀하게 조절하고,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은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희대학교는 지난 7일 하나금융그룹과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 경희대와 '청년창업가 양성' 맞손…전 주기 창업 지원 강화/머니투데이/2026.05.11.) 하나금융그룹이 경희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5기 프로그램은 AI 기반 창업 교육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검증부터 실제 사업화 및 투자유치에 이르는 창업 전(全) 주기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상 경희대 총장은 “경희대는 창학 초기부터 대학의 사회적 공헌을 고등교육 기관의 책무로 인식해 왔으며 이는 하나금융의 사회적 포용 정책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 좋은 창업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